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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수출 첫 7000억 달러 돌파…반도체도 역대 최대

수출 7097억 달러로 사상 최대…무역수지 780억 달러 흑자
반도체 1734억 달러·자동차 72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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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사상 최초로 연간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수출도 4.6% 증가한 26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은 반도체 제조장비 등 비에너지 수입은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보합세(6317억 달러, 0.02% 증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262억 달러 개선된 780억 달러 흑자를 기록, 2017년(952억 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 규모를 달성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기기·농수산식품·화장품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 지역도 미국·중국 비중은 감소하고, 아세안·중남미·CIS 등 비중이 증가하며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품목별 수출

지난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총 6개 수출이 증가했으며, 15대 품목 외 전기기기·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유망 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AI 데이터센터향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1734억 달러(+22.2%)를 기록했다. 특히, 4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중고차 수출 호조로 EU·CIS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720억 달러(+1.7%)를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7.9% 증가한 163억 달러로 2년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선박(320억 달러, +24.9%), 컴퓨터(138억 달러, +4.5%), 무선통신기기 (173억 달러, +0.4%)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15대 주력 품목 외 수출은 5.5% 증가한 1574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품목 다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K-푸드·뷰티 선호가 확대되면서 농수산식품(124억 달러), 화장품 수출(114억 달러) 및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기기 수출(167억 달러)이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455억 달러)은 유가 하락에 따른 단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화학(425억 달러)과 철강(303억 달러)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 지역별 수출

9대 수출시장 중 아세안(1225억 달러), EU(701억 달러), 중남미(310억 달러), 중동(204억 달러), 인도(192억 달러), CIS(137억 달러) 등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시장은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수출이 감소하면서 1.7% 감소한 1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다수 품목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 폭을 다소 완화, 전체적으로 3.8% 감소한 122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미 무역수지는 495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61억 달러 감소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7.4% 증가한 1225억 달러를 기록, 수출 비중도 전년 16.7%에서 17.3%로 커졌다. 대EU 수출(701억 달러, +3.0%)은 양대 품목인 자동차·선박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반기계, 반도체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대CIS 수출은 최대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9대 수출 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137억 달러, +18.6%)을 기록했으며, 대인도 수출은 반도체, 철강, 일반기계 등 품목이 고른 호조세를 보이면서 2.9% 증가한 19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했다.

또한 대중동 수출(204억 달러, +3.8%)은 5년 연속, 대중남미 수출(310억 달러, +6.9%)은 2년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나갔다.

◆ 2025년 12월 수출입 동향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696억 달러,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 기간 중 월 역대 최대 실적인 69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29억 달러(+8.7%)를 기록해 1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98억 달러로 6.8% 감소했으나 비에너지 수입(476억 달러)은 7.3%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 월 대비 57억 달러 증가한 122억 달러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2월에는 15대 주력 품목 중 6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43.2% 증가한 208억 달러를 기록해 6월, 8월, 9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 해 동안 5차례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무선통신기기(17억 달러, +24.7%) 및 컴퓨터(20억 달러, +36.7%), 디스플레이(15억 달러, +0.8%) 수출도 모두 증가하며 2025년 3월 이후 처음으로 IT 전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해외 현지 생산 확대,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국내 일부 기업의 설비정비 등으로 1.5% 감소한 59.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석유제품(42억 달러, +6.8%)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 바이오헬스 수출(16억 달러, +22.4%)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해도 수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M.AX(제조 AI 전환) 전략을 필두로 산업 혁신을 가속하여 수출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산업통상부 수출입과(044-203-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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