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 결과 충북 청주, 전북 무주, 전남 진도, 충북 보은, 강원 인제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해 중소도시의 성장동력을 키우는 핵심 사업으로, 이번 공모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과 지방주도 균형발전 기조 위에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9336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민간 투자 규모는 7875억 원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항공·우주, AI 데이터센터, 수열에너지 기반 RE100 등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미래 전략산업과 맞닿아 있다.
2026년 투자선도지구 사업 선정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청주는 대청댐 용수의 연중 일정한 수온으로 냉난방하는 수열에너지를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의 냉각에 활용하는 친환경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전력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 냉각을 대청댐 수열에너지로 해결해 에너지와 탄소 소비를 줄이는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3515억 원 투입한다.
충북 청주 대청댐 수열특화단지 투자선도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무주는 현대로템이 초음속 제트엔진·우주발사체 엔진의 연구개발부터 시제품·시험·양산까지 한곳에서 하는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거점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며, 현대로템이 3034억 원 투자한다.
진도는 김·수산물 산지의 강점을 살려 생산·가공·연구·수출을 한곳에 묶은 'K-푸드 김 수출 허브'(글로벌 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김 생산·가공 시설,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등과 함께 상수공급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보은은 속리산·법주사 관광과 스포츠 전지훈련 수요는 많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해 방문객이 이탈하던 구병산 관광지에 호텔·콘도 등 체류형 휴양·체험시설과 구병산IC·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인제는 접경지역 군부대 수요를 겨냥해 군납식품 및 보급품 제조와 물류를 한곳에 모은 국방·군납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동서고속철도 인제역과 연계해 일자리와 정주 기반을 넓히는 거점육성형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앞으로 지역개발계획 반영,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고시되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투자선도지구에는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제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
특히 성장촉진지역에 해당하는 투자선도지구는 기반시설 조성 등에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시행자는 개발부담금 감면과 함께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50% 감면받고, 입주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전액 감면받는다.
취득세 및 재산세는 조례에 따라 50% 범위 내에서 감면하는 등 집중 지원한다.
신광호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지역에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방을 균형성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044-201-3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