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7일부터 폭염에 취약한 쪽방주민에게 에어컨 40대와 선풍기 1610대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지원이 없는 지역에는 1인당 최대 12만 원의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돈의동 쪽방촌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전국에는 10개의 쪽방촌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정부는 서울 5개, 부산 2개, 인천·대구·대전 각 1개 등 모두 10개의 쪽방상담소를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지역별 재정 여건 차이로 냉방기기와 전기요금 지원 수준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가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6월 15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지정 기탁받은 2억 5000만 원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후원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배부돼 에어컨 40대와 선풍기 1610대 등 냉방기기 지원과 전기요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9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주민이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9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냉방기기는 개별 수요조사를 거쳐 지원한다.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세대에는 즉시 설치하고, 건물 구조나 전력 과부하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세대에는 신형 선풍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폭염 속에서도 쪽방주민이 전기요금 부담 없이 냉방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지방정부의 별도 전기요금 지원이 없는 부산·인천·대구·대전 등 5개 쪽방촌에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별로 1인당 4만 6000원에서 최대 12만 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따른 조치로, 복지사각지대 선제 발굴과 폭염 위험정보 전파,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냉방기기·냉방물품 지원, 시설 안전점검 등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쪽방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보건복지부 자활정책과(044-202-3074), 사회서비스자원과(044-202-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