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국가 총력전으로 신속하게 추진하여 글로벌 초격차 경쟁을 주도해 나가겠다"면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선정된 만큼,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전속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희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8 (ⓒ뉴스1, 재정경제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에서 구 부총리는 "5월 경상수지는 월간 역대 최대인 38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412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1230억 5000만 달러를 5개월 만에 넘어섰고,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최고가격제 인하 조치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3개월여 만에 1800원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정부는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면서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 IT 혁명보다 역사적으로 더 큰 의미가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국가 총력전으로 신속하게 추진하여 글로벌 초격차 경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선정된 만큼,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전속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호조 등 거시여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극복 등을 통한 경제 대도약 원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 외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대책', '철강산업 수요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대책'으로, 정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까지 25만개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위험징후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한다.
재무위기 기업의 구조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대상 '상생금융지수' 평가에 중소기업 채무조정을 반영하고, 구조개선자금의 지원 대상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생인가 기업까지 확대한다.
또한 성장이 정체된 기업이 유망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인력·금융·판로 등을 패키지 지원한다.
'철강산업 수요 확대방안'도 논의해,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의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안전과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고품질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계를 지원해 국내 수요 확대를 유도한다.
수입 철강재에 대해 쇳물 생산지 정보 제출을 의무화해 불공정 수입제품의 우회 반입을 차단한다.
수소환원제철·10대 특수강의 기술개발에 국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를 통한 공정 개선과 안전투자 지원 강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또한 철강산업의 부진이 지역위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산업·고용위기 지역을 적극 지원하고, 7월 중 위기대응사업 지원 대상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