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경남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물탱크차 200대·인력 400명 투입

경남 평균 저수율 33.5%로 전국 최저…17개 시·군 가뭄 단계·3곳은 '심각'
전국 16개 시·도 소방력 동원…생활용수 부족·농업 피해지역 중심 급수 지원

말하기 속도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소방청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을 투입해 농업·생활용수 공급에 나선다.

소방청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지역의 용수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운 경우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제도다.

국가적 차원의 소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거나 시·도 소방본부장이 자체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소방청장에게 요청하는 경우 발령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가뭄 피해가 더 확산하기 전에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지원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방대원이 12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에서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길어지는 폭염과 물 부족을 겪는 경남에 용수공급을 위해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투입해 경남지역에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8.12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방대원이 12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에서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길어지는 폭염과 물 부족을 겪는 경남에 용수공급을 위해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투입해 경남지역에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8.12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평년 저수율 72%의 46.8%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으며, 밀양·거제·함안 등 3개 시·군은 '심각' 단계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다.

소방청은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단위 소방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경기북부·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지역에 투입된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지정된 자원집결지에 집결한 뒤 13일까지 이틀 동안 급수지원 활동을 펼친다.

물탱크차는 가뭄 피해지역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진주·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의령·함안·창녕·남해·하동·거창·창원 등 경남지역 14개 소방서 관할에 분산 배치한다.

소방청은 지역별 저수율과 가뭄 위기단계, 급수지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별 투입 규모를 차등 배정했다.

현장에서는 경상남도와 각 시·군이 급수가 시급한 지역과 수원지를 사전에 선정하면 소방 물탱크차가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특히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용수 부족지역과 가뭄 피해가 큰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소방청 대응정책과(044-205-7567)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