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방에 30곳, 수도권 35곳 등 2030년까지 전국에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65곳을 구축한다. 또한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 철도역의 환승거리·시간을 30% 이상 단축시켜 환승 편의성을 높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향후 5년간 중장기 발전 방향과 추진과제를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교통수단 간의 연결을 넘어, AI와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빌리티와 균형성장의 중심, 미래 상생 환승센터'를 비전으로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수도권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사업 35곳 위치도(국토교통부 제공)
◆ 지방권 환승센터 15곳→30곳 2배 확대…수도권 35곳 추진
대광위는 이번 제4차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환승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수도권-지방권간 형평성 등을 감안한 균형있는 환승서비스 제공을 위해 2030년까지 전국에 65개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지방권 간 이동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방권 균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권 환승센터를 3차 계획에서 15곳이던 사업을 30곳으로 2배 확대한다.
지방권은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연계 환승체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 14곳, 대전권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 6곳 등 총 30곳을 반영하고 신규사업 국비지원 규모를 59%로 확대했다.
수도권은 환승편의를 증진하고 도심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성남·용인축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양재역 환승센터, 과천·안양축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당역 환승센터 등 총 35곳에 환승센터를 추진한다.
◆ 수도권 축별 거점 환승센터 구축…광역버스 회차율 50% 확보
서울 도심·강남으로 유입되는 광역버스 통행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9개 광역교통축별 거점 8개 환승센터를 구축하여 광역버스 회차율을 현재 37%에서 50%까지 확보한다.
8개 환승센터는 ▲인천/부천축·김포/강화축 -김포공항역 ▲의정부축 - 창동역 ▲구리/남양주축-상봉역 ▲고양/파주축-대곡역 ▲성남/용인축-양재역 ▲과천/안양축-사당역 / (운영중) ▲하남축-잠실역, ▲광명축-당산역 등이다.
◆ 전국 주요 철도 환승거점의 환승거리 30% 이상 단축
환승센터 구축 확대뿐 아니라 환승 서비스 제고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 철도역의 환승거리·시간을 30% 이상 단축시켜 환승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고속도로 경유 광역버스의 이용 증가에 따라 고속도로와 연계한 효율적인 환승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정류장형, 휴게소형, 터미널형 등 수요맞춤형 고속도로 환승센터 유형도 마련한다.
대심도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에 대응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환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형 환승센터(가칭 'AX 모빌리티 허브')도 지속 추진한다.
실시간 역사 내 혼잡도 예측·감지와 워킹스루 결제, 맞춤형 경로 안내 등에 AI·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승센터 내에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환승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의 이행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환승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개발 중인 혁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환승센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교통 환승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