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지난 5일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내에 사상 최초로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연간 수출 1조 달러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5일까지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이 70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인 709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을 117일이나 앞당겨 248일 만에 돌파하면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11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6.8.1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우리 수출은 중동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반도체를 선두로 주요 수출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1월부터 역대 동월 대비 최대 수출실적을 달마다 달성하고 있으며, 6월은 사상 첫 월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 신기록을 써가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8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2812억 달러(비중 40.6%)로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했으며, 컴퓨터 주변기기(262.2%↑),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 주요 수출품목도 고루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동상황에 따른 중동지역(-9.8%↓) 수출 감소에도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등 주요 수출국은 물론 홍콩(170.7%↑), 대만(61.3%↑), 말레이시아(95.4%↑) 등 그 외 지역들도 큰 폭의 수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부는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연내에 사상 최초로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연간 수출 1조 달러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