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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자회사 3개로 통합…'고객서비스·유통물류·유지관리'로 재편

중복기능 조정·분야별 전문성 제고 추진…2027년 상반기 로드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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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휠체어가 필수품인 A씨는 KTX 이용을 위해 서울역을 방문할 때 엘리베이터 이용과 휠체어 고객 객실 위치, 열차 이용 지원 등에 대해 철도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여정별 안내센터 매표창구, 승무원 연결이 때마다 달라 반복적으로 설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코레일 자회사 통합으로 철도고객센터 교통지원 문의가 원스톱으로 바뀌게 돼 철도 이용을 다시 기대하게 됐다.

사례2. 평소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B씨는 해랑열차 이용 시 2박 3일 열차를 타고 지역 관광축제에도 가곤 했다. 이 경우 기차역에 2박 이상 차를 주차하며 발생되는 7만 원 가량의 주차비가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코레일 자회사 통합으로 관광상품과 주차장 예약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돼 주차비 부담을 덜게 됐다.

- '통합으로 달라지는 국민체감 서비스 가상 사례' 일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존 5개 자회사를 고객서비스(코레일관광네트웍스), 유통·물류(코레일유통물류), 유지관리(코레일테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통합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23일 코레일 자회사 통합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역에 정차한 KTX. 2026.8.3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역에 정차한 KTX. 2026.8.3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에 따라, 이날부터 고객서비스(코레일관광네트웍스), 유통·물류(코레일유통물류), 유지관리(코레일테크) 등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운영한다.

통합 자회사의 공식 명칭은 통합 이후 직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자회사 구조개편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자회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편익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노조 릴레이 면담, 5차례의 노사정협의체 회의 등 의견 수렴을 거쳐 통합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이후 국토부와 코레일, 각 자회사는 기업가치평가, 기업결합심사 등 합병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했고, 자회사 통합 점검 TF와 노사정협의체도 운영해 조직·인사, 통합효과, 처우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3개 자회사는 통합을 계기로 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이 통합한 고객서비스 전문회사는 역 이용부터 열차 이용, 연계교통, 관광서비스까지 두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서비스를 연계해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가 통합한 유통·물류 전문회사는 두 기관이 보유한 유통·물류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연계해 철도 기반 유통·물류 전문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테크는 합병 대상은 아니지만 이번 개편을 계기로 AI 기반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청소, 유지보수 등 서비스 개선과 안전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코레일과 기능조정으로 유지보수 전문회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국토부, 코레일, 각 자회사는 통합과 기능조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과제를 담은 '통합으로 달라지는 국민체감서비스 10가지'를 발표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철도역사 편의점 서비스 개선, 청소 첨단화 및 쾌적한 화장실 환경 조성, 연계교통을 통한 철도 접근성 향상, 고객안내 원스톱서비스 제공, 수하물 보관공간 확대 및 승무원실 개선 등에 나선다.

안전을 위해서는 재난 발생 때 철도 지원 역할 강화, 유지보수 역량과 작업자 안전 강화, 철도 건널목 안전강화를 추진한다.

또 효율성 강화를 위해 중복기능 및 비핵심사업 조정을 통한 업무역량 집중, 중소기업·지역기업 수출지원을 통한 상생 강화를 추진한다.

철도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자회사 통합효과 중 대표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코레일유통물류는 철도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1+1, 2+1 등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코레일로지스의 국내외 물류 역량을 활용해 일부 수입상품을 해외 제조·공급사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유통단계를 줄인다.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은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 증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레일테크는 철도역사 청소에 AI 기반 장비를 도입하고 일반열차의 화장실 청소를 강화한다.

특히 노후 일반열차에 대해 화장실 시설을 분해하고 스팀장비를 활용해 살균·소독하는 특별청소를 실시하는 등 청결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레일관광네트웍스는 KTX 열차 내 자판기 가운데 이용률이 낮은 곳은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해 열차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캐리어 등 짐을 소지한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한다.

코레일과 협의해 연말까지 KTX 열차 내 자판기 이용현황을 점검해 전환 대상을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다.

코레일관광네트웍스는 주차요금 감면, 카셰어링·렌터카,시내·시외버스,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연계교통 확대로 철도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다음 달 하순부터 코레일관광네트웍스의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주차요금을 30% 할인하고, 올 연말까지 연계교통 체계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코레일과 각 자회사는 통합 검토 과정에서 함께 논의해 온 코레일과 자회사, 자회사와 자회사 간 기능조정 방안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능조정 로드맵을 마련하고 코레일, 자회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같은 해 말까지 위탁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코레일, 각 자회사는 이번 통합을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직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노동조합 등과 소통해 자회사 직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기관 간 임금·복리후생 격차 완화와 근무체계 개선 등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성과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직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도 노사와 소통해 3개 자회사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운영과(044-201-4774), 한국철도공사 신성장기획처(042-615-4204), 코레일유통(02-526-6302), 코레일로지스(02-390-5955), 코레일네트웍스(02-3271-0790), 코레일관광개발(02-2084-7726), 코레일테크(042-2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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