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과 공장·창고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해 이송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연휴 기간 119구급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어 추석 연휴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안전대책과 전국 단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귀성·귀경객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 등에 따른 화재·구조·구급 수요에 대비하고 전국 소방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소방서를 방문, 소방특수차량인 구조공작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6.9.23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방청은 연휴 기간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공장·창고 등 화재취약대상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한 화재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용객이 증가하는 다중이용시설은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와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핀다.
전통시장과 공장·창고 등 대형화재 우려가 있는 시설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예방순찰과 관계인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늘어날 수 있는 응급의료 수요에 대비해 119구급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응급환자 발생 때 신속한 병원 선정과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다수사상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회의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전대책도 공유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현장 중심 소방훈련 등 화재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대전소방본부는 공장·창고 밀집지역을 전수조사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표준작전절차 정비와 합동 소방훈련 등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지휘관과 대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4단계 핵심 절차를 담은 현장 핵심 구호인 '지상전투' 홍보영상도 시청했다.
이와 함께 소방기본법과 소방공무원법, 소방공무원 보건·복지 관련 법률, 의용소방대 관련 법률 등 주요 법안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시·도 소방본부의 의견을 들었다.
기획·대응·예방·장비 분야의 주요 현안과 추석 명절을 앞둔 공직기강 확립, 현장 대응태세 유지 방안도 논의했다.
소방청은 연휴 전까지 취약대상의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연휴 기간 전국 소방관서 간 긴밀한 지휘·협력체계를 유지해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국민께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소방관서가 연휴 마지막 날까지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044-205-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