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인 경북 영양군에서 9월 28일부터 이동장터 차량이 주 5회 마을을 찾아가고, 주민들은 지역화폐로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가 영양군에서 처음 운영된다고 밝혔다.
식료품점이 부족한 농촌 주민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NH투자증권이 기금에 출연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영양군에서는 지역 활동가들이 만든 ㈜농업회사법인 별마당이 차량 운행과 배송을 맡는다. 영양군은 이동장터 차량 운영과 홍보 등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이동장터 차량은 주 5회, 하루 한 개 면을 찾아가 마을회관 등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판매한다. 현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은 주문·배송 서비스로 구매할 수 있다.
영양군 외에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인 순창군 등 9개 군에서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개 군은 4분기 중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차량 구매·개조와 운영 주체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3개 군에는 10월 중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교부될 예정이다.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강원농협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행사장이 강원 농산물을 구매하는 도청 공무원 및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2020.9.24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사업은 주민·공동체, 사회연대경제조직 등을 통해 부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한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의 지역화폐 소비처로서 농촌 주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