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표준점수제'로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 극복

대학별 표준점수 반영방법 확인해 지원전략 짜야

2004.12.18 취재 : 이건순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지난 14일 수능 점수가 발표된 후 수험생들과 진학지도 교사들은 대입 지원전략 마련에 분주하면서도 표준점수제 등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험생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바로 표준점수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처음 실시된 이번 수능에서 이 제도 역시 처음으로 적용됐다.

◆표준점수제= 표준점수는 응시 영역·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에 따라 원점수를 변환해 자신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 모든 영역·과목이 임의 선택으로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체제에서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택됐다.

자신이 맞힌 문항의 배점을 합산해 얻은 점수인 ‘원점수’의 경우 특정 영역·과목이 쉽게 출제되면 그 영역·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높은 점수를 받게 되고, 반대로 어렵게 출제되면 그만큼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반면, 표준점수는 난이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영역·과목 간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교육부는 “표준점수는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 문제를 완화하고 수험생들이 학습하기 쉬운 특정 과목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난이도 따라 표준점수 달라= 올해 수능의 경우 난이도 차이로 인해 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총점이 다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원점수 만점을 받은 학생이 다른 선택과목에서 1문항 틀린 수험생보다 표준점수 총점이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가 달라져 희비가 엇갈림에 따라 일각에서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채점위원장인 박성익 서울대 교수는 “수험생 집단의 특성, 응시생 숫자, 교과목 성격 등 변수가 많아 51개 과목 모두 난이도를 기대수준에 맞추는 것은 어렵다”며 “그러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은 탐구영역의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시전형시 표준점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는 한편 향후 표준점수의 편차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 학사지원과 김두용 사무관은 “과목별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해 장기적으로 문제은행식 출제체제를 구축, 2008학년도 수능부터 시범운영할 방침”이라며 “또 유능한 출제자가 출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출제 인력풀 운영 방법 및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항, 난이도 등 이번 수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개선책을 논의하고,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험생, 지망대학 표준점수 활용방법 확인해야= 표준점수는 대학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구안한 것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과목별 성적과 대학들의 전형요소 활용방법을 꼼꼼히 살펴본 뒤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일률적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백분위 △백분위를 변환한 표준점수 △표준점수+백분위 혼합 △일부 과목에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활용한다.



변환표준점수는 각 대학이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줄이기 위해 수능 성적표에 통보한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나 자체 기준을 통해 변환·산출한 점수. 주요 대학들은 이를 도입,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같은 점수를 받고도 표준점수가 크게 차이가 나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17일 수능 탐구영역 과목간 표준점수 차를 보완하는 변환점수표를 작성, 발표했으며,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도 탐구영역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키로 했다. 반면 연세대는 올해 초 발표한 입시요강대로 표준점수만을 반영한다.

◆대교협, 무료 진학상담=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일부터 고교 교사가 진학진로정보센터(univ.kcue.or.kr)를 통해 수험생에게 무료로 진학·진로 상담을 해주는 ‘대입 상담교사단’을 본격 가동, 수험생들의 진학지도를 돕고 있다.

상담교사단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진학·진로 상담 ‘베테랑’ 교사 408명이 참여해 대학의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진학진로상담 △현장 및 방송 상담 등을 한다.

상담을 맡고 있는 성보고등학교 최영하 교사는 “본격적인 진로상담이 시작된 후 상담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과거 진학사례 등을 참고해서 담임교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진학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