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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 중앙 · 동아 광고 부동산이 20% 넘는다

민언련 분석, "건설 관련 규제완화 · 부동산세제 강화 반대" 주장

2005.08.29 취재:박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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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 대책에 대해 연일 비판적 보도를 하고 있는 조선ㆍ중앙ㆍ동아 3개 신문의 부동산 광고가 전체 광고 지면의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문은 공교롭게도 건설 관련 규제 완화, 중대형 평형 아파트 공급 확대, 부동산 세제 강화 반대 등 건설업계 이익과 직접 맥이 닿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29일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등 5개 신문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12일치 신문을 표집해 부동산 광고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광고 면적 중 부동산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선일보가 22.7%로 가장 많았고,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각각 22.1%와 21.9%로 조사됐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각각 6.8%와 8.5%의 비율을 보였다.

지면 비율이 아닌 광고 절대량으로 보면 신문별 편차는 더 커진다. 조사 기간 중 조선일보의 부동산 광고 지면은 한겨레신문의 6.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ㆍ중앙ㆍ동아 3개 신문 지면에 부동산 광고가 없는 날은 하루도 없었으며, 특히 동아일보 4월16일자의 경우 부동산 광고가 전체 광고 지면의 50%에 육박하기도 했다.

부동산 광고 유형면에서도 3개 신문은 전면 혹은 양면 등 ‘대형’ 광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간 중 조선, 중앙, 동아의 부동산 전면 광고는 각각 31개, 27개, 23개였으며, 전면 두 개가 이어진 (양면) 광고도 조선ㆍ중앙 각 7개, 동아가 5개에 달했다. 반면 경향과 한겨레는 전면 광고가 각각 7개와 5개, 양면 광고는 경향 1개에 그쳤다.

민언련에 따르면 3개 신문이 인터넷에 공지한 ‘광고요금표’ 기준으로 종합면 마지막면에 컬러 전면 광고를 실을 경우 부과세를 제외한 광고료가 1억530만원에 이른다.

한편 조선ㆍ중앙ㆍ동아는 광고 방법에 있어서도 ‘OO O 아파트 프리미엄 상승률 1위’(중앙 4월16일자), ‘장사되는 데서 1억 만들기 재테크’(조선ㆍ동아) 등 기사 형태의 광고를 많이 게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기사형 광고는 중앙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 9건, 조선 6건이었다.

민언련은 선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허위ㆍ과장 광고 의구심이 들게 하거나 투기를 부추기는 듯한 광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민언련 김유진 실장은 “보수 언론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가 광고와 연관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실제로 부동산과 관련한 광고가 신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아봤다”며 “20%를 넘는 3개 신문의 부동산 광고 비중은 이들 신문이 건설업계를 핵심 광고주로 의식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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