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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는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국가기념일이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정부는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우연히 들른 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 방문하면서부터다. 위안부 피해자의 과거, 현재, 미래란 주제로 역사적 사료를 토대로 한 피해자 증언전시는 그동안 국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라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좀 더 자세히 역사관을 둘러보고 싶어 다시 찾아가 봤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은 1920년대 일본식 2층 목조건물에 마련됐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은1920년대 일본식 2층 목조건물에 마련됐다. 역사관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던 고(故) 김순악 할머니의기탁금과 대구시민들의 성금, 여성가족부와 대구시 등의 노력으로 2015년 문을 열었다. 희움이란 뜻은 희망을 모아 꽃피운다는 뜻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꽃을 함께 피우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1층 역사의 벽에는 일본군 위안부제도와 관련 있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비롯해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사건을 중심으로 전시돼 있었다. 특히 피해자의 법적 제도를 비롯해 명예 회복과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한 시민단체와 할머니들의 노력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1층 증언의 벽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묻는 사람은 그냥 묻지만, 그 얘기만 하면 가슴이 무너져요. 평생 상처가 너무 커요. 그래도 해야지요. 커튼을 열고 들어간 증언의 벽에서는 이용수 할머니의 피해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자신의 기억 속에서 가장 아팠던 80년 전 그날의 사건을 용기 있게 한자리에 풀어 놓은 공간이었다. 6개주제로 풀어놓은 할머니들의 활동과 증언은 관심 있게 보고 함께 듣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에게 큰 힘이 된다는 말에 대화를 나누듯 빔프로젝트가 놓인 의자에 앉아 들어봤다. 1층 입구에는희움스토어도 마련돼 의식팔찌를 비롯해 다양한 굿즈도 구매 가능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어려운 형편 속에 대부분 일자리가 있다는 꾐에 속아 먼 타국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할머니들의 증언을 들을 때는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라는 생각에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역사의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할머니들의 아픔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증언이 정말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는 생각도 들었다. 1층 테라스에 노래를 사랑한 할머니들이란 전시도 인상 깊었다.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은 딱딱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로만 전해져 있지만 때로는 노래가 간접적인 증언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1층 테라스에 마련된 전시 코너에서는 90년 된 라일락 나무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중국의 밤 중국의 밤이여. 아, 잊을 수 없는 호궁소리, 중국의 밤 꿈의 밤 북만주 동안성에서 16세 무렵 피해 할머니의 기억 속 중국의 밤 노래가 적혀 있었다. 당시 유행하던 노래로 피해 할머니는 지금도 완곡을 다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그때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같은 시대를 살았던 90년 된 라일락 나무도 자리 잡고 있었다. 2층을 올라가는 계단에는 10여 개국 위안부 피해자와 그들의 활동 및 다양한 후원자들의 얼굴을 담은 400여 장의 사진이 벽면에 배치돼 있다. 전쟁에 대한 상흔은 점점 지워지고 있지만 역사관 곳곳에는 그 시대 피해자들의 시공간과 증언이 그대로 사라지지 않도록 기획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얼굴의 계단이란 전시가 마련돼 있었다. 10여 개국 위안부 피해자와 그들의 활동 및 다양한 후원자들의 얼굴을 담은 400여 장의 사진이 벽면에 배치돼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장소는 다르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란 목표를 위해 함께 힘써온 동지애가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2층 입구에는 아담하게 영상관도 마련돼 있었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보유한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과 함께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할머니들을 모셔온 자원봉사자들의 간병일지 등 영상도 볼 수 있었다. 2층 할머니 방은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공간이었다. 2층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현재를 담은 할머니의 방이었다.현재 생존해 계신 11명의 할머니들 방 일부가 조심스럽게 공개돼 있었다. 푸른색의 낡은 여행가방과 함께 할머니들의 사진첩과 가구 등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공간이었다. 증언의 벽2 코너에서는 경상매일 창간호부터 소개된 총 8편의 문옥주 할머니 인터뷰 내용이 전시됐다. 그런가 하면, 시간과 공간 코너에서는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아 구성돼 있었다. 일부 할머니의 증언에 소개된 희미한 연결고리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기록을 촘촘히 엮으면서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이 더욱 힘이 실리도록 마련된 점이 인상 깊었다. 전시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VR 기술을 활용해 할머니들의 역사적 공간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VR 기술로 할머니들의 흔적을 체험해보는 코너도 마련돼 있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니 할머니들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 보냈던 동네와 귀국 후 현재 살고 계시는 공간 등 할머니들이 거쳐 간 역사적 장소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증언의 벽2 코너에서는 1992년 12월 11일, 경상매일 창간호부터 소개된 총 8편의 문옥주 할머니 인터뷰로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사연도 들을 수 있었다. 2층 벽면에는 피해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관람객들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져 있다. 1920년대 태어난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형이었다. 계속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현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2022.08.14 정책기자단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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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코리아그랜드세일 잘 지냈어? 오랜만이지. 외국이라고는 해도, 난 네가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어. 연락은 자주 못하지만, 배려심 많은 넌 이해해 줄 수 있겠지? 아직 코로나19로, 조심스럽지만 네게 먼저 알려주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편지를쓰고 있어. 얼마 전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 광화문광장이 새롭게 재개장했어. 또 청계천에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가 생겼지. 두 곳은 꽤 가까워 같이 묶어서 가보면 좋을 거야. 하이커 그라운드 청계천에 세워진 하이커 그라운드. 한국관광을 탐험해볼까? 언젠가, 너와 갈 날을 바라면서 이곳을 들러 봤어. 여기는 K-팝, K-드라마, K-의료, 많은 지역 축제 등 관광 정보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야. 실제로 보면 더 놀랄 걸? 나도 놀랐으니까. 후훗, 보자마자 네 눈이 커지며 기뻐할 모습이 그려진다. 하이커 그라운드 지하철로 꾸며진 곳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열차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2~3층은 재밌고 활기찬 공간이야. 잠시 우리 나이를 잊고 신나게 리듬을 타볼까. 또 넌 의외로 무대 체질이니까 여기서 너만의 뮤직비디오를 찍어보는 건 어때? 어색하다고? 아니, 나만 보고 있으니까 걱정 없이 맘껏 즐기렴.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나왔다는 세탁실. 이곳 4층에는 관광안내센터가 있어. 여기서 의료관광 정보를 받을 수 있거든. 내 체질에 맞는 차를 추천받아 직접 마셔볼 수도 있어. 난 이곳에서 마신 차향이 참 은은해 좋았어. 아직도 입안에서 감도는 듯해. 게다가 피부 측정도 해볼 수 있어서 좋더라. 이곳에 앉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우리나라 웰니스 관광지를 한눈에 살펴보는 건 어때? 사실 외국에 가면 어디가 좋은지 막연하잖아.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고 해도 내게 맞는 곳인지 잘 모르겠고. 그렇지만 이곳 억새풀이 흐느적거리는 하이커 케이브에서는 오감을 통해 웰니스 관광지를 느껴볼 수 있어. 난 가을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더라. 제주도에 가보고 싶어졌어. 너는 어떤 곳이 좋아? 광화문광장 더 넓어진 광화문광장 모습. 8월 6일 광화문광장도 새롭게 개장했어. 넓어졌고 쉴 곳도 볼 것도 많아졌지. 사실 오래전부터 네게 광화문을 보여주고 싶었거든. 점점 내가 광화문광장 근방이 좋아져 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었나 봐. 77개의 분수 물줄기를 스쳐가며 광복을 떠올릴까. 광복 이후 올해는 77주년이라 77개의 물줄기를 가진 터널 분수가 있어. 또 한글 모양으로 물을 뿜는 분수나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본뜬 시간의 벽천 등 곳곳마다 그 의미를 담았어. 설명을 읽은 후 보면 더 재미있을 거야. 역사가 새겨진 물길. 또 조선 건국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새겨진 630개 돌 위로 시원한 물이 흘러. 역사 위를 흐르는 물. 왠지 그 물이 흐르는 세월 같지 않아? 물길을 하나씩 걸으면서 한국의 역사도 다시금 보게 됐지. 참 흥미롭지 않아? 무엇보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코리아그랜드세일이 8월10~31일까지 진행된다.(출처=코리아그랜드세일 누리집) 사실 제일 말해주고 싶었던 건, 코리아그랜드세일이야.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열리거든.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위해 관광과 한류가 결합한 최고의 축제야. 관광, 문화, 쇼핑은 물론 항공, 숙박, 뷰티, 음식 등 많은 걸 누리고 즐길 수 있지. 물론 여러 할인과 혜택이 많으니 꼭 추천하고 싶어. 관람을 마친 사람들이 작가들 작품을 보며 내려가고 있다. 이 소식은 나도 깜짝 놀랐어. 국내 7개 항공사에서 최대 92% 세일을 하고, 장기 숙박의 경우 숙박비가 최대 72%나 할인이 된다지 뭐야. 뿐만 아니야. 다양한 할인권이나 관광 체험 혜택을 전국적으로 누릴 수 있다더라. 오감으로 들어보는 웰니스 관광지. 마치 8월의 크리스마스 같지 않아? 왜 그런 거 있잖아.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나누잖아. 꼭 이번 행사가 그런 선물 보따리라고나 할까. 풍성하니까. 또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왠지 행복한 기분이 들지 않아? 난 8월의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꼭 그렇게 느껴져. 하얀 세상 속 크리스마스에 너와 만나고 싶었는데, 여름에 만난다면 또 색다른 기분이 들지 않을까? 난 더 설레는 걸. 이렇게 코리아그랜드세일이 8월에 열리는 건, 메르스 때를 포함해 올해가 두 번째라고 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광화벽화가 광화문광장의 시간의 정원에 비쳐져 있다. 참 좋은 소식이 있어. 8월 한 달 간 일본, 대만, 마카오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거든.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2500만 명의 방한 외국인을 기대하고 있대. 그런 만큼 외국인에게는 즐겁고 후회없는 시간이 될 거야. 그러니 넌 건강하게 오기만 하면 돼. 참 코리아투어카드와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을 이용하면 좀 더 유용할 거 같아. 생각보다 멋지지 않아? 날씨는 무덥고 습해도 네가 있으면 어디든 상큼하고 즐거울 테니까. 누리집 내에는 여러 즐길거리 등이 알기 쉽게 나와 있다.(출처=코리아그랜드세일 누리집) 내가 우선 너와 가고 싶은 곳들은 앞서 말했던 두 곳이야. 그렇지만 우리나라에는 좋은 곳이 너무 많잖아. 또 여행의 즐거움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거라니까. 난 그 즐거움을 온전히 네게 주고 싶어. 코리아그랜드세일 누리집에는 지역 축제와 세일 등이 잘 나와 있으니, 네가 구상해볼래?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좋아하는 드라마와 콘텐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네가 온다고 상상하니, 꿈만 같은 걸.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내게까지 즐거움을 안겨줄 줄이야. 모두가 똑같은 시간을 가졌다지만, 이번 기회는 같은 시간이라도 훨씬 많은 걸 체감하지 않을까? 광화문광장에서 발견된 유구, 사헌부만 공개하고 다른 곳은 보존하기로 했다. 나의 바람은 여기까지로 할게. 네가 이번 기회에 그동안 미처 못 봤던 한국에 관해 더 알게 되면 좋겠어. 그럼 난 여기서 언제든 네가 오는 걸 고대하고 있을게. 코리아그랜드세일 누리집https://koreagrandsale.c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ottherkim@gmail.com 2022.08.12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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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사이버독도학교서 만난 우리 땅 독도! 뉴스를 보니 올해부터 일본 고교생들이 사용할 대부분의 사회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왜곡된 사실이 실렸단다. 반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설명이 크게 축소되거나 없어졌다고 한다. 또한, 일본은 독도 주변을 우리나라 조사단이 조사했다는 이유로 일본 순시선을 통해서 항의를 하는 등 계속되는 역사 왜곡과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본의 도발 행위 소식을 들으면서 어이가 없고 화도 났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명백한 근거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 독도의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이다. 독도가 속해있는 경상북도에 살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땅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려줘야겠다고 늘 다짐했었다. 그러던 중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독도 교육을 재밌고 알차게 배울 수 있는 누리집을 발견했다. 바로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http://dokdoschool.gyo6.net/kor/main.do)이다. 아이들과 함께 사이버독도학교를 수강하니 독도 게임도 할 수 있고,독도 관련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재밌게이야기도 해주니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위치,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 등을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사이버독도학교의 귀엽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독도를 설명해 준다. 사이버독도학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사이버독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을 직접 찾아가 담당자(이영록, 이용희 장학관)들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전국 학교망 연결이 완료됨에 따라 3월부터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명과 학년, 반 정보로 회원을 가입하여 독도교실을 수강하고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이영록 장학관은 경북교육청이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의 좋은 내용들을 전국의 아이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3월부터는 전국의 아이들이 사이버독도학교를 수료할 수 있게 되어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한 2022년 하반기에는 사이버독도학교를 영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탑재하여 재외동포나 세계인들에게도 우리 땅 독도를 홍보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영록 장학관(왼쪽)과 이용희 장학관. 역사 교육, 나라사랑 교육은 맹목적인 애국 교육이 아닌 과거의 잘못, 아픈 기억을 느끼고 현재에서 미래로 나가는 기반이 되는 것이고 역사 의식은 우리 삶이 단편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인 연속성과 함께하는 공간에 있다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것입니다. 자리에 함께한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 이용희 장학관의 말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나라사랑 교육의 기반 위에서 개인의 주체성이 쌓아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 하에 사이버독도학교 외에도 독도지킴이, 독도탐방, 독도교육올림픽 등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독도 교육을 하고 있고, 이는 경북교육청의 나라사랑 교육의 일환이라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경북교육청 장학관들과의 인터뷰에서 경북교육청의 사이버독도학교에 대한 열정과 독도에 대한 사랑을느낄 수 있었다. 사이버독도학교 독도교실 고급 과정 화면. 사이버독도학교는 전국 최초의 독도 교육 플랫폼이다. 사이버독도학교는 지난해 4월 26일 개교해 1년 간 3700여 명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며 7월 말까지 33만 여명이방문했다고 한다. 독도에 관한 전 국민의 사랑에 힘입어 사이버독도학교는 2022년 3월부터는 전국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독도 교육을 수준 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사이버독도학교 웹툰 탐정뭉치 화면. 사이버독도학교 독도 게임. 사이버독도학교에서는 수준 별 위계에 따른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의 독도교실을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에는 다양한 콘텐츠(웹툰, 게임, 노래 등)를 탑재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과 일반인들도 독도에 관한 많은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사이버독도학교 독도교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에는연중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있어 적극적으로참여한다면 사이버독도학교 캐릭터를 이용한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다가오는 제77주년 광복절 앞두고 우리나라 영토주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우리 땅 독도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사이버독도학교 : http://dokdoschool.gyo6.net/kor/main.do 정책기자단|강현lawyerkh@naver.com 경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08.12 정책기자단 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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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기 내가 먼저! 오는 8월 15일은 제77주년 광복절(光復節)이다.이날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은 날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1949년 10월 1일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광복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77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기 홍보 포스터.(출처=행정안전부) 우리나라가 광복(光復)된 지도 7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예전에 국경일이면 태극기 사랑이 나라 사랑이라고 여기며 집집마다 거리마다 태극기 물결이 넘쳐났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일까? 요즘은 해가 갈수록 태극기 게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줄어들고, 국경일에 대한 의미도 퇴색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작년 이맘때 쯤 봉사활동을 하던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얘기다. 광복절이 다가와 도로를 따라 태극기를 달고 있는데,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이상한 눈빛으로 걸어오며 태극기는 왜 다느냐고 물어와 이유를 설명해주고 나서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행정안전부는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하여 8월 15일까지 온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태극기 홍보 책자를 배포하고, 지하철 및 버스 안내 방송, 공동주택 안내 방송, 전국 옥외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태극기 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SNS를 활용한 태극기 달기사례.(출처=행정안전부) 한편 광복절을 맞아오는 13일부터 3일간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연계행사가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을 비롯해 광화문광장, 청와대 일대에서 열린다. 8월 1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600년의 길이 열리다 특별공연을 비롯해 전 국민 달리기 행사인 함께 그리는 태극기, 서울시립교향악단 광복 77주년 기념 음악회, 힘내라! 소상공인(전시,판매) 거리 행사, 역사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04495)들이 열린다.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 광화문광장 등에서 광복절 경축행사가 이어진다.(출처=정책브리핑) 나의 경우,아버님께서 6.25전쟁에 참여한 국가유공자라 어릴 적부터 국경일이면 아침 일찍 아버님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곤 했다. 이것이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 국경일 아침이면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 준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다. 애국심이 뭐 따로 있나? 국경일에태극기 한 번 다는 것도 나라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해 왔다. 특히, 학생들이 있는 학부모들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국경일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자녀들과 함께 태극기를 달면교육적 차원에서도 좋지 않을까. 지난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대형 태극기 앞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혹시 태극기를 새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각급 자치단체 민원실(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오염,훼손된 태극기는 각급 자치단체 민원실,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어주면 된다. 과거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번 광복절에는 이 말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태극기를 달아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구세완 swkoo0212@naver.com 2022.08.12 정책기자단 구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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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독서마라톤 도전! 내가 사는 남부지방은 여름 내내 35도가 육박하는 무더위로 아이 데리고 외출하기가 겁이 난다. 폭염 속 여름방학을 즐겁게 즐기는 방법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아이와 함께 독서챌린지를 시작했다.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여름방학 챌린지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독서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도 국내 최대 규모의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으로 온(on) 일상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리 작가 독서챌린지를 비롯해 독서마라톤, 시민의 서재 등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는 박경리 작가 독서챌린지를 비롯해 독서마라톤, 시민의 서재 등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사진=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 아이는 두 달 간 30권의 책 읽기를 목표로 정했다. 혼자서는 작심삼일로 끝날 것 같아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여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해봤다. 먼저 방학 시작과 함께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았다. 초등학교 1학년 방학숙제로 추천도서 20권을 읽으라는 안내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아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도 알려줄 수 있고, 직접 보물찾기 하듯 추천도서 3권을 찾았다. 그래서인지 책에 대한 애착도 커지는 것 같았다. 일주일에 3권 책 읽기에 도전했다. 흥미를 돋우기 위해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독서마라톤을 신청했다. 아이는 7월 중순부터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독서마라톤에 도전해 21권의 책을 읽었다. 독서마라톤은 책 1페이지를 마라톤 1m로 환산해 독서량을 완주하는 것을 말한다. 독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일정 거리를 완주하면 다음 구간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읽은 책과 쪽수, 30자가 넘는 감상평을 적으면 하루 최대 500쪽 내에서 독서 코스를 달릴 수 있다. 아이는 책을 읽을 때마다 서툰 타자 실력으로 독서일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즐거워했다. 독서일지를 작성하면 지금까지 몇 권을 읽었는지 단계로 나뉘어 점수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앗 단계부터 새싹, 나무, 숲 구간으로 나뉘어 독서 점수가 42.195m가 되어 완주하게 되면 마라톤 결승점에 도달한 것 같은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독서챌린지를 시작한 아이 덕분에 나 역시하루 한 쪽이라도 책을 읽게 되는 변화가 생겼다. 아이가 독서챌린지를 시작하면서 내게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업무 적응하느라 잠시 손에서 놓았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아이가 책을 꺼내 들면 옆에서 하루에 한 쪽이라도 읽으려고 책을 펼치게 됐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자기계발 서적을고르기도 하고, 인터넷 서점에서 아이와 함께 쇼핑하듯 새로 나온 책을 고르는 재미를 느끼는 요즘이다.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을 활용하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았다. 그림책 행복 코너에서는 나만의 행복 레시피를 직접 그리고 글을 더해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강좌도 준비돼 있었다.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그림책 1인극을 비롯해 그림책 활동가들이영감을 얻은 행복한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도 흥미로웠다. 혼자서 책 한 권을 완주하기 어렵다면 책 읽는 행복 코너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1달 1권 완주 프로젝트에서는 매달 1명의 작가와 1권의 책을 선정해 독자와 작가가 서로 글로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었다. 혼자서 책 읽기 어렵다면 1달 1권 완주 프로젝트로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사진=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 책을 고르는 게 어렵다면 박경리 작가의 독서챌린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1월까지 박경리 작가의 소설과 산문집을 읽고 매주 쓰는 독서챌린지에 도전하면 독서 기록 인증 80% 작성 시 수료증도 발급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독서챌린지를 하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돼 있었다.책 속 명문장 릴레이에서는 읽고 읽는 책 속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명문장을 소개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었다. 책 속의 명문장 릴레이 코너는 육아와 업무로 지친 내게 재충전이 되어 주고 있다.(사진=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 지금 내가 굳게 믿어야 할 건 바로 너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고 고민스럽던 요즘, 누군가가 적은 책 속 명문장을 읽으니 나를 향해 토닥여 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업무가 많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면 자연스럽게 책 속 명문장 릴레이 코너에 적힌 글들을 보면서 재충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책을 고르기 어렵다면 박경리 작가의 독서챌린지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출처=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 독서챌린지를 통해 아이와 함께 책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활력을 얻고 있는 요즘이다.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https://korearf.kpipa.or.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2022.08.12 정책기자단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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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가무형문화재를 만나다 쿵기덕 쿵더러러~ 신명나는 과거 선조들의 음악을 들을 때면, 몸이 저절로 움직여지지 않나요? 저는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을 보내며 특히나 음악 시간에 집중을 많이 했습니다. 수업 중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배웠지만, 역시나 한국인의 감성은 어디 가지 않는지 그 중에 판소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곤 했습니다. 특유의 한국적 감성이 묻어 나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듣는데 어찌나 심장이 뛰고 흥미롭던지 다시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으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던 요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주최로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8월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는 소식입니다. 표현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공개행사란 국가무형문화재를 그대로 전하는 실연을 의미합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를 나타냅니다. 해당 행사들은 서울,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29건이 개최됩니다. 국악박물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렸다. 어릴 적, 어머니께서는 휴일마다 저와 친오빠를 데리고 민속박물관 같은 곳을 많이 가셨습니다. 당시 전통악기 소리를 듣거나 과거 선조의 모습들이 재현되는 것을 보며 무척이나 신기하고 재밌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어릴 적의 좋은 추억을 마음에 품고, 8월 전국 각지에서 이어질 국가무형문화재 행사의 첫 번째 시간을 현장에서 즐기고 왔습니다. 바로 8월 4~7일에 서울 국악박물관에서 펼쳐진 악기장 행사입니다. 악기장은 전통 기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악기를 만드는 장인을 말합니다. 8월 5일 둘째날에 국악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세 분의 악기장(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김현곤(편종, 편경), 악기장 고흥곤(현악기), 악기장 이정기(북 메우기))이 나오셨고 직접 악기를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악기장 공개행사 포스터. 곳곳에서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더욱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악기장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역사적, 학술적가치가 큽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악기조성청이라는 독립된 기관이 있었고 여기에서 국가에서 필요한 악기를 제작하여 사용했습니다. 이후 국가 음악기구였던 장악원을 통해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져 오다 지금은국가무형문화재를 통해 전수되고 있습니다. 북 메우기 제작 과정을 생생히 확인하는 시간~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편종의 거푸집을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김현곤 악기장이자제분과 함께 실연을 했습니다.먼저 반쪽짜리 본을 뜨고 그 후에 쇳물을 부어서 만드는 것이 전통 방법인데, 현대는 밀랍으로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만드는 매 순간 심혈을 기울이고 세밀하게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전통악기를 제작하며 들이는 그 시간과 정성에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편종의 거푸집 제작 과정! 하나하나 세심하게~ 악기장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경기민요, 한산모시짜기, 번와장, 판소리, 매듭장 등 다채로운 국가무형문화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들이 8월 동안 진행됩니다. 각 행사는 모두 무료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를 만나보며 뜻깊은 시간을보내보는 것은 어떤가요? 국립무형유산원 https://www.nihc.g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bethel0205@naver.com 2022.08.11 정책기자단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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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폭우,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은? 지난 8월 8일, 서울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은 80년 만에 최악의 폭우를 기록했고, 경기 남부도 단시간에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시내를 덮쳤다. 특히 내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는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8일 하루에만 400mm 넘는 비가 내렸고, 11일 오전까지 약 600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7월 한 달 강수량보다 많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살고 있던 동네는 아비규환이 됐다. 아는 동생이 운영하던 스튜디오는 물에 잠겼고, 자취하던 친구의 반지하 원룸은 물바다가 됐다. 친구는 겨우 몇 개의 옷가지만 챙겨 대피했고, 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본가에 들어갔다. 폭우로 도로가 망가졌다. 특히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도 산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재난상황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도 이러한 집중호우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집중호우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친구가 보내준 고등학교 산사태 모습. 중앙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실내에서 침수 발생 시 높은 곳으로 대피하며, 대피 시 여유가 있다면 전기와 수도, 가스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수해 복구 현장. 만약 실외에 있다면 밀려온 물에 들어가거나 가까이 가지말고, 천둥이나 번개가 칠 경우 가까운 건물 등으로 대피한다. 특히 실외 전신주 근처에선전기 감전 사고의 확률이 높으므로 되도록 전신주 근처는 피한다. 만약 운전 중에 침수된 지역을 지나간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자동차의 속도를 천천히 줄이면서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저단 기어로 운행한다. 물이 차올라 시동이 꺼진다면 즉시 탈출해야 한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마비된 신림역사거리. 집중호우 시 2차 사고의 대부분은 감전에 의한 사고다. 따라서 폭우에 쓰러져 방치된 전신주나 가로등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119(소방청)나 123(한국전력),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으로 신고해야 한다. 만약 침수가 됐다가 물이 빠졌을 경우,바로 전기를 쓰면 안된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 제품을 사용하면 감전 등 2차 사고 우려가 크다. 물에 한 번 잠긴 전기 기기는 재사용 전, 반드시 해당 제품 AS센터나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긴 후 사용한다. 침수로 인해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던 이수역. 아직 에스컬레이터 등은 작동하지 않는다. 각 지자체와 정부에서는 피해지원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국세청은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납부기한을 연기하고, 병무청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입영 예정자 입영일을 최대 60일 연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앙상한 뿌리만 남은 가로수. 현재 전국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다같이힘을 모아 피해 복구 작업에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부을 때다.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2022.08.11 정책기자단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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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주문, 이렇게 하시면 돼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우리 사회 전 부문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할수록 디지털 소외계층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커피점이나 햄버거 가게 등 음식점에 입장하면 직원 대신 키오스크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도 예외가 아니다. 전화나 문자만 주고받으니 2G폰이면 충분하다고 하시지만, 그 이면에는 새로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습득하는 게 어렵고 귀찮아서 지레 포기하신 것 같다. 부모님 댁을 방문했을 때 2G폰에 있는 사진 촬영, 이미지 전송 등의 기능을 알려드리려고 하면 손사래를 치면서 그거 몰라도 사는 데 지장 없으니깐 이대로 살란다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모든 어르신이 부모님같지는 않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갈월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청소년 여름방학 봉사활동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이하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 소식을 들었다.어르신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 교육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대부분 강의실이나 실내에 설치된 연습용 키오스크를 갖고 교육하는 방식이었다. 취재 현장에서 만나 뵈었던 어르신들은 키오스크로 여러 번 연습했어도 막상 매장에 가서 주문할 때는 다르다고 하셨다. 어르신이 잠시 머뭇거리거나 실수할 때면 뒤에 줄지어 선 젊은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서 중단한 채 매장을 나온다고 하셨다. 그런 점에서 실제 매장에 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해보는 실전 경험이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 여름방학 봉사활동으로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를 진행했다.(사진=용산구자원봉사센터)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부족했던 과목을 공부하거나 봉사하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다. 효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람, 백초현 학생도키오스크 나들이 봉사를 신청해 참가했다. 교내 자율교육 과정으로 현대사회의 노인 빈곤을 탐구하다가 정보화 사회의 이면에 가려진 노인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 어르신과 학생이 짝을 이뤄서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사용법을 교육받고 있다.(사진=용산구자원봉사센터)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는 학생이 어르신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서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기능을 알려드리는 자원봉사다. 3주간에 걸쳐서 3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1회차는 온라인 교육이다. 사전교육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어르신에 대한 이해와 대화법 등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이때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과 어르신을 일대일로 매칭했다. 이가람 학생은 봉사자로서 어르신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막상 교육을 받으면서 어르신의 심리, 말투 등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백초현 학생은 과거엔 지하철 역사에 공중전화기가 일렬로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키오스크가 있는 것을 사진으로 봤어요. 그만큼 어르신과 저희 사이에 세대 차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어르신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한다. 학생이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사진=용산구자원봉사센터) 2회차는 갈월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학생과 어르신이 짝을 이뤄서 스마트 기기 활용법, 키오스크 사용법을 교육받았다. 강사가 설명한 뒤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법을 연습할 때 학생이 옆에서 지켜보다가 어르신에게 알려드리는 식이었다. 이가람 학생은 스마트폰이든 키오스크든 손가락으로 누르면 되는데 이게 어려운 일일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옆에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들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조차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아날로그 세대인 어르신은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도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그런 어르신이 스마트폰에 익숙해질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백초현 학생은 저와 짝이 된 어르신이 배움에 열의가 많으셔서 메모하면서 연습하셨어요. 스마트폰의 사용법 중에 화상통화가 재미있어서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하셨어요라고 말한다. 햄버거 가게 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어르신이 학생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물어보고 있다. 마지막 3회차는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인근 햄버거 가게에 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해보는 실전연습 시간이었다. 오전 시간이어서 가게 안은 비교적 한산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니 정면에 3대의 키오스크가 입장하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잠깐의 시간에도 어르신은 옆에 앉은 학생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물어보신다.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질문에 조곤조곤 알려준다.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르신이 키오스크 앞에서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키오스크 앞에 학생과 나란히 선 어르신이 학생의 설명을 들으면서 손가락으로 키오스크 화면을 누르신다. 무엇을 눌러야 할지 고민이 되면 옆의 학생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신다. 학생이 차근차근 알려주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주문을 진행하신다. 마지막 결제까지 완료하니 키오스크 주문이 끝났다. 실전으로 키오스크 주문을 끝낸 어르신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김귀달(85) 어르신은 학생이 옆에서 알려줘서 수월하게 끝났어요. 그동안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게 제일 서러웠어요. 이 나이에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진작에 배울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라고 말씀하신다. 이가람 학생은 키오스크 화면에 이미지가 나오면 어르신이 쉽게 선택하세요.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는 키오스크이기 때문에 화면에 가급적 이미지가 많이 제공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들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자 학생이 조곤조곤 알려주고 있다. 황인순(77) 어르신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을 배우니 재미있어요. 이번에 매장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해봤으니깐 다음엔 나 혼자 주문해볼래요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신다. 백초현 학생은 메뉴가 많아서 한 화면에 다 나오지 않아 탭을 이동해야 하는 걸 힘들어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결제할 때 카드나 현금 등 결제 방법이 다양해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지금보다 키오스크 조작이 더 단순해지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생들은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할 수 없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혼자 봉사하거나 비대면 봉사를 하는 것에 그쳐야 했다. 그런 학생들이 모처럼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다. 학생은 자원봉사자로서 보람을, 어르신은 매장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면서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어르신이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한 음식을 학생과 함께 먹고 있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는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와 더불어 랜선 말벗 봉사도 진행 중이다. 현대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핵가족화 되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문명에서 점점 소외되어 가고 있다. 학생과 어르신이 함께 하는 키오스크 나들이 봉사 현장이야말로 세대를 초월해서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 현장을 동행한 나도 덩달아 마음이 훈훈해졌다. 1365자원봉사포털 :https://www.1365.go.kr/vols/main.do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저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이메일 연락처: geowins1@naver.com 2022.08.11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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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던 기름값이 잡혔다 한동안 국제유가 상승으로 우리나라 역시고유가의 물살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달,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유가는 휘발유가 리터 당 2100원을 넘어섰고, 경유 역시215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및 경유값이 모두 2100원을 넘겼었다.(출처=KTV) 유가는 국민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통의 목소리는 컸다. 당시주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며 가장 많이 나누던내용이 기름값이 너무 비싸 차를 타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거나 주유할 때손이 떨릴 정도라고 하소연하는 말들이었다. 나 역시기름값이 오르기 전 보통 정액으로 평균 5만 원 정도 넣으면 주유 계기판이 넉넉하게 찼는데, 기름값이 오르고 나선 5만 원을 넣어도 충분하게 주유가 되지 않아 돈을 더 들여 주유를 하곤 했다. 거리가 있더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다니거나 차를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횟수를 늘리기도 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율 확대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7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에 휘발유가 1777원, 경유가 1889원을 나타내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차를 자주 타지 않아도 부담을 느끼는데직업적으로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엔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뉴스를 통해화물운송업자, 택시운전사 등의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정부는 폭등하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폭을 37%로 낮추었고,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범위를 50%로 확대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7월보다 확연히 저렴해진 휘발유 및 경유값. 하지만 다행히도 정부의 정책과 함께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최근 들어 국내 휘발유 등 기름값이 1700~1800원대로 내렸다. 최근 주유소를 가보니 지난 달보다 확연히 기름값이 저렴해진 것을 알수 있었다. 주유를 하면서 주유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기름값이 폭등했을 때보다 2~3배 정도 많은 차량들이 와서 주유를 한다고 했다. 고유가 상황에서 주유비로 나가는 고정지출 비용에큰 부담을 느꼈었는데, 정부의 발 빠른 대책으로 부담을 좀 덜게 됐다. 정책기자단|박기언risingbase 선한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22.08.11 정책기자단 박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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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갈아탄 알뜰폰, 엄지척이다! 1997년부터 휴대폰을 사용했으니 25년째다. 그동안 휴대폰을 여러 번 바꿨다. 통신사는 메이저 3사 중 한 곳을 줄곧 사용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에 내가 매달 내는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딸의 권유로 알뜰폰에 가입했다. 25년 만에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알뜰폰 가입 전 휴대폰 요금을 보자. 나는 월 3만 원 초반대, 아내는 5만 원대다. 아내가 친구들과 SNS를 많이 하고, 유튜브 등 동영상을 즐겨 보기 때문이다. 부부 합산 휴대폰 요금이 월 8~9만 원 정도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금액이다. 우리나라 가계 지출에서 휴대폰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지난달에 아내 휴대폰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아내가 저녁을 먹으며 휴대폰 요금이 왜 이리 많이 나왔을까라며 푸념을 한다. 함께 저녁을 먹던 딸이 알뜰폰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이유는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딸의 얘기를 들은 아내가 여보, 그럼 우리도 이참에 알뜰폰 써봐요~ 한다. 나는 아내 권유에 일단 알아보겠다고 했다. 알뜰폰 얘기는 나도 많이 들었지만, 통화 품질, 서비스 등에서 뭔가 좀 떨어진다는 고지식한 선입견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딸의 말을 듣고 다음 날 바로 알뜰폰을 알아봤다. 더운데 매장에 갈 필요가 없다. 인터넷으로 알뜰폰을 검색하니 브랜드 별로 다양하다. 우리나라 알뜰폰 업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업체 중 국내 최대 은행의 알뜰폰 브랜드도 있다. 알뜰폰 요금을 상세히 살펴보니 음성통화는 대부분 무제한, 데이터는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알뜰폰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요금제다. 아내와 내가 쓰는 핸드폰 요금이 월 9만 원에 이른다. 내가 쓰던 요금제는 통화는 100분, 데이터는 6G다. 월 요금이 3만3000원 정도다. 나는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아 항상 남았다. 매달 돈 주고 산 데이터를 그냥 날려 보낸 느낌이다. 친구들과 전화 통화는 자주 하는 편이다. 한 달 음성 100분이 모자랄 때도 많다. 데이터는 남아도는데 말이다. 내가 사용하는 휴대폰 습성을 고려해 음성 무제한, 데이터는 5G로 검색해보니 월 요금이 1만3900원이다. 음성도 무제한으로 쓰고, 데이터도 적당하다. 요금은 쓰던 요금제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하다. 알뜰폰을 알아보니 그동안 한 달에 2만 원씩 더 내며 휴대폰을 쓴 기분이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아내는 데이터를 좀 많이 쓰기 때문에 음성 무제한, 데이터 7G에 1만7500원이다. 알뜰폰으로 갈아탈 때 우리 부부의 월 통신 요금은 3만1000원 정도다. 원래 쓰던 통신사에 월 8~9만 원을 내던 것에 비하면 1/3로 줄어든다. 우리 부부가 알뜰폰으로 갈아타니 휴대폰 요금이 1/3로 줄어든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어르신들은 전화 통화를 무제한으로 하면서 데이터를 1G로 할 때 월 7500원 요금제도 있다. 우와~ 이렇게 요금이 저렴하다니! 아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나는 가입하고자 하는 알뜰폰 회사 홈페이지로 가서 바로 가입했다. 그리고 아내도 따라서 가입했다. 알뜰폰 개통은 대리점에 갈 필요 없이 유심만 갈아끼우면 된다. 이틀 후 알뜰폰 회사로부터 유심(USIM)이 도착했다. 알뜰폰 개통은 셀프로 했다. 대리점에 갈 필요가 없다. 유심과 함께 보낸 개통 설명서를 따라서 하니 어렵지 않았다. 원래 쓰던 휴대폰에 유심만 갈아 끼우면 끝이다. 유심 교체 후 휴대폰을 2~3번 껐다 켜니 알뜰폰으로 개통이 됐다. 알뜰폰으로 바꾼 후 좋은 점은 전화 통화를 부담 없이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형님들에게 안부 전화도 하고, 아내처럼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도 떤다. 통화 품질도 전과 다름없다. 알뜰폰은 메이저 통신사 망을 빌려 쓰기 때문이다. 아내는 SNS로 친구들에게 알뜰폰으로 갈아탔음을 알렸다. 아내 친구들은 나도 알뜰폰이라며 잘했다고 하는 모양이다.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우리 부부는 이제야 알뜰폰 사용자 대열에 합류했다. 내게 맞는 알뜰폰을 찾으려면 알뜰폰 허브 누리집에가보기를 바란다. 우리나라 가계에서 차지하는 통신비는 만만치 않다. 우리집은 4인 가족으로 월 휴대폰 요금으로 월 20여만 원이 나간다.(딸 2명은 5만 원대 요금) 휴대폰 약정할인을 할 경우 더 많이 나간다. 가계에서 20~30만 원의 통신비는 큰 부담이다. 통신비 부담에 알뜰폰 만한 게 없다. 내게 맞는 알뜰폰을 찾으려면 알뜰폰 허브 누리집을 가보기를 바란다. 음성통화, 데이터, 문자 등 개인 사용량에 따라 딱 맞는 맞춤형 요금제를 찾아준다. 알뜰폰 허브에서 보니 대부분 음성은 무제한이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음성 50분, 데이트 500M에 월 1900원짜리 요금제도 있다. 사용자의 100% 솔직한 후기도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내가 알뜰폰으로 갈아타 보니 알뜰폰은 위약금 걱정이 없다. 2년, 3년 등 약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지금 쓰는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다른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대형 통신 3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통화 품질, 인터넷 속도 저하가 없다. 휴대폰 요금제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그 해답은 알뜰폰이다. 휴대폰 요금제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새 정부 역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간요금제 등 휴대폰 요금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알뜰폰 써보니 엄지척이다. 알뜰폰 허브 https://www.mvnohub.kr/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발전이 없다! 2022.08.10 정책기자단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