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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공지능기본법 전면 시행, 무엇이 달라지나요?
◆ 일상 속으로 스며든 AI 영상, 놀라움과 오싹함이 주는 이질감 얼마 전 TV에서 방송을 보다가 '참고 자료'라는 제목으로 제시되는 영상이 묘하게 이질적이어서 눈여겨봤었다. AI 합성물이라고 하기에는 영상 속 사람의 모습이나 물건, 배경의 배치가 지나치게 사실적이었고, 실제로 촬영했다고 하기에는 피부 질감이나 눈빛 등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방송을 통해 접한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물. 무척 사실적이라 힐끗 보고 실제 촬영한 것인 줄 알았다. 나보다는 평소 TV를 자주 시청하는 엄마에게 요즘 영상들은 저렇게 나오느냐고 물었더니, 전부 AI를 활용한 영상을 참고 자료로 제시하고 있는 거라고, 요즘 그런 영상을 활용한 방송이 TV에 자주 나온다고 말씀해 주셨다. AI를 활용해 만든 영상이라는 표시가 화면 상단에 작게 표시돼 있다. 놀라서 영상을 다시 보니 화면에 AI 생성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실제 촬영본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오싹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 세계 최초 국내 '인공지능기본법' 전면 시행 그런 와중에 지난 1월 22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 전면 시행됐다고 한다. '인공지능기본법'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됐지만, 실제로 해당 법안이 전면 시행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첫 번째이다. 특히 AI를 특정 분야의 개별 규제가 아닌 포괄적인 상위 법률로 규정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는 AI의 건전한 활용을 촉진하면서도 위험성이 높은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목할 점은 "인공지능기본법은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법 등 기존 법체계가 AI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AI 기술 및 산업과 관련해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 우선 적용되는 포괄적 상위법"이 된다고 부분이다. 이에 따라 법안 제정 시 고영향 AI 규제, 사용 표시 및 설명 가능성 의무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고영향 AI가 무엇일까? 이는 의료, 에너지, 채용, 대출 심사 등 국민의 생명이나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에 활용되는 AI이므로, 해당 AI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사람이 관리하고 통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성 확보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는 AI 기반으로 운용된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하며, 생성형 AI 결과물에는 표시 의무가 부과된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AI를 활용한 생성물을 보더라도 실물 촬영본이나 사람이 생성한 창작물과 구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법안 시행을 통해 AI 생성물의 활용 범위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포장용 패키지를 디자인해 볼 일이 있었다. 해당 패키지에 들어가면 좋을 적절한 그림을 찾지 못했었다. 내가 일러스트 도구을 활용해 원하는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여건이 마땅치 않아 종이에 원하는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고 AI에게 해당 그림을 조금 더 손봐달라고 요청했었다. 생성형 AI에게 내가 그린 그림과 참고 자료를 보여주고, 해당 그림의 분위기를 살린 그림을 제작해달라고 요청했더니 결과물을 만들어주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의 그림은 생성되었지만, 고민은 멈추지 않았다. AI가 그린 그림을 패키지에 활용할 경우, 표시 의무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것을 AI가 생성한 그림이라고 하며 이용해도 되는 건가?' '아니면 저작권 위반에 걸릴 위험이 있는 건가?'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표시해 줘야 하는 거지?' 끝없이 고민하다 끝내 그 그림을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그림을 찾아 디자인을 마무리해야 했다. ◆ AI 생성물 고민을 해결해 줄 길잡이,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인공지능기본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함께 나온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누리집(www.sw.or.kr)'를 소개해 주고 싶다.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메인 화면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는 인공지능기본법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곳으로, 인공지능기본법으로 인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그 궁금증을 과기정통부와 전문 기관(NIA, TTA, KISDI, AISI)과 함께 풀어주는 곳이라고 한다.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에서 문의하고자 하는 내용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여 담당 전문 기관의 답변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기본법은 조항별로 전담 기관이 지정돼 있어, 문의 내용에 적합한 분야를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나는 인공지능기본법 제31조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투명성' 항목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해당 창구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나 생성 결과물을 제공할 때 이용자에게 알려야 할 사항과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었다. 나는 해당 창구에서 '표시 의무가 적용되는 경우를 정확하게 알고 싶다'라고 문의했다. '콘텐츠 및 미디어(광고·마케팅·음악·이미지·게임·웹툰)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자에게는 표시 의무가 없지만, 생성형 AI를 탑재한 웹툰 및 이미지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사업자에게는 표시 의무가 있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앞서 방송에서 생성형 AI 영상을 본 것과 관련해 문의한 결과, 방송·언론·출판 분야에서 제미나이나 챗GPT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동영상과 이미지를 생성하여 활용하는 방송사와 언론사 등은 표시 의무가 없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기본법에 따르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용자에게는 표시 의무가 없으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하는' 인공지능 사업자에게는 표시 의무가 있다고 한다. 다만 이용자에게 법적 표시 의무가 없더라도 AI 생성물 활용으로 관계 법령을 위반하는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으므로, AI 생성물 이용 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안전한 활용의 핵심은 '투명성'과 '책임감' 평소 AI를 활용한 생산물을 어디까지 이용하고 공개할 수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는데, 인공지능기본법 및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덕분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 및 이용 시의 주의 사항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생성형 AI가 더 발달함에 따라 일상에서 AI와 관련된 다양한 의문을 맞닥뜨릴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저작권을 올바르게 지키는 것과, AI로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이나 위험을 주지 않는 것에 있으니, 안전하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해당 법안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좋겠다! ☞ (정책뉴스) '인공지능기본법' 궁금증 해결…22일부터 '지원데스크' 운영 ☞ (정책뉴스) '인공지능기본법' 22일 시행…생성형 AI 결과물 '워터마크' 표시 의무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2.24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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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청년'에서 자기소개서 무료 상담받고 면접도 완벽대비
"요즘은 다들 힘들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자주 들었던 말 중 하나다. 그러나 그 말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느낌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 그 막막함 속에서 '온통청년 누리집(www.youthcenter.go.kr) 심층상담'서비스를 찾았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상담 창구를 활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전문가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를 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최근 면접을 준비하며 온통청년 심층상담을 적극 활용했다. (온통청년) ◆ 온통청년 심층상담, 어떤 서비스인가요? 온통청년은 청년정책과 청년공간, 취·창업 정보, 상담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청년 플랫폼이다. 청년상담실 메뉴를 통해 실시간 정책 안내와 개별 맞춤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안의 심층상담은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1:1 맞춤형 서비스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회당 최대 50분간 운영하며, 카카오톡 채팅이나 화상 상담 중 선택할 수 있고 모든 과정은 무료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컨설팅은 물론 진로 설계, 취업 전략, 정책 활용, 스트레스 관리, 이직·전직 상담까지 진행한다.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주제를 골라 상담을 신청해 보자. 온통청년 누리집 내 청년상담실 메뉴에서 심층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고민 내용을 50자 이상만 작성하면 된다. 신청 후 상담 1일 전 예약 안내 문자가 온다. 1:1 온라인 상담 전 채팅을 통해 개별 알람이 온다. ◆ 자기소개서 컨설팅, 기준을 배우는 시간 처음 심층상담을 이용한 것은 자기소개서를 쓰다 막혔을 때였다. 초안을 작성하며 궁금한 점을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됐고, 상담사가 초안을 바탕으로 문장의 흐름과 지원 동기 구조, 직무 이해도 등을 객관적인 기준에서 짚어 주었다. 채팅 방식은 자기소개서 상담에 특히 잘 맞았다. 텍스트를 바로 수정하며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상담사는 문장을 한 줄씩 점검하거나 때로는 전체 구성을 다시 설계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기관의 평정 요소는 무엇인가", "왜 이곳을 지원하는가" 등 스스로 놓치고 있던 질문에 다시 답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내가 쓴 문장이 평가자의 기준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돌아보았다. 좋은 자기소개서의 기준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전문 상담사의 눈으로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다. ◆ 화상 모의 면접, 실전과 닮은 연습 2회차 상담부터는 화상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나는 면접 준비 단계에서 이 방식을 활용했다. 1분 자기소개와 예상 질문 답변, 모의 면접을 실시간으로 연습하는 방식이었다. 카메라를 켜고 연습하자 평소엔 보이지 않던 습관들이 드러났다. 시선이 자주 흔들렸고, 말끝이 흐려지거나 습관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상담사는 답변의 논리뿐 아니라 태도와 전달 방식까지 세밀하게 짚어 주었다. 그 피드백을 반영해 답변을 더 간결하게 다듬고 화면에 보이는 상체 자세와 제스처도 함께 조정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감 있게 말할 수 있었다. 준비한 두 개의 면접이 화상 방식이었던 만큼 유사한 환경에서 미리 연습한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됐다. ◆ 영상 촬영 면접, 전달력을 점검하다 생애 첫 '영상 촬영 면접'을 앞두고는 막막함이 더 컸다. 면접관을 직접 마주하지 않는 방식이 생각보다 낯설었다. 말하는 속도도,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상담사는 먼저 촬영 환경부터 점검해 주었다. 배경과 조명, 음성 상태 확인, 카메라와의 거리, 시선 고정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평가자가 영상에서 실제로 확인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도 설명해 주었다. 이 과정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말을 길게 하는 것보다 핵심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정해진 시간 안에 역량을 명확히 보여 주는 연습을 반복한 덕분에 사전에 구성한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면접 진행 방식이 다양해지는 요즘, 내가 준비하는 면접에 따라 적절한 상담을 받으면 어떨까? 다양한 상담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온통청년 심층상담의 장점 중 하나다. ◆ 여러 상담사를 만나면 보이는 것들 온통청년 심층상담의 또 다른 강점은 여러 상담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상담사와 여러 차례 상담을 이어 가던 중, 같은 답변도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다른 상담사와도 면접 컨설팅을 진행해 봤다. 상담사가 달라지자, 질문의 방향도 달라졌다. 한 상담사는 논리 구조를 깊이 있게 점검했고, 다른 상담사는 표정과 말투, 전달력을 중심으로 피드백했다. 같은 답변이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보완점이 달라진다는 걸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여러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하며 내 부족한 점을 보다 보완할 수 있었다. 실제 면접이 여러 명의 면접관에 의해 평가되기 때문이다. ◆ 혼자가 아닌 함께! 온통청년 심층상담을 추천하는 이유 졸업과 취업, 진로 사이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때 혼자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이미 마련된 공공의 상담 서비스가 청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온통청년 심층상담은 '혼자 준비하는 취업'을 '함께 점검하는 과정'으로 바꿔 주었다. 막연했던 불안은 질문으로 정리됐고, 질문은 구체적인 준비로 이어졌다. 취업 준비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온통청년 심층상담 이용을 추천하는 이유다. 졸업과 취업, 진로 사이에서 길을 잃은 듯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이때 혼자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이미 마련된 공공 상담 서비스가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온통청년 심층상담은 '혼자 하는 취업 준비'를 '함께 점검하는 과정'으로 바꿔 주었다. 막연했던 불안은 질문으로 정리됐고, 이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취업 준비가 막막하다면 온통청년 심층상담 이용을 추천한다. 정책공간 정보 안내와 상담까지! 온통청년 ☞ (다른 기자의 글) 자기소개서 어떻게 쓰지? 온통청년 자소서 컨설팅 받아보세요 ☞ (영상) 온통청년 사이트를 소개합니다!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2026.02.24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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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 서울의 국가산림문화자산 남산 소나무림·홍릉숲
기후 위기와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정책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숲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무와 숲이 많아질수록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은 줄어들고, 도시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산림청의 산림 정책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산림청은 숲과 나무, 자연물 가운데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대상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홍릉숲에 가면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알리는 안내문이 있다. 산림청은 숲과 나무, 자연물 가운데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대상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2014년부터 발굴·지정이 시작됐으며, 2025년 기준 전국 87곳이 지정돼 있다. 최근에는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와 '익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가 산악 안전의 역사와 자생 차 문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그렇다면 서울에도 국가산림문화자산이 있을까. 목록을 확인해 보니 서울에는 남산 소나무림과 홍릉숲 두 곳이 지정돼 있었다. 단순히 산림청의 정책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 도심 속에 보존된 국가의 숲을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 "남산 위에 저 소나무", 도시 속에 남은 남산 소나무림 애국가 2절에 등장하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가 남산의 실제 풍경이다. 애국가 2절에 나오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라는 가사는 남산의 실제 풍경에서 비롯됐다. 남산 소나무림은 예부터 서울을 상징하는 자연 경관이었다. 평일 늦은 오후, 한겨울의 남산 소나무 숲은 비교적 한산했고, 영하의 날씨에도 간간이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곳곳에 하얀 눈이 남아 있건만, 남산 소나무림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겨울 숲은 숲을 이루는 나무들이 대개 앙상한 모습이지만, 남산 소나무림은 달랐다. 소나무는 침엽수로 사계절 내내 푸르다. 나무 아래에는 뾰족한 솔잎이 떨어져 있었지만, 곧게 서 있는 소나무는 겨울에도 여전히 위엄을 느끼게 했다. 남산 소나무림은 한 장소가 아니라 남산 남측 순환로·도서관 주변·야외 식물원 북쪽 등 여러 구간에 분포한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흔적이 나무줄기에 남아 있다. 남산 소나무림은 특정 장소가 아닌 남산 남측 순환로·도서관 주변·야외 식물원 북쪽 등 여러 구간에 분포한다. 남산맨션 뒤편 운동 기구와 정자, 약수터가 있는 생활 공간을 지나 왼쪽 숲길로 들어서니, 곳곳에 구부정한 모습의 오래된 소나무들이 보였다. 소나무는 줄기 껍질이 갈라지며 '거북 등 껍데기'처럼 두껍고, 줄기가 비틀리거나 굽는 형태로 자라는 모습에서 그 세월을 짐작할 수 있다. '팔도소나무단지'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나무를 식재한 공간이다. 사진은 '정이품송 맏아들'나무 남산 소나무림에는 '팔도소나무단지'도 조성돼 있다.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나무를 이곳으로 옮겨 심어 놓은 공간이다. 같은 소나무지만 지역에 따라 줄기의 굵기와 가지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그중에는 '정이품송 맏아들'나무도 있다. 정이품송 맏아들나무는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에 서 있는 수령 약 600년의 소나무로,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됐다.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하던 중 가마가 가지에 걸릴 것을 걱정하자,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가마가 무사히 지나가게 해서 '정이품'이라는 벼슬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각 도를 대표하는 소나무를 한자리에서 구경하는 것도 남산 소나무림에서 누리는 즐거움이다. 남산 소나무림은 조선시대 도성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에서 출발해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산 소나무림은 조선시대 도성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에서 출발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도 그 자리를 지켜온 숲의 가치는 화려한 경관보다는 오랜 시간 유지돼 왔다는 점에 있다. 인위적으로 새로 만든 숲이 아니라, 관리와 보호를 통해 보존해 온 숲인 것이다. 필자는 여름에 이곳을 찾아 소나무 숲 아래를 맨발로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발바닥에 전해지던 흙과 까칠한 솔잎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다. 계절은 달라도 소나무 숲이 주는 인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숲길 곳곳에는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어 소나무의 짙은 녹색과 대비를 이뤘다. 겨울의 남산 소나무림은 조용했지만, 숲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 숲을 '배우며' 걷는 공간, 서울 동대문구 '홍릉 터'를 품은 숲 홍릉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이면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지정돼 있다. 홍릉숲은 남산 소나무림과는 또 다른 인상을 준다. 이곳은 걷는 숲이면서 동시에 배우는 숲이다. 먼저 이름의 유래부터 알아보자. '홍릉'은 원래 명성황후의 능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과거 홍릉이 있었던 곳이 지금은 홍릉터로 남아 있다. 홍릉은 명성황후의 능을 가리킨다. 다만 현재 명성황후의 능(홍릉)은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다. 그럼에도 서울 동대문구의 이 숲이 '홍릉숲'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 일대가 과거 홍릉이 있었던 자리(터)였기 때문이다. 아직도 '홍릉의 흔적과 공간성'이 숲의 곳곳에 남아 있다. 고종이 머물렀던 곳을 상징하는 어정도 보존돼 있다. 이곳이 역사적 공간임을 알 수 있다.숲 한켠에는 고종이 머물렀던 곳을 상징하는 '어정'도 보존돼 있어, 이곳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역사적 공간임을 보여준다. 어정은 왕이 사용하던 우물을 뜻한다. 홍릉숲은 1922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약 41헥타르 면적에 침엽수원과 활엽수원, 초본식물원, 관목원 등이 조성돼 있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한국 최초의 1세대 수목원이라는 역사성을 인정받아 2020년 정치·역사 부문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홍릉숲이 자리한 곳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있다. 홍릉숲 출입문 우측에 자리한 침엽수원에는 다양한 수종의 침엽수가 있다. 정문 입구에는 '명품 100대 숲'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주말에는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눈이 내린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숲을 찾고 있었다. 눈 위에 찍힌 발자국들이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준다. 홍릉숲은 수종별로 각각의 영역을 구분해 팻말을 붙여두었다. 어떤 나무가 심겨 있는지,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남산 소나무림이 안내를 최소화한 숲이라면, 홍릉숲은 숲이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침엽수원을 지나 건너편 약용식물원까지 천천히 산책했다. 구간마다 숲의 성격과 역할이 또렷하게 달라진다. 홍릉숲이 있는 곳을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이라도 부른다. 올해 '홍릉 모델 도시숲'을 연구 중이다. ◆ 서울의 두 숲이 말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 남산 소나무림이 도심 속 숲의 역할을 보여준다면, 홍릉숲은 역사와 연구가 함께 축적된 숲이다. 하나는 서울의 도시화 과정을 함께 겪은 숲이고, 다른 하나는 왕실의 흔적 위에 수목원과 연구의 역사가 더해진 숲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관광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 아니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 이후에도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전문가 검토를 통해 관리된다. 보존 가치가 사라질 경우 지정이 해제되기도 한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공공 자산이다. 서울의 숲은 많지만, 국가가 공식적으로 가치를 인정해 관리하는 숲은 많지 않다. 남산 소나무림과 홍릉숲은 국가가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하고 지켜온 결과물이다. 현재 서울 시민이 누리는 이 숲은 앞으로도 다음 세대에 그대로 전해져야 할 산림 문화유산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숲을 보호하는 정책이자, 숲의 가치를 분명히 남기는 정책이다. ☞ (보도자료) 산림청, 2025년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6.02.23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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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화 '문화누리카드'로 함께 누리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 백범일지 '나의 소원' 김구 - 서점에서 책을 읽는 사진 (본인 촬영) 이처럼 문화는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연결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지만, 경제적 여건에 따라 문화 활동에 대한 접근성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문화누리카드'라는 문화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인당 연간 15만 원에 더해 생애주기별로 1만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문화 접근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며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데 의미가 크다. 문화누리카드 이미지 사진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문화누리카드는 '통합문화이용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생활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문화 활동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이다. 문화는 선택이 아닌 기본적인 삶의 권리라는 인식과 더불어 문화 향유가 개인의 정서 안정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설계됐다. 특히 문화누리카드는 이용자가 누릴 문화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카드 방식으로 운영돼,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문화 선택권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 안내 사진. 만 6세에 해당하는 2020.12.31. 이전 출생자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한다면 발급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새해가 됐으므로 2026년을 기준으로 문화누리카드는 1인당 연간 15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부 연령대(청소년·준고령층 등)에는 생애주기별 1만 원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알 수 있는 점은 가구 단위가 아닌 개인별 지원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여러 명일 경우, 문화생활의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이는 가족 단위의 여가·문화 활동 또한 장려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는 것.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2026년 기준 문화누리카드는 1인당 연간 15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특정 연령대(청소년·준고령층 등)에는 생애주기별 1만 원의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가구 단위가 아닌 개인별 지원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문화생활의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이는 가족 단위 여가·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여져 있다. (본인 촬영) 문화누리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 범위의 다양성이다.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을 정리하자면, 먼저 문화·예술 분야는 '영화관 관람 ,공연(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전시·박물관·미술관 관람, 도서 구매(온·오프라인 서점)' 등이 있다. 여행 분야는 '국내 교통 이용, 숙박 시설, 관광지 입장권, 지역 문화 관광 프로그램' 등이 있고 체육 분야에는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 체육시설 이용, 스포츠 관련 체험 행사' 등이 있다. 이처럼 문화누리카드는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이동·체험·참여형 문화 활동까지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특히 다양한 서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서점에서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있음을 안내하는 문구 (본인 촬영) 문화누리카드 신청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어떻게 신청해야 할까? 문화누리카드 신청은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신청 방법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을 살펴보면 주민센터 방문·PC·앱 접속을 통한 발급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544-3412번으로 전화하면, ARS 자동 음성 안내에 따라 정보를 입력하여 자격 검증 및 본인 인증 후 재충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해당 사항이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2025년에 3만 원 이상 사용 이력이 있고,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2026년 지원금 및 생애주기별 추가 지원금이 문화누리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 건물 사진 (본인 촬영)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거주지 인근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것이다. 행정복지센터 민원 창구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신청을 안내하며, 자격 여부 확인부터 신청서 작성까지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신청 자격, 구비 서류가 헷갈릴 때는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현장에는 문화누리카드 관련 홍보물과 안내 책자가 비치돼 있어 처음 제도를 접하는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좌)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한 카드 발급 신청, (우) 원활한 예시 제공을 위해 문화누리카드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본 필자의 휴대전화 화면 사진이다. 방문이 아닌, 비대면 신청을 원하는 경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인증 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이용자는 자격 유지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충전된다. 문화누리카드를 이전에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현재 잔액과 자격 여부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문구를 안내한 서점 (본인 촬영) 지원금을 받은 이후에는 해당 연도 내에 사용해야 하며, 남은 금액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는다.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가맹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문화시설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티켓'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점 사진 (본인 촬영) 이처럼 문화누리카드는 단순한 카드 사용을 넘어, 다양한 문화 정책과 함께 운영 중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제도 자체뿐 아니라, 정확한 정보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복지 대상임에도 정보가 부족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문화누리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이유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가 일부의 특권이 아닌 모두의 일상이 되도록 돕는 정책이다.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망설여왔다면, 문화누리카드는 그 문턱을 낮춰주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번 기사가 문화누리카드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안내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 보며 이만 마친다. ☞ (보도자료) 2026년 문화누리카드 15만 원 지원, 2월 2일부터 발급정책기자단|박윤서solcp0811@naver.com 세상이라는 원고지 속에서 글이라는 만년필로 우리의 삶을 취재하는 박윤서기자 입니다.
2026.02.23
정책기자단 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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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 맞는 반려식물 추천받고 안전하게 구매해요!
나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식물 집사'이다. 학교에서 원예 체험으로 다육식물 테라리움 활동을 한 후 '반려식물'의 매력에 푹 빠져 집사가 되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다양한 반려식물들의 모습 키우기 쉽고 앙증맞은 다육식물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공기 정화 효과와 독특한 외형을 갖춘 식물들로 집을 꾸미는 일에 푹 빠졌다. 반려식물은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와 정서적 안정 등 이점이 많아 지인들에게도 자주 선물하곤 한다. 최근에는 식물의 초록빛이 주는 편안함 덕분에 카페나 상점에서도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한 카페들의 모습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반려식물을 키우고자 할 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 처음 반려식물을 고를 땐, 정보가 많지 않아 어떤 식물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인테리어용으로 커다란 몬스테라나 스프링골풀을 키울지, 비교적 관리가 쉬운 다육식물을 선택할지 식물을 키우는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던 기억이 있다. 이럴 땐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선호하는 식물의 특성을 바탕으로 32가지 반려 유형을 구분해, 이용자 맞춤형 반려식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접속해 '치유·도시농업 메뉴'를 클릭하면,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설문은 크게 ▲정서 안정, 공기 정화, 인테리어 등 반려식물로부터 기대하는 효과를 묻는 문항과, ▲생육 환경, 재배 경험 등 개인 성향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려식물로부터 기대하는 효과와 개인 성향을 묻는 문항들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 공기 정화가 가능한 식물을 선호하는지, 길게 늘어지는 형태나 색깔 등 어떤 생김새를 선호하는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울 예정인지 등 나의 취향을 반영해 답하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반려식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평소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키우는 화분 식물을 선호한다고 답했더니, 취향에 딱 맞는 반려식물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취향을 반영한 문항 응답 결과, 추천받은 반려식물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 처음 반려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식물을 추천받고 싶다면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해외 직구가 일상화된 요즘, 해외에서 자라는 식물 또한 수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생김새의 식물을 활용해 플랜테리어를 하거나, 희귀 식물을 수집하기 위해 해외 식물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식물을 국내로 들여오려면, 개인 사용 여부나 수입 수량과 관계없이 반드시 엄격한 '식물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연 생태계와 국내 농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외래 병해충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식물은 물론 식물을 넣는 용기, 흙까지도 검역 대상이 된다. 이렇게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식물 수입을 준비하기 전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을 통해 수입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편리하다. 수입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 시스템에 접속해 식물의 이름과 식물 부위(종자, 묘목, 과실 등) 등 조건을 설정해 검색하니 수입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식물의 이름을 입력하면, 수입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 또한 상대국(식물의 원산지)에서 우리나라가 규제하는 병해충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따른 수입 제한, 금지 조치 사항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고 하니 수입을 준비하기 전 최신 정보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나와 잘 맞는 식물을 추천받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반려식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 바로가기 ☞ (영상) MBTI처럼 8문항으로 끝! 🌱반려식물 추천서비스 ☞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 바로가기 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6.02.23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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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받는 지원은 없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기
◆ 저소득층 아이를 위한 양질의 교육 혜택,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2월은 학교 개학 준비로 유난히 분주한 시기입니다. 맘카페에는 입학 준비물부터 방과 후 수업 정보까지 교육과 관련한 소식이 매일 쏟아지는데요. 요즘은 발품을 팔수록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많아졌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제가 사는 지역 군산시에서는 '우리 아이 꿈탐험 지원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늘봄학교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 50만 원을 지원한다는 안내도 접했습니다. 이미 1~3학년을 지나온 선배 엄마로서는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2026 학교 밖 늘봄도 지원 모집 공고를 올렸는데, 자녀가 꼭 배우고 싶어 하는 '나의 일상 만화, 웹툰 그리기' 프로그램의 모집 기간 알람을 맞춰놓고 대기 중입니다.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부모는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사회서비스 중 하나인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신청했습니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2009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시행된 스포츠 바우처 기반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받아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복지 정책입니다. 이후 지원 대상, 금액, 운영 방식 등은 매년 확대·개선해 왔으며,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 월 최대 10만 5000원 지원! 자부담 비용 최대 4만 원으로 양질의 교육 제공!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의 5~18세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체육활동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제도는 해마다 지원 규모와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우선순위를 두어 예산 범위 내에서 유·청소년 추가 지원 대상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마찬가지인데,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10만 5000원이 지원되고 나머지는 자부담 형태입니다. 자부담 비용은 1만 원에서 4만 원까지이며, 최대 4만 원을 내고도 양질의 스포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지자체별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수강료 지원 차원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체육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했습니다. 오랜만에 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회복지과를 찾았는데요. 지역사회서비스의 신청이 몰려서인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별히 친절했던 사회복지과 담당 직원은 먼저 신청 가능 여부 판단을 위해 소득 기준을 확인해 본다고 하셨습니다. 신분증 제시 후 빠르게 신청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권) 신청서 신규 작성 지정된 자리에 앉아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권)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다행히 전담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신규 신청이다 보니 사회서비스 전용 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반드시 인바디 검사표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인바디 검사는 학교(확인 필요),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청 안내문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먼저 찾는다는 말처럼, 정책 정보도 아는 만큼 보이고 움직이는 만큼 기회가 생깁니다. 주민센터 중앙에 마련된 각양각색의 지원 사업 안내문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였습니다. "몰라서 못 받는 지원은 없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도 쓰고 있는 거겠죠.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니 담당 직원의 마지막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서비스 신청자 모두가 선정되는 것은 아니며, 소득 기준과 예산 범위에 따라 선정 또는 탈락이 결정된다"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접수했다고 해서 곧바로 지원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다시 한번 안내받았습니다. 한정된 예산 내에서 꼭 필요한 가정에 먼저 지원이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민센터 중앙에 놓인 수많은 지원 안내문 ◆ "신청해야 기회가 생긴다"… 몰라서 놓치는 혜택 없도록 누리집 확인은 필수 선정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느낀 점은 분명했습니다. 신청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민센터 한쪽에 놓인 수많은 지원 안내문처럼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정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관심을 두고 한 걸음 다가서야 비로소 연결됩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 캡처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군·구별 신청 일정과 담당자 연락처, 시설 및 강좌 조회,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 정보 등도 안내돼 있습니다. 지자체별 선정 기준과 지원 방식이 조금씩 다르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2월, 우리 아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한 번쯤 살펴보면 어떨까요? ☞ (멀티미디어 뉴스) [K-희망사다리] 스포츠강좌이용권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2026.02.23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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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가 효자! 일하며 활기찬 노년 즐기자
흔히 요즘을 유병장수 시대라고 한다. 4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지만 대부분 80세를 넘게 산다. 지난해 발표된 '2025년 보건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81.1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1.1년보다 2.4년 길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OECD 보건 통계 2025)하지만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지금, 장수가 축복이라 할 수 있을까? 노인들의 경제력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39%가 일하고 있으며, 이 중 78%가 생계형 노동이라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필수적이다. 구청에서 일하는 한 지인은 노인 일자리 모집 때가 되면 그야말로 구청이 난리가 난다고 한다. 일자리가 선착순도 아닌데, 이른 아침부터 동네 어르신들이 전부 몰려온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의 서글픈 일자리 찾기 경쟁이라고 봐야 할까? 오전 시간 길을 걷다 보면, 노인일자리 정책으로 동네에서 환경 정화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고령의 부모님을 둔 나로서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정책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 가정이 있어 자주 찾아뵙기 어렵고,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친구를 만나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돈을 벌어 자신을 돌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 아닌가. 올해는 노인들이 더 많은 분야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우리 부모님도 올해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를 통해 오전에 약 3시간 정도 일을 하신다. 버는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부모님은 짧은 시간이라 무리 없는 운동이 되고, 춥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나와서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니 굉장히 즐겁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날씨가 너무 춥거나 길이 얼면 걱정이 되지만, 그럴 때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려해 줘 안전하게 다니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노인일자리가 부모님의 삶의 활력이 된다니, 나보다 나은 효자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한편, 작년에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시다가 퇴직하신 지인도 역시 지역의 세무서에서 역량 활동형의 공공근로를 하신다. 일하실 때처럼 하루 종일 근무하지 않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좋으시단다. 독서를 좋아하시고 글쓰기 취미를 갖고 있어 돈 벌면서 짬짬이 도서관에서 수업도 듣고 글쓰기 모임도 할 수 있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하실 정도다. 이러니 정부의 노인일자리 확대 정책에 두 팔 들고 환영할 수밖에…. 구직정보는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 2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만 4000개가 늘어난 숫자다. 건강·소득·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1차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확대한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올해 늘어난 일자리의 67%를 차지하는 노인 역량 활용형 일자리는 단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고령자들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늘어난 일자리를 보면 정부가 돌봄이나 안전 등 취약 계층에 크게 신경 쓴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통합돌봄 도우미, 푸드뱅크 '그냥드림' 관리자, 안심귀가 도우미 등이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다. 월 29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공익활동형부터 월 약 76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자기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활동형, 그리고 신노년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로 꼽히는 공동체사업단으로는 267만 원 내외를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가 있다. 이런 정부 정책이 없다면 얼마나 많은 노인들의 삶이 무료했을까? 돈도 돈이지만 '나도 일할 곳이 있다, 나도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즐거움은 노인들의 활기찬 인생을 위해, 또 건강을 위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요건일 것이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나온 분들이 방학 중에도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계신다.만약 우리 부모님이 거동하기가 불편하지 않으신데도 쓸쓸하게 집에만 계신다면 자녀들도 적극적으로 부모님에게 노인일자리 정책을 알리면 좋을 것 같다.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www.seniorro.or.kr)'에 접속하면 우리 동네에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상세히 알 수 있고, 인터넷이 어렵다면 동네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 사회를 위해 성실히 일해오신 분들이니 나이 불문 여전히 성실하게 살고 계시는 건 아닐까? 나이가 많다고 못 할 것은 없다. 노인들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 중년층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 올해는 노인들에게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길 바라본다. ☞ (정책뉴스) 신노년세대 맞춤 일자리 확대…올해 노인일자리 115만 2000개 제공 ☞ (보도자료-보건복지부) 노인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세요!정책기자단|김명진uniquekmj@naver.com 우리의 삶과 정책 사이에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6.02.20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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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은 정말 멈춰 있는가
최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청년 인구가 증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 '쉬었음'으로 응답한 20~29세 청년은 44만 2000명으로, 이들은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인 '그냥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들이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연령·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표이다. 형광펜으로 표시된 20~29세 청년들의 수치를 보면 2026년 1월 '쉬었음 청년'은 44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겉으로 보기에 이들은 노동 시장에서 이탈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구직 의지 상실'이나 '취업 포기'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계는 현상만 보여줄 뿐, 그 배경까지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정말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과도기적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이러한 의문을 개인적인 경험에서 떠올리게 됐다. 피아노를 전공하여 예술고등학교와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소속 없이 연주 활동과 개인 레슨을 병행하며 진로를 찾던 때가 있었다. 이때는 겉으로 보기에 '공백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던 시간이었다. 예술 활동을 계속할지, 다른 길을 찾아야 할지, 추가적인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한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던 시기였다. 그 시간을 통계상으로 분류한다면 어쩌면 '쉬었음'에 포함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방향을 찾는 아주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수많은 책이 놓여있는 사진. 필자는 책을 보며 진로를 모색하고 있었다. (본인 촬영) 오늘날 청년 고용 환경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평생 직장의 개념은 희미해졌고, 직무 전환과 재교육은 일상이 되었다. 플랫폼 노동과 프리랜서 형태의 비정형 고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졸업 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취업 상태'만으로 청년의 의지를 판단하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 특히 예술·콘텐츠·창작 분야 전공자의 경우 프로젝트 단위 활동이나 단기 계약 형태가 많아 통계상 고용 안정성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한 고용 여부가 아니라, 청년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자는 정부의 취업·정책 플랫폼에 직접 접속해 보았다. 정부24 누리집 정책은 흔히 멀게 느껴지곤 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먼저 정부24(www.plus.gov.kr)에 접속해 봤다. 그간 정부24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는 단순 행정 창구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혜택알리미' 메뉴를 통해 맞춤형 혜택을 조회하자 취업 준비, 직업훈련, 교육 지원 등 유용한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좌) 정부24 '혜택알리미' 조건 설정 화면, (우) 나에게 필요한 혜택을 찾기 위한 조건 설정 페이지 정부24의 '혜택알리미' 서비스에서 교육 단계, 근로자·직장인 여부, 가구 구성, 주택 여부 등 개인 상황을 선택하면 신청할 수 있는 지원 제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복잡한 정책 정보가 '검색'이 아닌 '추천' 방식으로 제시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구직자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화면 (정부24 누리집) 특히 눈에 띈 것은 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였다. 안내 페이지를 따라가 보니 자연스럽게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으로 연결되었다. 과거 '워크넷'으로 불리던 서비스가 통합 개편되어 고용·훈련·취업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고용24 누리집 고용24에서는 구직 등록, 직업훈련 과정 탐색,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 채용 공고 열람을 넘어 개인의 이력과 희망 직종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였다.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절차가 통합되면서 정책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여전히 정책의 '존재'를 알고 직접 접속해야 한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혜택알리미를 통해 맞춤 조건을 설정하기 전에는 어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정책의 문턱은 제도의 유무가 아니라 접속 경험에 따라 낮아진다. 정책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청년이 그 정보를 발견할 수 있는 구조, 그리고 한 번의 접속으로 자신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체계인 것이다. 고용24 채용정보 상세 화면. 채용정보 상세 검색 등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직업훈련 지원, 구직촉진수당,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직업훈련 지원 정책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정책의 양적 확대가 곧 체감도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정책을 아는 청년과 모르는 청년 사이에는 정보 격차가 존재한다. 또한 신청 과정에 대한 심리적 부담, '나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 행정 절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청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안내. 취업지원 메뉴를 살펴보면 더 많은 취업 및 구직 정보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고용24 누리집) 고용24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통합 검색, 청년 취업역량 강화 및 성장 프로젝트, 대학생·고교생을 위한 맞춤형 고용 서비스, 직장 적응 지원까지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정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가까이에 있지만, 스스로 다가가지 않으면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을 실감했다. 결국 청년 정책의 핵심은 정교한 설계뿐만 아니라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현재 직업상담사로 청년 직업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어머니와 나누어 보았다. "예전에는 졸업하면 곧바로 취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지. 그런데 지금은 직업 구조가 많이 달라졌어.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뿐이야. 그 시간을 전부 '쉰다'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을지도 몰라." 이 말은 세대 간 고용 환경의 차이를 인정하는 동시에, 청년을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제안처럼 들렸다. 청년의 공백기를 '의지와 노력 부족'으로 환원하기보다, 변화한 노동시장 구조 속에서의 탐색기로 이해하려는 시야가 필요하다.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중 일부이며,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인공지능(AI)으로 여는 고용서비스' 오픈토크 프로그램이다. 서울고용노동청 청년ON 라운지에서 진행했다.(고용24 누리집) '쉬었음 청년'이라는 통계 수치는 경고 신호일 수 있지만, 그 해석에는 신중해야 한다. 청년이 완전히 멈춰 서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방향을 찾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다시 움직이려 할 때 충분한 안내와 지원 체계가 제공되는지 여부이며, 정부24·고용24에서의 직업 탐색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상담과 훈련,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쉬었음'은 완전한 정지가 아니라 전환을 준비하는 시간일 수 있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개인의 부담은 커진다. 따라서 정책은 단순히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이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는 구조로 작동해야 한다. 숫자는 간결하지만, 사람의 삶은 복잡하다. '쉬었음 청년'이라는 통계 뒤에는 각자의 사정과 고민, 그리고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의지가 존재한다. 정책은 이미 마련돼 있고 정보 역시 공개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실질적인 기회가 되려면 청년이 스스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사회 또한 그 접근을 돕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우리는 묻고 있다. "왜 청년은 쉬고 있는가."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청년이 다시 일터로 나아가려 할 때, 우리는 충분히 연결하고 있는가." '쉬었음'이라는 단어를 넘어 재도약의 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일, 그것이 오늘날 청년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일 것이다. ☞ 혜택알리미 누리집 바로가기정책기자단|박윤서solcp0811@naver.com 세상이라는 원고지 속에서 글이라는 만년필로 우리의 삶을 취재하는 박윤서기자 입니다.
2026.02.20
정책기자단 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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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스탬프 투어와 함께한 강원도 묵호 여행
등대는 늘 여행지의 배경이었다. 바다를 찍을 때 화면 한쪽에 들어오는 흰 기둥, "예쁘다"라는 말과 함께 그저 지나치는 관광요소 중 하나. 그런데 어느 날, 등대 하나가 내 여행의 방식 자체를 바꿔 놓았다. 여행자가 아니라 탐험가가 된 기분이었다.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등대 스탬프 투어'는 직접 걷고, 찍고, 기록하며 완수하는 정책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등대만 보는 게 아니라, 스스로 경로를 선택하여 '완주'라는 목표를 세우도록 한다. 여권 한 권과 도장 하나가 여행의 의미를 바꿔놓는 순간이었다. ◆ '여수 하멜등대' 도장 하나가 불씨가 됐다 2024년 겨울, 여수 여행 중 방문한 하멜등대에서 '등대 스탬프 투어'를 처음 알게 됐다. 등대 입구 안내문에는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모아 테마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그날 나는 여권이 없어서 스탬프함을 눈앞에 두고도 도장을 찍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에 걸렸고, 등대에 왔다는 흔적을 남기지 못한 듯한 느낌도 들었다. 여행이 끝난 뒤, 결국 집에서 '등대와 바다' 누리집을 찾아 여권을 신청했다. 며칠 후 우편으로 도착한 '등대 여권'을 받았을 때, 묘하게 설렜다. 실제 여권처럼 생긴 표지와 구성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여행 미션북'에 가까웠다. 페이지를 넘기자, 지역별 등대 소개와 함께 빈 스탬프 칸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부터 등대 방문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수집하고 완주하는 모험'처럼 느껴졌다. 이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지 근처에도 찍을 수 있는 등대가 있을까?" 등대는 어느새 내 여행의 연결 고리가 됐다. 동해의 풍광을 담은 묵호등대 ◆ 6가지 테마로 즐기는 '등대 스탬프 투어' '등대 스탬프 투어'는 전국 등대를 주제로 6가지 테마 코스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등대 등 콘셉트가 나뉘어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완주하면 메달, 배지, 오르골, 마그넷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선착순 지급이라 경쟁 요소도 있지만, 단순한 '사은품'이 아니라 완주에 대한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된다. 특히 눈에 띄는 테마는 '일출이 멋진 등대'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구성된 코스로, 동해안 22곳 등대와 서해안 무창포항까지 포함해 일출 명소 중심으로 설계됐다. 묵호등대 해양 문화 공간에서 배운 등대의 역할 ◆ 묵호등대에서 '등대 스탬프 투어' 참여하기 이번 여행지로 ' 묵호등대'를 선택했다. 묵호는 이미 누리소통망(SNS)에서도 명소로 유명하다. 드라마 촬영지, 논골담길, 일출 명소로 젊은 여행객이 몰린다. 그런데 여기에 '등대 스탬프 투어'까지 더해지니, 관광지에 정책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구조가 완성된다. 1963년 첫 불빛을 밝힌 묵호등대는 해발 67m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하얀 등대가 생각보다 크고, 주변 풍경은 더 극적이다. 붉은 지붕 가옥이 이어진 마을과 쪽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등대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스탬프함을 열어 여권에 도장을 '쿵' 찍었다. 묵호등대 옆 '해양문화공간'이 그 의미를 더했다. 이곳에서 등대의 빛 도달 거리, 회전 주기 등 기본 원리를 한눈에 살피며, 묵호가 '해상 안전을 위한 인프라'임을 새삼 실감했다. 각 스탬프 투어 장소에는 스탬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여권 신청부터 완주 인증까지, 이렇게 참여하세요. '등대 스탬프 투어' 참여는 생각보다 쉽다.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매월 10일 신청이 열리며, 휴대전화 인증 후 여권 종류와 배송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이제 배송된 여권에 스탬프를 모으면 된다. 현장 스탬프는 등대 입구 또는 안내소 근처에 비치돼 있다. 다만, 완주 인증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등대와 함께 얼굴이 나온 사진, 날짜·시간이 표시된 기록이 필요하다.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착용은 지양하고, 등대만 찍은 사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관련 규정을 잘 지켜 등대 스탬프도 모으고, 완주 기념품도 받으면 어떨까? 나만의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가 크다. ◆ '등대 스탬프 투어', 정책의 불빛이 여행을 이끈다 '등대 스탬프 투어'는 등대를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재정의하는 정책이다. 무엇보다 참여자가 주인공이 된다. 등대 여권이 루트를 제시하면 시민이 직접 걸으며 경험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등대를 향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진다. 여행이 더 깊어지고, 기록이 남으며, 다음 목적지가 생긴다. (좌) 2017년 시작된 등대 스탬프 투어는 2026년 6번째 시리즈 '일출이 멋진 등대' 여권을 선보였다. (우) 해양 문화 공간으로서 등대의 가치 여행과 정책은 서로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권과 도장 하나만으로도 일상을 여행으로, 여행을 탐험으로 바꿔 놓았다. 등대는 오늘도 불빛을 밝히고 있다. 그 불빛 아래, 다음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 (보도자료-해양수산부) 일출명소 등대 22곳 담았다… 등대여권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세요 ☞ '등대와 바다' 누리집 등대 여권 스탬프 신청하러 가기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2026.02.20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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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도 활짝 열린 헌혈의 집! 연휴 맞아 헌혈했어요
이번 설 연휴는 꽤 길었다. 친척 집 방문과 같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중, 대한적십자사가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헌혈의 집'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매년 겨울철은 방학, 한파, 독감 등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자가 줄어드는 시기라고 한다. 마지막 헌혈이 고등학생 때였던 것을 떠올려 보니,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헌혈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절을 맞아 '나눔'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그렇게 집 근처 헌혈의 집을 찾아보니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하고 있어, 연휴 마지막 날 헌혈의 집을 방문했다. 헌혈의 집 자주 다니는 헬스장 길목에 헌혈의 집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직접 찾아가 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그곳이 헌혈의 집이었다. 정확한 위치를 알게 되니 괜스레 더 반가웠다. 헌혈의 집에 들어서자,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며 안내해 주셨다. 예전 고등학생 때 종이 문진표에 하나하나 체크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전자 문진으로 진행된다고 안내해 주셔서 컴퓨터 앞에 앉아 꼼꼼히 몸 상태를 체크했다. 전자 문진 전자 문진 후 안쪽으로 안내받아 직원분이 직접 혈압과 건강 상태를 점검해 주셨다. 다행히 혈압을 비롯한 건강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직원분께서 식사 여부를 물으셨는데, 평소 아침을 먹지 않는 데다 곶감과 빵을 소량만 먹고 방문했던 터라 헌혈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 간단하게라도 식사 하고 왔다고 말씀드리니, 400ml 전혈 헌혈은 꽤 많은 양을 뽑는 것이므로 식사를 꼭 하고 와야 한다고 다시 한번 자세히 안내해 주셨다. 공복 또는 간단한 식사만 한 상태에서는 헌혈 후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헌혈하러 갈 예정이라면 반드시 식사를 챙기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좋은 컨디션으로 방문하길 바란다. 어디에서 식사할지 고민하다가 평소 궁금했던 연서시장의 유명 떡볶이집이 떠올라 그곳으로 향했다.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헌혈하러 나왔다가 동네 맛집까지 발견하니 유독 알찬 명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헌혈의 집을 방문해 무사히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을 마치자 은평사랑상품권과 함께 명절 기념 한과를 챙겨주셨고, 가습기, 햄버거 전문점 상품권, 젤리, 음료수, 각종 과자 등 생각보다 푸짐한 기념품 구성에 깜짝 놀랐다. 물론 선물을 바라고 한 헌혈은 아니었지만, 양손 가득 기념품을 들고 나서니 마음 한구석이 뿌듯했다. 헌혈 선물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은 헌혈 예약 앱 '레드커넥트'를 활용하면 헌혈 예약은 물론, 모바일 문진표 작성으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기증한 혈액의 위치 조회와 헌혈 후 혈액검사를 통한 기본적인 건강 상태 확인까지 가능한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라는 것이다. 나는 이번에 몰라서 현장 접수를 했지만, 다음에는 꼭 앱을 활용해 볼 생각이다. 여러분도 헌혈을 계획하고 있다면 '레드커넥트'를 적극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레드커넥트 앞으로 다가올 연휴, 여행, 휴식, 가족과의 시간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겠지만 여기에 '헌혈'이라는 선택지를 하나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명절의 좋은 기운을 나눔으로 실천한 기억이 오래오래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보도자료-보건복지부) 설 연휴 기간에도 문 여는 헌혈의집(헌혈카페) 안내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6.02.20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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