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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책 읽는 대한민국'…책으로 성장하는 날들을 만들다
문체부 선포 '책 읽는 대한민국' 계기로 대구문학관 '수요일에 즐기는 신간낭독회' 참석
책으로 성장하는 모임…작은 도서관 독서토론회 활동도
지난 4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2026년 책 읽는 대한민국'을 선포하고 독서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시대에 스마트폰과 영상에 빠진 사람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찾아주자는 캠페인입니다.
생활 속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국 140개 서점에서 심야 책방을 운영하고, 전국 지역 서점에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여러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매주 수요일 '대구문학관'에서 열리는 신간낭독회와 12년간 이어 온 작은 도서관의 독서토론회를 소개하겠습니다.
◆ 대구문학관에서 수요일에 즐기는 신간낭독회

'대구문학관'은 한국문학관 협회가 선정한 2025년 최우수문학관으로도 선정된 지역 도서관입니다. 개인의 문학관이 아니라 근현대 대구·경북 지역의 작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작가들과 6.25전쟁기에 피란 온 문인들과 종군작가들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학관은 현재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신간낭독회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수요일' 열리는 행사로 시, 소설, 수필, 동화, 시조 등 쟝르별로 신간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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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독자들이 작가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고, 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원로 작가를 만나기도 하고, 몰랐던 신인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시와 산문을 작가들이 직접 낭독해 주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자들은 운이 좋으면 시집이나 작품집을 선물 받기도 합니다. 매주 진행되는 신간낭독회는 대구문학관 유튜브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12년 간 이어온 작은 도서관 독서토론회

2014년에 우리 동네에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처음 독서 회원을 모집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인원이 네 명 정도였고, 대부분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40~50대 주부였습니다. 회원은 9명으로 늘었고, 더 이상의 인원은 받지 않았습니다.
매달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독서회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큰 도서관에서도 독서 회원을 유지하기 어려워 해체된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렵고 두꺼운 책들을 선정했던 게 그 이유였습니다.
우리는 토론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첫째, 하룻밤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책으로 선정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전날 밤에라도 마음먹고 읽을 수 있는 분량이어야 합니다.
둘째,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합니다. 최신간은 피하고 좋은 책으로 검증된 도서를 선택합니다.
셋째, 회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각자 추천해 토론 도서 목록을 선정합니다.
넷째, 회장은 민주적으로 돌아가면서 하고 참여자가 두 명이라도 토론을 이어갑니다.

그동안 일 년에 12권이면 12년간 140권이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고전과 베스트셀러, 이슈가 된 그해의 책들을 대부분 읽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회원들은 공부를 다시 시작하거나 논술학원 강사가 되거나 작가로 등단도 했습니다. 그렇게 책은 모두를 성장시켰습니다.
'2026 책 읽는 대한민국'은 책으로 모두가 즐거운 일상을 누리고, 책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주변의 도서관에서도 많은 문화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동네 도서관으로 가보면 어떨까요?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멀티미디어 뉴스) "책 읽는 즐거움, 2026년 대한민국이 다시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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