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폐막과 함께 ‘#코리아팀 대한민국 응원여행(이하 응원여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응원여행은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평창올림픽까지 그 열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사전에 선발된 응원여행단들은 여행기간 중 열정, 설렘, 공감 등 주제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며 대한민국 전역을 올림픽의 열기로 물들이는 성과를 보였다.
응원여행단은 여행 도중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해시태그를 붙여 ‘#코리아팀’으로 올리고, 평창 여행경로, 맛집 및 숙박 추천 목록 등을 소개하는 ‘응원여행 지도’를 만들었다. 또한, 패러글라이딩, 바이크 응원, 길거리 응원전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펼쳐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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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팀 응원여행.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도 응원여행단의 일원으로 이번 응원여행에 참가했다. ‘정책 취재여행’을 주제로 응원여행에 참가한 정책기자단은 전국 방방곳곳의 정책 현장들을 다니며 취재를 벌였다. 각 지역에서 정책 현장을 취재하는 동시에 리우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을 응원하는 홍보미션을 수행한 것이다.
정책기자단의 응원여행지 겸 정책 취재 현장은 주요 국정과제가 시행되는 곳 위주로 선정됐다. 부산, 담양, 전주가 바로 그곳이다.
부산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요람이 되고 있는 곳이다. 담양은 대나무라는 담양 특유의 관광자원을 현지 농업과 결합시켜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이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블루베리 가공식품, 뛰어난 관광 자원인 대나무 숲 ‘죽녹원’의 대나무를 활용한 댓잎 아이스크림 등이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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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의 현장, 담양에서 맛 보는 댓잎 아이스크림. |
전주는 전북기술금융지원센터가 개소한 곳으로, 이 센터는 1년 만에 100억 원의 기술금융 지원을 달성한 바 있다.
정책기자단 일행은 세 지역을 방문하면서 생생한 정책현장을 온몸으로 보고 느꼈지만, 그 중에서 전주의 전북기술금융지원센터에 취재 역량을 집중했다. ‘기술금융지원’은 타 정책들에 비해 대중들에게 생소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기사 작성 의의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 기술금융지원센터는 지역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링 및 제품 실현화를 통한 성과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혁신자원 역량의 결집을 통한 지역산업구조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센터의 목표 하에 다수의 기업들이 지원을 받았고, 여러 성공사례들이 도출되고 있음을 응원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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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슬금융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정책 취재. |
정책 취재여행을 마친 정책기자단 일행은 올림픽 응원 및 홍보를 진행하기 위해 응원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는 강릉으로 향했다. 정책기자단 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출발해 강릉으로 모이며 ‘국민 대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이 날 강릉에서는 응원여행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2018 평창 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강릉이 대내외에 홍보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치어리더 김연정을 비롯한 응원여행 참가 유명인들이 이끄는 부대 행사는 강릉에서의 응원열기를 더욱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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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변에 마련된 공연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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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변에 마련된 캘리그라피 부스. |
경포 해변에서는 인디밴드, EDM 공연, 치어리딩과 같은 공연뿐만 아니라 3D 프린팅, 캘리그라피 등 전시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캘리그라피 부스에서는 각자가 원하는 글귀를 무료로 써주는 행사가 진행됐는데, 좋은 글귀를 멋진 글씨로 남기려는 사람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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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정, 2018 평창의 꿈이라는 주제로 공연된 KBS 열린음악회.(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행사의 피날레는 KBS 열린음악회가 장식했다. (8월 28일 방송) ‘새로운 여정, 2018 평창의 꿈’이라는 주제로 공연된 열린음악회에는 트와이스, 마마무, 송소희, 에일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나섰다. 공연 마지막에는 응원여행단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향한 응원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번 응원여행은 올림픽을 주제로 일반 국민인 여행 참가자들이 직접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2018 평창 올림픽을 홍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범국민적 참여 행사를 통해 ‘하나 된 대한민국’에 한층 더 다가간 것이다. 응원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솟아오른 올림픽 열기가, 1년 반 남짓 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의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해본다.
생생한 대한민국 정책 이야기, 김병재 기자가 대학생의 시각으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