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핀테크 기술 개발, 이제 쉬워지겠다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시연회 참가기 ①

2016.08.31 정책기자 유성재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핀테크(Fintech)란,금융을 뜻하는 ‘Finance’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가 결합된 합성어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이체,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이후, ‘손바닥 안에서 모든게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면서 ‘핀테크’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기술이 되었다.

그러나 그간 핀테크 기업이 조회, 이체 기능 등이 포함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부터 개별 금융회사와의 협약이 필요했고,모든 금융회사와 협약을 맺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 단계의 핀테크 기업은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A 금융회사’와 협약을 맺었다고 하더라도, 전산시스템이 다른 ‘B 금융회사’와는 호환이 되지 않아 협약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길었다.

금융권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개통되면서 이러한 불편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작년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방안’에 따라 16개 은행과 25개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구축돼 8월 30일개통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란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 금융회사의 조회, 이체 등 업무를 표준화된 프로그램 세트 형태로 제공하는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시스템’과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인프라인 ‘Test-bed’를 더한 개념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핀테크 기업이 오픈플랫폼에 접속한 후 API를 통해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것만으로 16개 은행, 또는 25개 쯩권사와 연계되는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축하사를 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축하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식에 참여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개통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 향후 글로벌 핀테크 선도국 도약의 초석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전하면서 많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종룡 위원장이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하여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이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하여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개통식 행사에 이어서 ‘제10차 핀테크 데모데이’가 개최되어 9개 핀테크 기업이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 중인 핀테크 서비스를 시연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계좌실명조회 및 입출금 기능 API를 활용해‘중고나라’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큐딜리온, ▲고객의 체크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해 현재의 소비패턴에 맞는 최적의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레이니스트, ▲주식 투자자의 투자내역을 바탕으로 실시간 성과관리, 맞춤형 펀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QARA, ▲보유자산 및 거래내역 분석을 통한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가람애널리틱스, ▲중소 사업자의 매입 매출 데이터와 신용평가 업체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자금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여신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한국신용데이터 등이 서비스 시연행사를 하면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큐딜리온에서 자사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주)큐딜리온에서 자사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핀테크 서비스를 통하여 사용자가 더욱 편리해진다고 해서 보안마저 가벼워질 수는 없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에 체크리스트, 모의해킹 방식 등의 보안성 테스트를 실시하여 핀테크 서비스의 안정성과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금융권 공동의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서 우리나라가 핀테크 분야의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유성재 lastcracker@naver.com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