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발전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과 대기업의 협력으로 정부-지자체-대기업이 상호 협업, 일대일 전담지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8월 26일, 한양대학교에서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이하 창조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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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아이디어 마켓 부스. |
이날 행사에서는 창조경제 취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청년의 다양하고 우수한 재능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과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청년 아이디어 마켓 부스가 운영됐다. 창의적 미술 작품부터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공예품, 네일아트까지 판매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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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산업 체험 부스. |
창조경제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부스도 운영됐다. 최근 수년간 주목받고 있는 여러 분야의 산업 및 제품을 선보였는데, 주로 3D 프린팅 기술과 가상현실(VR)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 VR 기기를 활용하여 에어글라이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긴 줄을 서서라도 체험하겠다는 관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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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의 푸드트럭. |
최근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는 푸드트럭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정부에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음식점 창업 비용보다 초기 창업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으로 많은 청년 창업자가 푸드트럭을 활용한 창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창조경제 페스티벌에도 청년 창업자가 운영하는 푸드트럭으로 간식 및 음식을 판매해 긴 시간 진행되는 행사에도 관객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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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樂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밴드. |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행사에 흥을 돋우기 위해 공연도 틈틈이 진행됐다. ‘청춘 樂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공연은 여러 개의 팀이 시간을 나눠 서로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밴드부터 싱어송라이터까지, 장르도 락 음악에서 잔잔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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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창조경제혁신센터 부스. |
이번 창조경제 페스티벌은 전국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각의 부스를 운영하여 성과를 홍보하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 홍보를 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했는데, 관객으로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알아가면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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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K-스타트업 홍보 부스. |
한쪽에서는 현재 KBS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고 있는 ‘도전! K-스타트업 2016‘에 참가한 팀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군인의 신분으로 참가한 팀도 많았는데, 그중에서 ‘절절포’ 팀이 눈에 띄었다. 육군 칠성부대 소속의 서지원 중위를 팀장으로 구성되어 ’불소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 석세포 치약’이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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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포 팀의 팀장 서지원 중위. |
국방부장관상 특별상을 수성한 서지원 중위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가 입대를 하는 바람에 창업을 포기했는데, 이번 기회로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60만 군인 장병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꼭 도전하자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현재 복무 중인 장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지원 중위는 마지막으로 농촌 경제도 살리면서 전 세계 치약 시장을 주도할 청년 창업가가 되겠다고 꿈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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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년 채용의 날. |
한편
, 각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고용존에서는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창조경제 페스티벌에도 청년 채용의 날 행사를 서울, 인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큰 규모로 진행됐다.
10곳의 기업이 참여한 이번 청년의 날 행사에서는 서류 전형 없이 바로 면접 전형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잡기 위해 100여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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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기다리는 대기실 모습. |
지원자 박명진(28)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직장을 다니다가 청년 채용의 날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됐다.”라며 “현장에서 면접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얻을 수 있어서 설사 여기서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면접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이었던 거 같다.”라며 청년 채용의 날 행사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세계 각국에서도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눈여겨볼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지반을 단단히해 앞으로 쌓여갈 성과가 차곡차곡 올라갔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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