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하 ‘아임쇼핑’)이 지난 7월 14일 개국 1주년을 맞았다. 아임쇼핑의 첫 돌을 기념해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아임쇼핑의 생생한 현장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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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개국 1주년을 맞이했다. |
서울 상암동 한가운데 위치한 아임쇼핑은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3~4개층 정도만 사용하는 비교적 작은 규모였다. 공기업이면서도 크지 않은 규모로 구성되어있던 모습에서 이유 모를 참신함과 도전 정신이 느껴졌다.
팸투어의 시작은 아임쇼핑 이영필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 대표이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아임쇼핑은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며 “농민과 중소기업인들과의 상생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또 “홈쇼핑이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를 받는다는 생각을 깨고 농민들과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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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배 팀장이 아임쇼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본격적인 팸투어의 시작에 앞서 김준배 홍보팀장이 아임쇼핑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줬다. 김 팀장은 아임쇼핑의 쾌거를 설명하며 “아임쇼핑과 함께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성과를 이룬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임쇼핑은 단순히 중개수수료로 이득을 취하려는 태도보다는 ‘상생 성장’이라는 기조를 견지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판매자들에게는 발전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김 팀장은 “낮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매출 5천억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는 비교적 낮은 수수료(약 21%)와 대기업 및 수입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거둬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임쇼핑은 개국 1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방송을 송출하는 등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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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콜센터의 모습. |
김준배 팀장의 아임쇼핑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난 뒤 정책기자단은 실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비자들이 대부분 단순히 전화 업무만 처리하는 줄로 생각하는 콜센터는 사실상 아임쇼핑의 운영을 맡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문의 접수와 문의, 그리고 소비자들의 실시간 의견 수렴까지 소비자와의 소통 전 과정이 콜센터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대기가 거의 없는 신속한 응대 모습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아임쇼핑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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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을 준비하는 스튜디오의 모습. 쉴틈없이 바쁘다. |
스튜디오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허설 관전을 위해 들어간 스튜디오였으나 참여자들이 내뿜는 분위기는 리허설 역시 또 다른 한 개의 방송과 같은 인상을 주었다. 보통 2개의 스튜디오에서는 각각 1시간씩 방송을 진행한다고 한다.
사실상 준비 시간은 한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실수 없이 철두철미하게 진행되는 방송을 보면 아임쇼핑이 단지 빠른 방송만 보여주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털끝의 오차도 없는 온전한 방송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스튜디오와 콜센터가 하나의 몸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임쇼핑의 방송은 방송을 보고 콜센터에 들어온 피드백을 스튜디오의 PD가 접수하면 이를 반영해 실시간으로 호스트가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아임쇼핑은 홈쇼핑임에도 불구하고 쌍방향적인 방송을 구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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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의 피드백을 접수해 현장에 적용하는 PD. |
아임쇼핑의 심장부인 콜센터와 스튜디오를 탐방하고 난 뒤 공영홈쇼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많은 홈쇼핑들이 대기업 상품이나 히트친 수입 상품들만 판매하며 비슷비슷한 제품들로 경쟁을 이어갈 때, 아임쇼핑은 아이디어 상품, 참신한 아이디어의 농산물 제품들을 판매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다른 홈쇼핑들이 높은 수수료율로 기존에 입점해있던 기업들에 특혜 아닌 특혜를 줬다면 아임쇼핑은 압도적으로 낮은 수수료로 우리 농가와 중소기업인들에게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공정한 경쟁과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성장의 선두주자에 서게 된 공영홈쇼핑,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원준 dward07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