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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와 함께라면 당신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청년희망아카데미 멘토 특강] (주)이솔 박창규 대표

2016.09.27 정책기자 김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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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은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 해외취업을 통해 경력개발을 할 수 있음은 물론, 어학능력 증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글로벌 마인드 함양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무턱대고 도전하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이삼십년 남짓한 세월을 국내에서 보내온 청년들이 언어와 문화가 전혀 다른 낯선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안정적인 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외취업 정부 지원 제도인 ’K-MOVE’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9월 21일 청년희망재단 아카데미존에서 진행된 ‘국비지원교육과정을 통한 해외취업 작전’ 강좌 역시 정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린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린 ‘국비지원교육과정을 통한 해외취업 작전’ 강좌. (사진=청년희망재단)

해외취업 전문가 박창규 (주)이솔 대표가 강사로 나선 이번 강좌의 주 메시지는 청년들이 해외취업과 관련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상당히 다양하니 최대한 도전하라였다. 박 강사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K-MOVE 사업은 크게 6가지로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사업,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 취업애로 청년층 해외취업 지원 사업, 구직자 직접 지원형 해외취업 연수과정, K-MOVE 스쿨 장단기 해외취업 연수과정, 청해진대학 해외취업 과정이 있다.

위 지원 사업들의 특징은 다양한 금전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취업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데 있다. 해외취업은 현지 체재비뿐만 아니라 어학학습, 비자 발급 등 금전적인 투입이 들어가는 분야가 많기에 이러한 금전적 지원은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박 강사는 설명했다. 강의 중 소개된 국비지원과정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사업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해외취업 전문 기관을 통해 취업을 진행할 경우 지원을 받게 되는 사업이다. 연봉 2400만 원 이상부터 3500만 원 미만 기업에 취직할 경우에는 200만 원이 지원된다. 연봉 3500만 원 이상의 기업에 취직할 경우에는 300만 원이 지원된다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은 해외취업에 성공한 만 34세 이하의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혜택이다. 단순 노무직인 경우에는 지원 받을 수 없으며, 연봉 1500만 원 미만의 근로자도 대상이 아니다. 지원금 우대국가(신흥국) 취업 시 최대 400만 원이 지급된다.(1200만 원, 취업 6개월 후 2200만 원)

그 외 국가 취업 시 최대 200만 원이 지급되고(1100만 원, 취업 6개월 후 2100만 원) 취업애로 청년층은 최대 400만 원이 지원된다. 

취업애로 청년층 해외취업 지원 사업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해외취업을 망설였던 취업애로 청년층 또한 해외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지 정착비용,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금년도 213일부터 국비교육지원을 받아도 해외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민간 해외취업 알선 지원 사업이나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과 중복 수혜도 가능하다 

구직자 직접 지원형 해외취업 연수과정

스펙초월 글로벌 인재발굴을 통한 장기적인 해외일자리 진출확대를 위하여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다. 교육비용, 취업활동비용 등 해외 연수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에 대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되면 최대 580만 원을 지원한다 

K-MOVE 스쿨 장단기 해외취업 연수과정

K-MOVE 스쿨은 국가별, 직무별로 전문가 양성 과정을 모집해 600시간의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교육 받은 청년들은 해외 취업을 지원 받는다.

청해진대학 해외취업 과정

청해진대학 해외취업 과정은 대학 내 해외취업 전문 대비반을 마련하는 형태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진로지도, 일반직무, 언어 교육을 거쳐 해외인턴제도와 맞춤형 현지적응을 통해 해외취업 집중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대 2년 간, 1인당 800만 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강의에 나선 박창규 강사.
강의에 나선 박창규 강사.

박 강사는 만 34세 미만이면 폭 넓게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지원과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년들의 미래 무대가 전 세계가 되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정부 정책의 목적이라면서, 국비지원과정을 통해 누구나 대한민국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박 강사는 공채 위주의 국내 채용과 다른 해외의 수시 채용 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례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해외취업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해 왔는지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인의 사소한 경험까지도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조차도 ERP관리, 물류관리 직무역량 경험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취업 시 유의해야 할 점들에 대한 설명 또한 이어졌다. 박 강사는 “해외취업을 무조건 장밋빛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그 이면에 대해서도 냉철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웃소싱(파견직) 기업의 경우 급여 지급이나 비자 발급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면밀히 검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권과 중국은 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만 발급되므로, 비자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국가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국비지원과정을 통한 해외취업 강좌.
국비지원과정을 통한 해외취업 강좌.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질문의 시간도 마련됐다. 자신은 뷰티 및 IT 계열로 독일에서 취직하고 싶은데 어떠한 점을 준비하면 좋겠냐고 물은 산업공학과 청년에 대해, 박 강사는 “독일은 채용 정보도 없고 비자 문제가 있기에 미국 앵글우드로 가서 경력을 쌓은 뒤 이직하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또한 전공과 관계없는 무역 분야에서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건축공학 전공 청년에 대해, 건축 기자재 무역으로 유명한 싱가포르를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부족한 외국어 실력, 정보 부족, 과다한 비용. 박 강사가 제시한 청년들이 해외취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해외취업 국비지원과정 K-MOVE 사업을 통해서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박 강사의 설명이다.

K-MOVE를 통해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이날 강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K-MOVE 사업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땀의 결실이다. 국민들의 땀의 결실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로 더욱 뻗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병재
정책기자단|김병재voustime@naver.com
생생한 대한민국 정책 이야기, 김병재 기자가 대학생의 시각으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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