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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공 위해, 한·중·일 손 맞잡다!

[평창 동계올림픽 G-500] 제1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의미 및 성과

2016.09.30 정책기자 윤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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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5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두 번의 낙선 끝에 개최권을 얻은 강원도 평창은 상당히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테스트 이벤트로 쇼트트랙 월드컵과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차례대로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이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축제를 경험했다. 2년 뒤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우리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2년 뒤인 2020년에는 도쿄 올림픽이,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차례대로 열린다.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목하는 이유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한·중·일 스포츠장관의 기념촬영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한·중·일 스포츠장관의 기념촬영. 왼쪽부터 중국 국가체육총국 류펑 총국장,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 일본 문부과학성 마쓰노 히로카즈 대신.(이하 사진 출처=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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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간 차례로 열리는 3개의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한·중·일 스포츠장관들이 모였다. 지난 201511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3국 간 교류를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을 실행에 옮겨 922일 평창에서 제1회 한··일 스포츠장관회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 중국에서는 국가체육총국 류펑 총국장, 일본에서는 문부과학성 마쓰노 히로카즈 대신이 각국의 대표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3국은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문가 교류 및 대회 운영 노하우 공유를 지속해, 장기적으로 올림픽 유산을 발굴하고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 도핑 사건은 해외에서도 상당히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3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으로 모범을 보이기로 방향을 모았다.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성사된 제1회 한··일 스포츠장관회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인 2018년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정리하고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일본에서 제2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제1회 한··일 스포츠장관회의에서 가장 큰 결과로는 3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구축을 위한 평창 선언인데, 크게 6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한·중·일 스포츠장관의 회의 모습
한·중·일 스포츠장관의 회의 모습.


1. ··3국은 국가 간 스포츠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 및 신뢰 촉진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

한·중·일 3국은 서로 라이벌 의식이 강해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마다 상당한 신경전이 오가는데, 국가 간 스포츠 교류 활동을 통해 스포츠의 진정한 목적인 화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에서 첫 번째로 평창 선언에 포함됐다.

 2. 3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하우 공유 및 공동 붐 조성 등을 추진한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의 올림픽 3연속 개최 의미는 상당하다. 평창에서 도쿄, 베이징까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회 운영 노하우와 활성화를 위해 3국의 협력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3. 여성, 청소년, 장애인,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3국 간 교류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을 진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 11개 종목에 139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성적과는 무관하게 장애인도 올림픽 정신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회이다.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스포츠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4. 3국은 스포츠 산업이 아시아 지역 발전의 지속적인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한다.

올림픽은 스포츠 산업의 총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발판삼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아시아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5. 3국은 도핑방지를 위한 협력 활동을 통해 선수 보호에 앞장서고, 전 세계에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확산시킨다.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은 공정한 플레이이다. 하지만, 최근 도핑 적발 선수가 많아지고, 스포츠 정신이 훼손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3국은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6. ··일 스포츠장관회의를 정례화한다. 2회 한··일 스포츠장관회의는 2018년에 일본에서 개최한다.

2018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잘된 점과 미숙했던 점을 바탕으로 도쿄 올림픽을 치루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례화된 스포츠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스포츠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중·일 스포츠장관의 평창 선언 기념촬영
한·중·일 스포츠장관의 평창 선언 기념촬영.


이렇게 6개의 문구가 포함된 평창 선언은 한··3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주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500일이 지난 뒤에는 가장 큰 스포츠 축제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3국이 뭉쳐서 노력하는 모습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

 

윤학열
정책기자단|윤학열yhy78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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