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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디지털 교과서!

‘2016 이러닝 코리아(e-Learnig Korea)’ 참관기

2016.10.04 정책기자 최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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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이러닝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지식정보를 창출하고, 지역 및 소득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교육권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닝 수출상담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 이러닝 청년/여성 매칭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이러닝과 관련된 사업들을 통해 이러닝 육성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국제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기업, 기관들이 새로운 정보를 소통하고 공유하고 있다. 올해에도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교육청의 주최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이러닝 코리아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120개 기업, 기관들이 참여해 약 2만7000여 명이 현장을 다녀갔다. 필자도 현장에 참여해, 이러닝의 현재, 미래 모습들을 살펴봤다.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디지털교과서 사업. 이 사업을 통해 풍부한 학습자료가 디지털교과서 안으로 들어왔다.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디지털 교과서 사업. 이 사업을 통해 풍부한 학습자료가 디지털 교과서 안으로 들어왔다.


이러닝을 위해 정부에서 가장 중점을 둔 사업 중 하나는 바로 디지털 교과서 사업. 교육부는 2018년부터 초· 중등학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의 서책형 교과 내용에 용어 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보충심화학습 내용 등 풍부한 학습자료와 학습지원 및 관리기능이 부가되고, 교육용 콘텐츠 등 외부 자료와의 연계가 가능하다.

과거 서책형 교과서와 달리 과거와 오늘날의 지역 모습을 비교 관찰해볼 수 있고, 현지영상을 통한 박물관 관람 및 인터뷰 시청, 직접 관찰이 어려운 자료에 대한 파노라마 이미지 및 영상 제공과 같이 간접체험 활동이 가능한 학습자원이 대폭 늘었다. 

특히, 교과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외부 자료를 연계, 최신의 정보 검색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학습커뮤니티와 연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능도 디지털교과서에 추가됐다. 이런 기능을 통해 자신의 학습 자료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스스로 관리를 할 수 있게 변화했다. 

이처럼, 이러닝과 연계한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참고서 따로, 문제집 따로가 아닌 다양한 학습자료가 포함된 디지털 교과서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교사의 입장에서는 디지털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커뮤니티에서 제출한 과제를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게 변화했다.  

교육자원은 이제 공공재로서 자리 잡고 있다.
이러닝 시스템을 통해 교육자원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공재로서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교육정보서비스 에듀넷의 경우, 농산어촌 ICT 활용 교육지원을 통해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 도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정보서비스 안내 및 최신교수학습자료 등 교육현장에서 제작되는 교육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며, 중앙과 시도 교육청간 공동 활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교육자원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것이 아닌, 공공재로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인 한국형 무크(K-MOOC) 역시 이러닝 사업의 일종으로 개발된 사업이다.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던 기존의 온라인 학습동영상과 달리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간 질의응답,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이 가능한 새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강인원 제한없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여, 학습자는 배경지식이 다른 학습자간 지식 공유를 통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학습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러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컨텐츠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컨텐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의 경우는 어떨까? 대학의 경우도 이러닝 관련 교과목들이 점차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대학교의 경우, 전체졸업학점의 일정부분에 한정해 이러닝 관련 교과목들을 졸업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이러닝학점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4학년들에게 인기가 많고, 통학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학생들도 이러닝 강좌를 많이 듣고 있다.

이러닝 강좌의 경우, 해당 주차가 되기 전 교수가 사전제작 해놓은 교육용 콘텐츠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콘텐츠는 일반 강의실과 달리 다양한 자료의 활용의 폭이 넓다.

정부에서는 이러닝을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글로벌 교류협력과 함께 이러닝 산업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주현 juhyeoncho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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