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행사로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할인행사와 축제로 추진되고 있다.
제조업체 43개사, 유통업체 116개사, 서비스업체 9개사를 비롯하여 이번에는 전통시장, 거리상권, 중소기업 등 중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전국 400여 전통시장이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했는데 대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앙시장과 해산물로 유명한 보령 중앙시장을 직접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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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앙시장. |
대전 중앙시장은 대전 구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현재 대전 중앙시장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거쳐 시장 내 거리가 정리돼 나들이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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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찾은 사람들. |
코리아 세일 페스타 덕인지 시장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이게 바로 전통시장의 맛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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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풍경. |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이곳 중앙시장에도 페이백 이벤트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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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페이백 이벤트. |
페이백 이벤트는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이 자주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10만 원 단위로 구매금액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을 주는 페이백 이벤트는 최고 5만5000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페이백 이벤트만으로 아쉬운지 중앙시장은 경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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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 |
충청남도의 대표시장인 보령 중앙시장은 ‘보부상’을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보령은 충청남도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겨울에 물메기로 유명한 시장이기도 하다. 2015년 사업수행실적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아 국비를 지원받으면서 자생력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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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통시장에서도 장바구니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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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상품. |
보령하면 머드이고 머드하면 보령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머드 상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보령 중앙시장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령 중앙시장에서 콘셉트로 밀고 있는 보부상은 조선시대까지 시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지금 학생들은 보부상을 한국사를 통해 배우지만 일제 시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보부상은 유통의 중심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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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로 정리된 중앙시장. |
충청남도의 경우 보부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충남 예산에 있는 예덕 상무사다. 농업사회에 유통을 담당하며 조선 팔도를 떠돌고 치열한 삶을 살아왔던 그들의 흔적이 어디엔가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전에서는 이제 곧 연계축제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10월 22일~25일)과 대전국제와인페어(10월 28일~30일)가 열리고 충남에서는 지난 9월 24일~10월 초에 제62회 백제문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전통시장도 둘러보고, 지역 연계축제도 즐기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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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 (brunch.co.kr/@hitchwill)
오마이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