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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이라도 젊을 때 취업보다 해외봉사!

생생한 인생수업 삶의 열정 지필 절호의 기회

2016.10.20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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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참으로 싱그러운 단어다. 청년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무궁무진한 열정과 가능성, 패기가 느껴진다. 이 시대의 청년들은 저마다의 꿈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청년실업률과 공무원시험 사상 최대 응시 등의 뉴스가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한다.

그런 현실에서도 장애물을 뛰어넘고 도전을 서슴지 않는 것이 청년의 특권 아닌가. 청년 세대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필자는 우리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정부의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K-MOVE’와 필자도 참여했던 해외봉사 프로그램인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을 소개해볼까 한다.

월드잡 누리집의 모습. 여기서 해외일자리와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출처=월드잡 누리집).
월드잡 누리집의 모습. 여기서 해외일자리와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출처=월드잡 누리집).
 
청년, 세계와 마주하는 방법…K-MOVE!

정부는 청년들이 좀 더 해외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K-MOVE(케이무브)’이다. K-MOVE는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 청년들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일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최근 K-POP, K-BEAUTY를 위시로 한 한류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청년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것다는 점도 좋은 기회요인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많아짐에 따라, 정부가 그동안 부처별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했다.(참고 = 월드잡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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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에 성공, 조건에 충족하면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출처=월드잡 누리집)
 
K-MOVE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월드잡(https://www.worldjob.or.kr/intro.do)’ 누리집에 들어가면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는 ‘K-MOVE 스쿨’과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정보(취업 노하우, 해당국 준비사항, 현지정보 등)를 제공해주는 ‘K-MOVE 멘토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일자리 검색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취업 성공 시 ‘해외취업성공장려금’도 지원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신청해보기 바란다.

청년, 세상과 함께 미소짓는 방법…해외봉사프로그램

요즘 2016년 33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모집이 한창이다.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청년 해외봉사 활동이다.

2016년 33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모집 포스터. ‘청년, 세상과 함께 미소짓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출처=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누리집)
2016년 33기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모집 포스터. ‘청년, 세상과 함께 미소짓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출처=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누리집)
  
정부는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라는 통합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프렌즈코리아는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친구’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기존에는 각 정부부처에서 해외봉사단이 개별적으로 운영돼오다가, 2009년부터 통합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월드프렌즈코리아는 5개 부처(외교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총 7개 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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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프렌즈코리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간략히 소개돼 있다.(출처=월드프렌즈코리아 블로그)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으로 활동했던 필자는 2012년 군 제대 이후 월드프렌즈코리아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계 단기 26기 한국청년 해외봉사단’의 베트남팀 팀장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필자가 군 제대 이후 좀처럼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무기력증에 빠져있을 무렵, 우연히 알게된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큰 활력소가 됐다.

봉사활동을 위해 떠난 베트남에서는 한-베 IT 친선대학교 또래 대학생들과 낙후된 도로를 포장하고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및 장애인 재활교육을 펼치며 이웃국가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이 활동은 필자에게 깊은 감동과 삶의 활력으로 다가왔고, 필자가 대학원 전공을 택하는 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필자는 베트남 봉사활동자들을 대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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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 이후 기념촬영을 했다. 필자에게는 정말 값진 기회이자 경험이었다.

그리고 평생 인연을 이어갈 소중한 단원들과의 만남도 큰 자산으로 남았다. 이 모든 경험들이 해외봉사로부터 촉발된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필자는 지금도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해외봉사활동 전도사’로 통한다. 해외봉사활동은 단지 해외에 다녀오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세계를 만나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열정을 지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하고 싶다. 

해외봉사 참여한 두 청년의 내적 성장

필자와 함께 해외봉사단 베트남팀에 참여했던 두 단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베트남 해외봉사가 자신의 내면을 살찌우고 진로까지도 바꿔놓았다며 해외봉사의 가치를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해외봉사에 참여한 이소정(25) 씨는 “대학시절 쌓아야 하는 기본 소양들을 제대로 익힐 수 있었어요. 학부시절 몇 년간 들었던 교양 수업들을 합친 것보다 더 생생한 인생수업을 받은 기분이에요.”라며 “해외봉사는 삶의 목표, 방향성,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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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는 귀국 후 삶의 방향을 생산적으로 검토해보는 좋은 촉매제가 된다.

이 씨는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꿈이 바뀐 케이스이다. 그는 “평소대로 살았다면 적당한 회사에 취업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고 경력 단절을 경험했겠죠. 그러나 해외봉사는 저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걸 알려주었어요. 저는 한국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전문적으로 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곳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취업이 참으로 어렵죠. 이럴 때일수록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봐요. 해외봉사는 자신을 다독거릴 시간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면 더 좋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꼭 저처럼 진로가 바뀌지 않더라도 다른 세계의 청년들을 만나 자극을 받고 큰 꿈을 그려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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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의 청년들을 만나 자신만의 큰 꿈을 그려보는 것도 인생에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
 
또 다른 단원인 정재진(25) 씨는 “베트남에 다녀온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팀원들과도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요. 직접 프로그램도 짜보고 봉사를 경험하고나니 봉사에 대한 생각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내가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해외봉사 이후엔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구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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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외봉사는 필자에게 더없이 큰 열정과 용기를 가져다주었다.
 
‘호연지기’

거침없이 넓고 큰 기개를 의미하는 말이다. 청년들은 어떠한 경우에 호연지기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단언컨대, 필자는 짧게라도 해외에 나가 세계의 청년들과 호흡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그들과 젊음을 공유하고 자신의 꿈을 재정립한다는 것은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인생이 조금 더 자신을 향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런 청년들에게 호연지기는 결코 피상적인 사자성어가 아니다.

※참고 누리집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http://www.kucss.or.kr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https://happymove.hyundaimotorgroup.com
월드프렌즈코리아
http://www.worldfriendskorea.or.kr



 

 

전형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제 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 형입니다. 외교, 통일, 그리고 제 전공인 한국어교육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기사를 통해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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