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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세요~

10월 25일은 우리 땅 독도의 날

2016.10.24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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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이 노랫말은 우리에게 친숙한 독도는 우리 땅노래의 첫 부분이다. 울릉도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각종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하는 동해의 진주인 독도는 망망대해(茫茫大海)’ 속 굳건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영토임을 나타내고 있다.

독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이며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 52명의 국민이 독도에 거주하고 있고, 호적상으로는 149가구 531명이다. 독도는 512(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을 신라의 영토로 귀속시킴으로서 처음으로 우리의 영토가 됐다. 이후 세종실록 지리지에 울릉도와 독도의 내용이 수록됐으며 1952년 평화선 설정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선언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본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 (출처 : 울릉군)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출처=울릉군)


대표적으로 자신들의 역사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이에 더불어 1905년 일제가 독도를 강탈한 것을 기념이라도 하듯, 100년이 지난 2005년 316, 시네마 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며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다케시마의 날의 경우, 일본 각료들이 참석해 지자체의 행사를 넘어 국가행사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국민들은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독도의 날을 선포했다. 독도의 날이란,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 표명하고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25일로 제정됐다. 

필자는 경문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 지난 2013, ‘일곱빛깔 독도 탐방단(이하 탐방단)’의 일원으로 1020일부터 24일까지, 34일간의 독도 탐방을 다녀왔다. 벌써 3년여가 흘렀지만, 당시 느꼈던 감정은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탐방단은 마당을 나온 암탉’ ‘일곱빛깔 독도 이야기의 저자인 황선미 작가, 경문고등학교 학생 10, 전국각지에서 모인 초등학생 10명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탐방단은 동해안 수호를 담당하고 있는 해군부대인 동해 1함대를 방문했다. 진주함(초계정) 내부를 구경했으며 독도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등 독도와 동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갔다.  

진주함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탐방단의 모습
진주함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탐방단의 모습


이튿날
, 탐방단은 울릉도행 배에 올랐다. 태풍의 영향으로 회항할 뻔 했으나,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멀미를 심하게 앓았던 한 친구는 울릉도가 이렇게 오고가기 힘든 곳이며 하늘이 허락해야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탐방단은 울릉도 및 독도 수호를 담당하고 링스(LYNX)헬기를 보유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박형규 링스헬기 조종사(대위)가 링스헬기와 작전 성과 등을 설명했다. 둘째 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탐방단은 독도 사랑 플래시 몹을 밤늦게까지 연습하며 독도 수호의 결의를 다졌다.  

독도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황선미 교수. 오른쪽이 필자다.
독도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황선미 작가. 오른쪽이 필자다.

 
셋째 날, 마침내 독도를 가려고 준비했지만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독도행 배편이 결항되며 일정이 취소됐다. 독도를 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황선미 작가는 독도는 기상 변화가 심해 갈 수 있는 날이 몇 안된다.며 탐방단을 위로했다. 

탐방단은 독도 대신 울릉도 근처에 있는 관음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관음도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경문고등학교 박범철 교사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사람들이 땅을 밟고 살고 있으며, 독도를 지키는 것을 보고 있는 자체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음도. (출처 : 울릉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음도.(출처=울릉군)


마지막 날
, 독도박물관 앞에서 아이 러브 독도에 맞춰 준비한 안무로 독도에서 하려던 플래시 몹을 진행했다. 이어 독도박물관 견학을 하며 짧았지만 유익했던 3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3년 전에 갔었던 울릉도. 이후 고3이 돼 대학입시를 준비했고, 신입생 때는 대학 캠퍼스가 어색해 적응하느랴 독도의 날을 무심코 지나쳤었다. 2016년 독도의 날을 맞아 다시 되새겨본 일곱빛깔 독도 탐방단과 독도 수호.    

독도박물관의 모습.
독도박물관의 모습.


지피지기백전불패
(知彼知己百戰不敗)와 지피지기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기거나 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필자는 우리가 독도와, 일본의 왜곡된 주장을 알아야 독도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일본이 어떤 근거로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지, 일본의 왜곡된 주장을 찾아 공부해보자. 이후 왜곡된 주장에 대한 명백한 반박 증거를 찾아 머릿속에 기억한다면, 독도에 가지 않고도 독도를 수호, 기억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독도를 위해 시간을 기꺼이 내보는 것은 어떨까.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자유로운사고, 냉철한 분석, 공정한보도! 대진대 학보사인 대진대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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