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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인기템들, 알고보니 ‘메이드인 창조경제’

[창조경제박람회] 창의혁신 제품들, 판로 모색 활발

2016.12.01 정책기자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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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창조경제박람회가 12월 1일~4일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창조경제박람회는 창조경제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창업생태계 정착과 지속가능성의 비전을 공유해 국민 모두가 창조경제 생태계의 주체가 되는 박람회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의 변화 오늘에 담다’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는데요. 창조경제박람회 개최를 맞아 민·관이 협력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각 분야의 혁신과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구축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봅니다.<편집자 주>  
 
“피부 트러블 완화에 좋은 연고 좀 추천해줄래?”
“요새 다들 **사 00제품을 쓰던데 언니도 그거 한 번 써봐요.”
“**사 00제품? 처음 들어보는 회사 제품인데 그렇게 괜찮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데, 어지간한 로드샵 가면 다 비치돼있을 정도로 유명해요! 한 번 써보세요.”
 
무더위와 습기가 절정이었던 지난 여름. 험한 날씨 탓인지 여느 때보다 피부 트러블에 더 시달리던 필자가 참다 못해 치료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친구가 전해준 이야기다. 

주변에 흔히 있는 로드샵을 둘러본 결과, 친구가 추천해준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의심 반 신뢰 반으로 사 본 그 중소기업 치료제는, 그간의 입소문이 입증하듯 필자에게도 꽤 효과가 좋았다.
 
그 일을 계기로, 우리 주변 잡화 매장에 생각보다 많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입점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중엔 외국제품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알고 보니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당당한 우수품질의 제품인 경우도 많았음은 물론이다.    
 
올리브영 매장 내 자리잡은
올리브영 매장 내 자리잡은 ‘즐거운 동행’ 코너. 지역의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리얼(REAL)’이란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바야흐로 품질과 성능으로 승부하는 시대. 창조경제센터 역시도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CJ 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 중인 올리브영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신청을 받은 28개 스타트업 기업 중, 창업 3년 이내의 유망 기업 3곳의 9개 제품을 선정해 전국 8개 주요매장에 입점판매를 시작했다.
 
이 중,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제품 중엔, 스타트업 ‘더 우주(THE OOZOO)’ 기업의 제품을 비롯한 3개사의 아이디어 상품이 선정됐다. 화장품 스타트업인 ‘더 우주’의 대표 상품은 ‘더 우주 페이스 인젝션 마스크’로, 주사기에 앰플을 담아 시트에 주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피부미용 아이디어 상품이다.
 
올리브영 명동 본점에 입점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스타트업
올리브영 명동 본점에 입점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스타트업 ‘더 우주’의 마스크팩 상품.
 
필자가 올리브영 명동 본점을 방문해본 결과, ‘더 우주’ 제품을 매장 내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1, 2층으로 이뤄진 매장에서 ‘더 우주’ 마스크팩 상품은 1층 입구 가까운 진열대에, 2층 중앙 진열대의 상단을 차지하고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판매 세션이 마스크팩과 피부 크림 코너인 만큼, 제품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런가 하면, 수분 크림 생산 기업인 ‘퓨라이트’는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후원을 통해 CJ오쇼핑의 멘토링 조언 및 지난해 12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의 중소기업 판촉전 참가 기회를 얻어, 판촉전에서 순식간에 대표 상품인 ‘i434’ 수분크림 1000개를 판매시켰다. 성과를 기반으로, 이후 몽골, 홍콩, 중국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 기업 ‘엔젤아로마틱스토리’ 역시도 아이디어로 승부한 상품을 바탕으로 서울 창조경제센터의 지원을 통해, 짧은 기간에 국내 매장 다수를 비롯해 해외 진출까지 성공시킨 사례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 기업이 마스크팩 사업에 몰두해있을 때, 엔젤아로마틱스토리 윤경 대표는 손발팩 개발에 집중했다.
 
평소 어머니가 발이 뜨거워지는 증세를 앓고 있어 잠못이루는 모습을 보며, 발의 온도를 낮추는 팩을 만들어보자 해 탄생한 손발팩은, ‘엔젤리즘’이라는 핸드&풋 팩 브랜드 상품으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 종로구) 내 전시되어있는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 종로구) 내에 전시돼있는 ‘엔젤아로마틱스토리’ 기업의 ‘엔젤리즘 보들보들’ 손발팩 샘플.
 
현재 손발의 온도를 조절해 수족건강에 도움을 주는 ‘엔젤리즘 보들보들’ 제품은 올리브영, 왓슨스, 분스, 롭스 등 유명 잡화 매장과 대형마트에서 쉽게 만나볼수 있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규모가 훨씬 크며,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권 35개 매장에서 선전 중인 동시에 중국 진출도 활발히 모색 중이다.
 
각종 잡화매장 및 대형마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각종 잡화매장과 대형 마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엔젤아로마틱스토리’사의 제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영홈쇼핑(아임쇼핑)과도 상품 발굴 및 판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제품, 벤처기업 신제품, 6차산업화 농식품 등 220개 창의혁신제품이 발굴돼 660억 원의 판매실적을 이뤄냈다. 
 
공영홈쇼핑 방송 판매 현장 전경(출처=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 방송 판매 현장 전경(출처=공영홈쇼핑)
 
평소 매장에서 흔히 접했던 인기 상품들 중 상당수가 이미 창의혁신제품 사례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현재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마다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과 성공스토리들이 가득하니, 혹시 자신만의 ‘인기템’이 ‘메이드 인 창조경제’ 제품은 아닌지 한번 살펴보시길!
 
 
※ 참고자료: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의 성공스토리 - ‘창조로 UP하라’ (vol. 2)


김연수
정책기자단|김연수siren715@gmail.com
메마른 세상 속, 단비를 기다리면서도 스스로 물을 만들고 꽃을 피우는 선인장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뮤지컬,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며 지식재산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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