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맞춤형 혜택이 A4 용지로 무려 17장!

개인 맞춤형 공공서비스 ‘대한민국 정부포털’서 확인

2016.11.14 정책기자 안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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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에 관심 많은 필자. 우연히 ‘맞춤형 혜택안내 서비스 모니터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냈는데 뜻밖에 모니터 요원에 선정됐다.

맞춤형 혜택안내 서비스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모두 모아, 국민의 거주지·나이·상황에 맞는 개인별 공공서비스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모니터 요원이 활동하는 내용을 보니, 특별한 어려움은 없어보였다. 거주지 근처 주민센터에 방문해 맞춤형 혜택 서비스를 조회하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정부 포털사이트(http://www.korea.go.kr) 온라인 모니터링 3회를 실시한 후 창구 만족도, 온라인 만족도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이참에 내게 맞는 맞춤형 혜택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두근두근~ 내가 찾는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까?

필자는 모니터 요원에 선발되자마자 집 근처 대천1동 주민센터 창구에 가서 오프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집 근처 주민센터에 가서 나만의 맞춤 혜택을 찾아보았다.

‘공공서비스 목록 열람 신청서’를 제출해야 된다고 해서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작성하고 개인정보 동의 후 관심 분야를 체크한 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필자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보니, 건강이 첫번째 관심사고, 자녀의 결혼, 출산, 육아 뿐만 아니라 취업, 근로, 주택, 교육 등에도 관심이 있다.

맞춤형 혜택안내 서비스 시행 초기라 필자가 처음 신청한 듯, 담당 공무원은 전화로 문의해 신속하게 처리해 주었다. 멎쩍은 듯 “시행된 지 얼마 안되서요…”라고 덧붙였다.

신청한지 얼마되지 않아 담당 공무원은 A4 용지로 17장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출력해 주었다. 게다가 무료로 제공 받으니 기분이 더 좋았다.

주민센터에서 받은 맞춤형 혜택 안내 서비스.

맞춤형 혜택안내 서비스는 관심 분야 한 가지만 요청할 수도 있고 다양한 조건에 따라 공공서비스를 찾을 수도 있다. 필자의 관심 분야인 건강만을 출력해보니 ‘건강iN 건강생활 비만 개선 프로그램 서비스’라는 혜택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건강iN 포털을 통해 과체중 및 비만으로 진단된 대상자의 식이, 운동, 행동 습관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제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과체중을 극복하고 건강장수로 가는 혜택을 톡톡히 누릴것 같아 행복한 마음이다.

나만의 맞춤 혜택 찾기 홍보물.

주민센터에는 맞춤형 혜택안내 서비스 홍보물이 맞춤 혜택을 받으라고 알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굳이 주민센터까지 가는 수고로움을 덜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정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공되는 질문에 몇가지 답변만 해도 내게 딱 맞는 혜택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직접 이용해보니 깨끗한 화면 구성으로 맞춤 혜택 찾기가 수월했고 좋은 혜택이 많아 행복했다. 좀 더 세밀한 조건을 제시하면 나에게 더 맞는 혜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