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픽션이 강한 SF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릴적 허구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생기고,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는데요. 과학자와 SF작가는 트랜스젠더를 어떤 시각으로 봤을까요?
SF시네마토크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영화에서는 기억을 전기 방식으로 업로드하는데 그건 안될 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1,00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와 100조 개에 이르는 시냅스가 존재합니다. 신경세포와 시냅스와 어떻게 연결 되느냐에 따라 무수히 많은 연결망이 생깁니다. 영화 속 양자컴퓨터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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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인간의 두뇌를 영화처험 옮길 수 있을까요?
강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가 얼마나 강하게 연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요. 아무래도 영화처럼은 어렵겠죠. 마우스를 생각으로 움직이는 정도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시민 질문
현실의 AI세계는 먼데 SF작가는 머지 않은 미래에 AI가 위협적일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김창규 SF작가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로 표현한 것은 독자의 흥미를 위함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최소한 인공지능이 위협보다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되기는 쉬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