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예전과 비교하면 겨울방학이 짧아져 아쉽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 방학은 부족했던 공부의 보충시간이자,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방학을 이용해 학원을 다니며 공부만 하는 것보다, 학교나 학원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국공립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무료로 재미나게 배울 수 있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먼저 먹을 수 있듯 미리 신청하여 우리 아이에게 고품격 역사교육을 시켜보자.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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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롬-우즈베키스탄 수업 모습.(사진=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민속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교육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다. 이번에 소개할 수업은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가족대상 주말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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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롬-우즈베키스탄 수업 모습.(사진=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인도네시아 꾸러미, 우즈베키스탄 꾸러미의 실물자료를 탐색하면서 가족 간 소통과 문화다양성의 이해를 도모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인터넷 접수 후 추첨으로 수업 참여 가족이 확정된다.
[교육신청= http://www.kidsnfm.go.kr/nfmkid/education/selectEducationReceiptList.do?gubun=ALL&subType=I]
◆ 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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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아빠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
서울역사박물관은 아빠와 함께 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독특하다. 학기 중 바쁜 아빠와 교류할 시간이 없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은 온가족이 박물관을 누비며 전시전문 해설가인 도슨트의 서울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각 전시실과 연관된 체험활동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육신청= http://www.museum.seoul.kr/]
[특화된 프로그램 참여하기]
◆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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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교육 모습.(사진=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블로그) |
달력으로 읽는 역사와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배워볼 수 있는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겨울기록문화체험교실’은 인기가 높아 마감이 빨리 되는 프로그램이다.
‘겨울기록문화체험교실’은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달력으로 읽는 역사와 기록 이야기를 배우고,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교육신청= http://www.archives.go.kr/next/news/wordsDetail.do?board_seq=94922&page=1&keytype=&keyword]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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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박물관 관람 모습.(사진=증권박물관 홈페이지) |
신용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꼭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화폐의 변천사, 현명한 소비습관, 용돈 관리법, 증권의 역사와 개념, 다양한 금융회사와 증권,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교육신청= http://museum.ksd.or.kr/reserve/moaList.home?menuNo=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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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박물관 견학 모습.(사진=증권박물관 홈페이지) |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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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오픈팬랩 모습.(사진=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자료실) |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어린이창작발전소 : 우리가족 미각미감-가족의 식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중인 ‘미각의 미감’ 전시의 연계창작 교육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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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오픈팬랩 모습.(사진=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자료실) |
현대미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음식문화를 삶과 예술, 공동체로 넓혀 생각해보고, 건전한 식탁문화를 위한 테이블 장식을 제작해 감상하고 표현하는 통합워크숍으로 진행이 된다.
[교육신청= http://www.mmca.go.kr/learn/learnDetail.do?menuId=4080000000&emBigCd=07&emSmlCd=01&edId=201612270001046]
지금까지 국공립박물관, 미술관, 정부 기관에서 진행하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무료라는 것이 놀라울 만큼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내 아이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교육을 찾아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일지 실감이 간다.
방학기간 동안 무료로 진행되는 우수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알차고 보람된 겨울방학을 보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은주 cremb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