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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강, 그 위를 날다~

[겨울여행주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낭만과 자연을 만나다

2017.01.13 정책기자 전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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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4일~30일까지 비수기 겨울여행 활성화와 겨울 스포츠 붐업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겨울여행주간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겨울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로 2017 겨울여행주간 홈페이지(http://winter.visitkorea.or.kr/)에서 풍성한 할인혜택과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 겨울, 뜨거운 여행의 향연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편집자 주> 

땅의 이름을 아름다움으로 정의해 보자면 강원도의 춘천은 봄의 의미를 안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겨울 봄을 염원하며, 소양호와 의암호 등 호반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 춘천을 여행했습니다.

서울에서 기차로 한 시간 가량 걸리는 춘천은 사랑을 하는, 사랑을 했던, 사랑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불러 들여 그랬는지,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던 곳으로 기억을 합니다.

이런 로맨틱한 춘천을 2017년 겨울여행주간이 시작되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이벤트와 관광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겨울여행주간. ‘독서유랑 경춘선 김유정역 일일여행’ 여정과 춘천닭갈비와 시티투어가 결합된 ‘뜨겁닭투어’의 여정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는 당일 추천 코스로 소양강댐 물문화관-강원도립화목원-춘천닭갈비골목-소양강처녀상과 스카이워크-김유정 문학마을 일정을 잡아 보았습니다.

소양호
소양호.


소양강댐 물문화관은 2008년 개관했으며, 리모델링 후 수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관광코스입니다. 동양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을 풍경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소양강의 풍경은 도시의 빌딩 숲에서 한 시간여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게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자연적입니다. 배낭에 담아 온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이렇듯 장대한 호수를 담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물문학관
소양강댐 물문화관.


강원도립화목원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산림박물관이 넓은 풍광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연중 산림문화 기획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제1전시실부터 제4전시실까지 강원도 산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겨울코스로 반비식물원의 다육실, 관엽식물들의 생태 관찰이 가능한 온실코스도 있기는 하지만, 겨울이라 다양한 식물자원을 만끽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화목. 이름에서 보여지 듯 화목원 내에는 온갖 꽃들과 나무들의 정원이 가득한 곳이라, 봄, 여름, 가을코스로 추천합니다.

강원도립화목원 입구.
강원도립화목원 입구.


춘천하면 닭갈비지요. 그만큼 서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춘천의 대표 음식이랍니다. 닭갈비는 막국수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요리입니다. 낙원동 닭갈비거리나 명동 닭갈비골목 모두 춘천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 납니다.

저희는 원조 닭갈비를 찾아 명동 닭갈비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가게마다 손님이 가득입니다. 그간 계속되는 AI로 어려웠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명동닭갈비골목입구
명동 닭갈비골목 입구.

 

춘천의 명물 원조닭갈비. 양이 푸짐해 4인이면 3인분만 주문하시길...
춘천의 명물 닭갈비.


닭갈비 골목 멀지 않은 곳에 소양강 처녀상이 있습니다. 그 유명세를 타고 바로 옆에 소양강 스카이워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길이 174m, 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유리로 제작해 호수 위를 걷는 듯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울의 푸른 하늘과 푸른 강물 사이로 만들어진 다리는 그 푸르름을 배가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입장료 2천 원은 주변 춘천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바꿔주니, 춘천의 내수 진작 효과가 톡톡하리라 생각됩니다.

스카이워크 입장료 2천원은 춘천시내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으로 교환.
스카이워크 입장료 2천 원은 춘천시내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으로 교환.


멀지 않은 곳에 춘천이 가장 사랑하는, 아니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작가 김유정의 생가가 있습니다. 이미 김유정역과 레일바이크로 잘 알려진 이 마을은 주변을 김유정 문학촌과 실레마을 이야기길로 조성해 더욱 볼거리가 가득이었습니다.

작가가 사랑했던 마을을 작품 속의 길들과 연관지어 만들어 놓은 실레마을 이야기길. 김유정 작가의 작품 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듯 만들었다 하니 흥미롭기만 합니다.

김유정생가를 문학촌으로 조성.
김유정 생가를 문학촌으로 조성.

 

실레마을 이야기 지도.
실레마을 이야기길 지도.


이번 겨울여행주간 이벤트 행사로 ‘경춘선 김유정역 일일여행 – 겨울에 만나봄’ 행사(http://bookmetro.kr/event/kimyoujeong/)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김유정 단편소설 ‘봄봄’, ‘동백꽃’을 읽고 참여하면 된다고 하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겨울여행주간 실시 전 다녀온 겨울 춘천여행은 발길을 나서면 아주 가까운 곳에 낭만과 사람과 자연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겨울여행주간을 한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전은미 vicp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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