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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하면 주는 장학금 있다?

한국장학재단 희망사다리 장학금

2017.02.14 정책기자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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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취업 고민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짐에 따라 관련 지출도 늘고 있는데, 자소서 첨삭부터 취업 강연 참석까지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쓰는 셈이다. 한국정보고용원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1인이 부담하는 평균 취업 준비비용은 무려 500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날이갈수록 많아지고있다.(사진=정책브리핑)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이 날이갈수록 많아지고 있다.(출처=정책브리핑)


그런데 여기, 기업 근무를 조건으로 장학금을 주는 제도가 있다. 기업에 일정 기간 종사하겠다는 약속만 지키면 대학 등록금 전액에 취업 준비 장려금 200만 원까지 주는, 말그대로 취업 선물 세트다. 별도의 제출 서류도 필요 없으며, 단지 해당하는 기업에 일정 기간 종사하겠다는 약속만 지키면 된다. 바로 희망사다리 장학금 이야기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 중견기업 취업 희망자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장학금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장학금은 사업신청대학 일반대 3학년 이상, 전문대 2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성적 제한 자격 또한 비교적 낮아(최소학점 이수, 백분위 70점 이상) 중소, 중견 기업 취업, 창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지원할 수 있다.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자격.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자격.

 

심지어 취업 희망자는 제출해야 할 서류조차 없고, 단지 중소, 중견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약속만 지키면 된다. 창업 희망자의 경우 사업 계획서, 교수 추천서 등의 제출 서류가 필요하지만 이 또한 증빙 서류를 온라인으로 업로드 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지원 자격부터 제출 서류까지 아주 간단하고 쉬운 절차를 자랑하는 장학금이다. 하지만 쉽고 간단한 절차라 해서 혜택이 작을거라 생각하면 오산. 희망사다리 장학금의 혜택은 여느 장학금에 비교해도 부럽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총 208억 원, 2,670명의 규모로 운영 중이다. 1인 평균 780만 원이 지원되고 있는 셈인데, 등록금 전액을 졸업시까지 지원하는 데다 취업(창업) 준비 장려금 20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하는, 혜택이 큰 장학금이다. 

이렇듯 높은 혜택과 간편한 지원을 자랑하지만, 지원자가 꼭 지켜야 할 점도 존재한다. 바로 중소, 중견기업(매출 2,000억 원 미만)에 정해진 기간만큼 종사하거나(취업형), 창업 후 기업을 유지해야만 한다(창업형).

종사 기간 중 의무적으로 종사 보고도 실시해야한다. 이는 장학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보고로, 특별한 사유 없이 보고가 유예될 경우 장학금이 환수될 수도 있다.

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을 받은 경우, 졸업(수료)일 이후 의무 종사(창업 유지)를 시작해야 하며, 졸업(수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고를 시작해야 한다. 의무종사(창업 유지) 기간은 장학금 수혜 횟수 x 6개월로, 자신이 수혜받은 만큼 종사(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합리적 제도라 할 수 있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말 그대로 희망사다리 역할을 한다.(출처=한국장학재단)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말 그대로 희망사다리 역할을 한다.(출처=한국장학재단)


예를들어 214일 졸업을 하였다면 215일부터 의무종사기간으로 포함된다. 즉 졸업 이전에 입사하는 경우 의무종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으며, 특별한 사유로 의무종사 유예를 원할 경우 재단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또한 창업지원 유형의 경우 지적재산권을 취득할 경우 의무종사기간으로 추가 인정해주는데, 특허 1건 이상 등록시 창업유지 6개월로 인정되며, 실용신안 1건 이상 등록시 창업유지 3개월로 인정되는 등의 인센티브 제도도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이름 그대로 희망사다리 같은 장학금이다. 일자리가 부족한 중소, 중견 기업에 청년 구직자를 이어주고, 취업난에 경제난까지 겹친 청년들에게는 등록금과 취업을 위한 장려금까지 전해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소, 중견 기업을 위한, 청년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인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2월 중~5월 말까지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한국장학재단은 중소, 중견기업에 취업을 희망하거나 새로운 꿈으로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한국장학재단(http://www.kosaf.go.kr/)



서준영
정책기자단|서준영sjy931115@gmail.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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