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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블랙 스완을 보는 듯했다!

테스트이벤트 2017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관전기

2017.02.21 정책기자 이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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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개막이 채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지난 17~18일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미리 느껴 보고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책현장 탐방 기회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열리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12일 일정으로 테스트이벤트를 직접 체험해보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일정 중 피겨 스케이팅(강릉 아이스 아레나)과 컬링(강릉컬링센터) 경기를 관람하고 온 소식을 전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내에 설치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내에 설치된 ‘강릉 올림픽파크 조감도’.
 

사실 필자의 고향이 강릉이라, 그동안 강릉행 버스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몸을 싣고 떠났는데요. 이번처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낯설기도 하고 조금은 설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 점심을 넘겨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강릉 올림픽 파크로 이동하기 전, 점심밥으로 막국수와 수육을 먹으며 허기를 채웠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요. 참고로 막국수는 춘천만큼이나 유명한 강릉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예요. ! !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경기 관람을 했습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도착했을 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을 열렬히 반겨준 것은 영동지역의 매서운 돌개바람이었습니다. 영동 지방은 태백산맥과 동해의 영향으로 인해, 간혹 사람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데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일행은 거센 돌개바람을 피해 경기장에 입장해 남녀가 짝을 이뤄 연기하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경기 관람을 했습니다. 이번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참가하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대회를 겸해 열렸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빙판 위의 곡예를 보는듯했던 피겨스케이팅 페어

피겨스케이팅은 음악에 맞춰 빙판 위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펼치는 빙상경기인데요. 선수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프로그램의 다양한 동작 기술을 구사해 실력을 겨룹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남 개인이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싱글, 남녀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와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등 총 5개의 종목이 진행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 선수 덕에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지만, TV 방송이 아닌 직접 경기장에서 볼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죠. 피겨스케이팅을 처음 본 필자도 마찬가지였고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관람한 피겨스케이팅 페어는 싱글 경기에 비해 선수 간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였습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남·여 두 선수가 하나의 구성 요소를 같이 수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경기 모습
피겨스케이팅 페어 경기 모습.

이러한 특징으로 피겨스케이팅 페어 경기는 마치 박진감 넘치는 빙판 위의 곡예를 보는 듯했습니다. 높이 점프를 하여 착지하거나, 파트너 선수에게 몸을 맡긴 채 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빙판을 돌며 성공적으로 기술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잡고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리프트)을 성공하면 큰 박수가, 경기 도중 실수하여 넘어질 때는 아쉬운 탄성이 흐르곤 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경기의 박진감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이어집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최종 성적을 확인하는 순간이 남았기 때문이죠! 관중도 선수도 긴장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성적이 발표되면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김수연, 김형태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김수연, 김형태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점수를 확인하고 있는 김수연, 김형태 선수. 두 선수는 남매 사이다.
밝은 표정으로 점수를 확인하고 있는 김수연, 김형태 선수. 두 선수는 남매 사이다.

시즌 최고점을 기록한 선수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기뻐했고, 실수로 인해 만족한 점수를 얻지 못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점수로 등수가 나뉘지만,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은 관중들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인형과 꽃을 던지며 감사의 인사를 보내주었습니다. 성적을 떠나 땀을 흘린 모든 선수에게 찬사가 돌아가는 것은 스포츠가 가진 매력입니다 

다음 날,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일행은 ‘2017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대회 경기를 관람하기 강릉컬링센터로 향했습니다. 강릉컬링센터도 아이스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강릉 올림픽 파크 내에 있습니다. 

특히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경기는 선수 간에 외치는 목소리가 일행이 있던 관중석까지 크게 들려오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 컬링 경기를 볼 기회가 좀처럼 없다보니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근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이번 기회가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강릉 컬링센터
강릉컬링센터.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만나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접점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테스트이벤트는 4월까지 계속됩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 올림픽 종목을 관람하는 시민들 모습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 올림픽 종목을 관람하는 시민들 모습.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 아시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하러 떠나보세요. 백 번 듣는 것보다는 한 번 보는 게 낫고, 직접 경험해 보면 더 확실히 알게 됩니다. 공자도 말씀하셨죠.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만 되나, 직접 해 본 것은 이해가 된다.”고요.

이상국
정책기자단|이상국leesang3002@gmail.com
글과 사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람을 이롭게 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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