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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만 있으면 일자리 찾을 수 있는 시대!

황교안 권한대행 2017 고졸인재 잡 콘서트·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 동행 취재

2017.03.30 정책기자 이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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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전시홀에서 개최된 고졸인재 잡 콘서트 및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방문했다.

꿈을 향한 도전, 잡 콘서트!

청년인재들의 ‘취업’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현장.
청년인재들의 취업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현장.


‘2017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 콘서트(Job Concert)’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잡 콘서트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능력중심의 고졸 채용문화를 진작시키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당일 현장면접을 통해 고졸인재 약 500명이 이 자리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필자가 방문한 잡 콘서트 첫 날, 행사장 로비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일반고 학생들로 붐볐다. 그 현장을 보니 전국에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고졸인재들의 취업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체감할 수 있었다.

잡 콘서트는 채용설명회, 기업상담관, 부대행사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요 참가 기업들을 보니 국가기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 공공기관, 일·학습병행 대기업과 중소기업, 현장채용기업, 대학 등으로 학력·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의 채용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분야별 1:1 채용정보상담과 현장채용면접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기업에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보고, 면접을 보며 자신의 꿈에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직무능력만 있으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시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고졸인재 잡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황교안 권한대행이 고졸인재 잡 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그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등을 방문하며 인재 채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학벌과 스펙이 아니라 직무능력만 있으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정부는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 일·학습병행제, 선(先) 취업 후(後) 진학 등 인재양성 시스템을 개편해 고졸인재들의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청년인재들이 직무능력을 키우며 자신감을 갖고 큰 꿈을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격려하였다.

축사가 끝난 후, 황교안 권한대행은 여러 현장부스를 방문하며 취업 상담 프로그램들을 직접 확인하였고,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꿈과 관심사를 청취하기도 하였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
  

잡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청년인재들!

대형 은행권들은 저마다 큰 면접장을 마련해 역량있는 고졸인재 유치경쟁에 나섰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면접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했다.  

금융기업들이 잡콘서트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기업들이 잡 콘서트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의 인재유치 경쟁 역시 대단했다. ‘회계‘를 공부한 한 졸업예정자는 “복지혜택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면접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채용 면접은 중소기업 부스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웹에이전시 (주)SMC면접을 기다리는 한 학생은 “평소 관심을 가진 회사의 비전을 묻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직접 문의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국가기관 및 NCS 기반채용관련 정보를 얻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국가기관 및 NCS 기반채용관련 정보를 얻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국가기관과 NCS 기반채용 공공기관의 홍보 경쟁도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혁신처는 ‘지역인재 9급 국가공무원’ 선발과 ‘공무원마당’ 앱을 집중 홍보하였다. 지역인재 9급 채용은 특성화고 또는 전문대학 등을 졸업(예정)한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 필기시험, 면접시험, 수습근무(6월)를 거쳐 일반직 9급으로 채용하는 제도이다.

뿐만 아니라 군에 지원하기 위한 해병대, 해군, 특전사 채용 부스에도 줄을 이었다. 취업의 꿈을 직업군인 등으로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한 여고 졸업예정자는 “군인이 되고 싶은데 자격조건과 준비사항이 궁금하다.”며 자신의 꿈에 대한 포부를 말했다.

보통 고졸인재들은 진학보다 취업을 먼저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은 일·학습병행 기업과 취업 이후 진학할 대학에 대한 관심 역시 크다. 그래서 무시험 진학 등 선(先) 취업, 후(後) 진학을 홍보하는 대학 부스에도 많은 학생들이 몰려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취업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로특강을 듣고 있다
취업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로특강을 듣고 있다.


고졸인재들은 이력서를 포함한 지원서와 자소서 첨삭, 직업심리검사, 강연 등 다양한 취업컨설팅 프로그램도 활용했다. 특히 트렌드와 개성을 보여줄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데, 이미지 컨설팅은 헤어, 화장, 사진촬영 등 말그대로 면접자의 이미지를 컨설팅 해주는 부스로,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서울여상에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은 “인상과 외모도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기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들의 코칭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역예정장병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편 잡 콘서트 현장을 둘러본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방부가 주최하는 ‘2017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로 이동하여 박람회장을 찾은 장병과 참여기업들을 격려하였다. 박람회 역시 전역을 앞둔 장교, 부사관, 장병 등 각 군 청년인재들의 취업 열정으로 가득했다.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박람회 중, 채용관에서는 200여 개의 참여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우수한 전역장병들을 면접하기 바빴다. 이 때문인지 고졸인재 잡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면접복장과 구두, 헤어스타일 등을 컨설팅해주는 이미지 컨설팅 부스가 인기를 얻었다. 이를 보니 청년인재들이 취업에 있어 ‘이미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장병들이 이미지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미지 컨설팅을 받고 있는 장병들.


LG유플러스에서 취업상담을 기다리던 한 전역예정장교는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다. 주특기인 ‘통신’을 살려 지원하려는데 지원하기에 앞서 이 회사의 비전과 입사조건을 자세히 알고 싶다.”고 했다.

한 유명 제약회사는 유능한 전역장교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서류면접에 통과된 장교들은 MR(제약영업사원) 일반면접을 현장에서 바로 볼 수 있었다.  

박람회에서 많은 전역예정장병들이 취업컨설팅을 받고 있다
박람회에서 많은 전역예정장병들이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현장을 다니며 전역예정장병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특히, 상담을 기다리는 장병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람회에 방문한 전역예정장병들을 응원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박람회에 방문한 전역예정장병들을 응원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박람회에 방문한 전역예정장병들 중에는 지금 당장 취업에 급급한 것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들도 있었다. 한 부대에서 4명이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장병들은 전역 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문교육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능력중심사회의 시작!

고졸 청년취업 활성화는 ‘능력중심사회’의 서막이다. 스펙과 학력이 얼마나 허구인지는 독일 등 서구사회의 경험과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고졸인재 잡콘서트에 참여하는 고졸예정자들의 열정과 준비된 자세는 취업 빙하기를 극복하는 자신감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고졸채용을 선도하는 기업이 많은 사회는 ‘혁신사회’라 할 수 있다. 필자는 대한민국 채용문화의 혁신은 고졸인재 채용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혁진 rhjeen0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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