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2017년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3월 21일 광운대학교에서 첫 운행을 알렸다. 찾아가는 청년버스는 2013년도 부터 전국의 대학교 및 청년 대상 행사를 다니며 청년들의 주요 관심분야인 취업, 진로 상담 등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청년버스에 모인 청년들. |
또한 청년들을 위한 유명연사 강연, 청춘우체통, 청년카페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좀 더 진솔하고 가깝게 듣기 위한 다채로운 소통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
행사에 참여한 청년위원장 외 내빈. |
이날 행사는 개최식, 출정 세레모니 등이 있는 1부 출정식과 청년버스 토크 버스킹, 취·창업 진로와 관련해 직접 1대1 상담받는 2부 강연상담으로 진행됐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개회사로 “한국 사회를 짊어질 우리 청년들을 위해 청년버스는 정부정책을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교 역할로 청년들 모두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
출정식 세레모니. |
 |
격려 글귀를 적는 내빈들. |
개회사가 끝나고 박용호 청년위원장 등 내빈들은 출정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한국의 미래를 묻거든 청년이라 답하라’라는 현수막을 청년버스에 펼치고 앞으로 청년버스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내빈 각자 격려 글귀를 버스에 새겨 넣었다.
 |
도시락 나눔 행사. |
출정식이 끝나고 도시락과 음료를 함께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점심시간이 되어 허기져 있을 학생들에게 600여 개의 도시락은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나눔행사였다.
 |
개그맨 김영철의 청년버스 토크 버스킹. |
 |
개그맨 김영철의 청년버스 토크 버스킹. |
식사를 마치고, 또 식사를 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년버스 토크 버스킹이 진행됐다. 연사는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개그맨 김영철 씨였다.
김영철 씨는 ‘내 스타일대로’라는 주제로 개그맨이 되어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은 ‘입방정’, ‘내뱉고’, ‘저지르는 정신’이었다.”며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상담 신청을 하는 학생들. |
 |
취업 상담중인 청년. |
재치있던 개그맴 김영철 씨의 강연이 끝나고 곧바로 상담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금융감독원, 한국국제협력단 등 14개 참여기관에서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상담프로그램은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만큼 성황리에 진행이 됐다.
 |
퍼스널 컬러 진단. |
 |
면접 이미지 메이킹. |
또한 면접 이미지 메이킹, 퍼스널 컬러 진단, 캘리그라피 등 부수적인 체험부스도 마련돼 청년들의 참여를 북돋워줬다.
면접 이미지 메이킹과 퍼스널 컬러 진단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외부에서 자비로 상담을 받게되면 비용면에서 부담이 가게 마련인데 비용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것 같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
한미 대학생연수 WEST프로그램 상담. |
필자는 평소에 관심있었던 WEST프로그램 부스에서 상담을 받았다. 한미 대학생연수 WEST 프로그램은 Work, English, Study, Travel의 약자로 청년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해외인턴 프로그램이다.
관심은 있었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프로그램 종류 및 지원자격, 정부재정지원, 경쟁률 등 인터넷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영양가 있는 상담이 됐다.
청년버스는 앞으로도 수많은 대학, 행사에서 청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다가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면 좋겠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청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용무 ym123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