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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꽃집’서 ‘안심화분’ 사볼까?

청탁금지법 안심화분, 착한꽃집 인증 확대 등 다양한 화훼 판매 촉진 정책

2017.04.12 정책기자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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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 미세먼지와 꽃샘추위로 다소 변덕스러운 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뜨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여전히 설레게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기를 화사하게 내뿜으며 개화하는 봄꽃과 함께, 이 계절의 어여쁜 자태와 향기를 담은 꽃을 선물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마음을 전하는 꽃선물, 어떻게 하면 더 합리적으로, 바르게 구매할 수 있을까?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풍경. 봄과 함께 꽃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풍경. 봄과 함께 꽃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생활 속 꽃 소비 활성화 홍보를 위해 지난달, ‘꽃 소비 생활화 홍보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12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위축된 꽃 소비 활성화와 화훼분야 핵심이슈 등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심사결과, 어린이 꽃 생활화 체험교육, 대학생 원데이 클래스(One Day Class), 착한꽃집 인증제 등 최종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중, 소비자들이 화훼 구매 시 유용하게 참조해볼 수 있는 시행 사업으로 ‘안심화분’과 ‘착한꽃집’ 제도가 있다. ‘안심화분’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무관련자 간에도 주고받을 수 있는 5만 원 이하의 화훼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화분’ 스티커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판매정책이다.  

‘안심화분’은 청탁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꽃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직무관련자 간에도 주고받을 수 있는 5만 원 이하의 화훼류 상품에  ‘안심화분’ 스티커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판매정책이다.(출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안심화분’은 국민들이 청탁금지법에 따라 안심하고 꽃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직무관련자 간에도 주고받을 수 있는 5만 원 이하의 화훼류 상품에 ‘안심화분’을 표시하는 정책이다.(출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안심화분’은 청탁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꽃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르면, 직무관련성이 없을 경우 5만 원 초과 꽃 선물이 가능하며, 직무관련자라 하더라도 원활한 직무수행 및 사교·의례 등의 목적일 경우 5만 원 이하의 선물은 허용된다.

안심화분 시행과 함께,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의 경우 반송되는 사례가 감소했다는 평가 및 소비자가 직접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 구매율도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하지만 지난달 3월 중순 무렵부터 막 시작된 정책인 만큼, 아직 스티커를 부착한 ‘안심화분’을 선보이는 시중 소매 화훼판매업체 및 꽃집을 자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올해 3월부터 갓 시행된
올해 3월부터 갓 시행된 ‘안심화분’ 정책. 앞으로 더 많은 화원과 꽃집에서 안심부착 스티커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외, ‘착한꽂집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화원협회가 꽃집품질개선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제도다. 한국화원협회는 화훼류 품질관리, 가격표시제 준수, 재사용 화환 취급 금지, 대표 분화 판매 시 QR코드 부착 판매 등 기존의 화원과는 다른 화훼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원을 ‘착한꽃집’으로 선정한다.

201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착한꽃집’은 총 296곳이 있으며, 한국화원협회 홈페이지(http://www.koreaftd.com)에 접속하면 ‘착한꽃집’의 화원명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착한꽃집’도 추가로 100곳을 선정해, 꽃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꽃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주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화원협회가 선정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화원협회가 선정하는 ‘착한꽃집’ 인증 판매처.(출처=정책공감 블로그)

이외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전문점과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내 화훼 판매코너(flower in shop) 설치 및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 등, 다양한 정책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꽃 생활화 운동은 가정, 사무실 등 일상 속 꽃 생활화 확산을 통한 꽃 소비 확대 캠페인으로, 전문가를 통한 정기적인 꽃 관리 및 배달을 할 수 있다.

번거로운 꽃 관리를 전문 꽃 코디가 대신하며, 지역별로 꽃 코디를 담당하는 화원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예산규모에 맞춘 다양한 패키지 구매, 거래처와 고객 선물 관련 상담 등도 진행한다. 참여 및 상담은 홈페이지(http://www.1t1f.kr) 내 캠페인 상담신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늘꽃(1 table 1 flower) 캠페인 사이트에서 지역별 꽃코디 업체 조회 및 참여,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늘꽃(1 table 1 flower) 캠페인 사이트에서 지역별 꽃 코디 업체 조회 및 참여,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봄과 함께 소비자들이 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믿을만한 화훼 판매 서비스 역시 활발히 개시중인 듯하다. 창 밖에 핀 봄꽃들과 더불어 온 국민 가정에도 봄꽃의 기운이 활짝 만연하길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연수 siren7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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