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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도 체험하고~

장애인의 달 맞이 ‘제31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현장 참관기

2017.04.27 정책기자 홍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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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1981년부터 국가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왔습니다. 장애인의 날이 4월인 것은 4월이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라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때문입니다.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은 그래서 장애인의 달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 25일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및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 등에서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하는 ‘제31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종목 체험, 장애인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 하는 문화체험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가 펼쳐진 이날 국립민속박물관은 진달래와 철쭉이 활짝 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사생대회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생대회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생대회에 참석한 장애인들이 잔디밭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보이고, 서로 대화도 나누고,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는 서울의 지적·자폐성 장애인 2,000여 명이 초등, 중·고등, 일반부로 나눠 대회를 치르며, 수상작은 5월 24일~30일 광화문역 광화랑, 8월 16일~22일 서울시민청에 전시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종목 체험 부스도 운영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
 

장애인동계올림픽 종목인 보치아, 핸드사이클,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6개 종목과 가상현실 스키점프, 커롤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습니다.

특히 가상현실(VR) 스키점프는 인기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발판 위에 올라서면 진짜 스키점프를 하는 듯 짜릿한 기분을 줍니다. 

스키점프 체험.
스키점프 체험.
 

진행 스태프들 조끼에 인쇄되어 있는 ‘하나된 열정’ 평창동계올림픽 슬로건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휠체어컬링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이 체험을 하자 주위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응원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휠체어 컬링 체험 부스.
휠체어컬링 체험 부스.


체험한 관람객에게는 쿠키와 경기종목 스티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마우스 패드를 선물로 선사했습니다.

체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나눠줬다.
체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나눠줬다.

    
이외에도 여러 사람이 같이 즐기는 보치아 체험에는 부스 직원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보치아 체험.
보치아 체험.
 

보치아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민수 선수가 미니 강습을 열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민수 선수가 미니 강습을 열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한민수 선수입니다. 장애인들이 동계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미니 강습도 열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현장을 방문해 체험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패럴림픽 정신에 어울리는 의미있는 행사이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시,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컬링 체험.
커롤링 체험.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인 컬링을 사시사철 즐기기 위해 개발된 커롤링 체험도 인기가 있었습니다. 커롤링은 얼음판이 아닌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변형 컬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기도 좋아 사진을 찍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성화봉송 체험부스도 인기가 좋아 긴 줄이 늘어졌습니다. 5월 31일까지 성화봉송 주자도 모집(https://torchrelay.kt.com/torchrelay.php)하고 있으니 한 번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
 

장애인의 달 특별행사로 열린 이번 사생대회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분야에서 소외되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취지로 열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장애인과 일반인이 같이 사생대회도 치루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체험도 같이 했다면 장애인과 일반인인 서로를 알아가는 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홍웅기 dmsrl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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