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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생겼다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 현장 취재기

2017.05.31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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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과 의정부, 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은 접경지역으로 규제가 심해 낙후된 지역이 많다. 또한 행정구역상 경기도, 수도권으로 분류되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정책을 수혜받기 힘들다.

하지만 이제 청년 취·창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경기북부지역에서도 원활하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대진대학교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 중 현판식 모습.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 중 현판식 모습.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대학,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협력해 재학생 및 졸업생, 타 대학생, 인근 지역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취·창업 지원 기능 간 연계를 강화하고 원스톱 고용서비스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해당 학교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청년들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청년들의 진로탐색부터 설정, 취업경쟁력 강화, 집중 취업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진로와 직무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며, 대학과 정부가 협업해 청년 취·창업 정책 및 서비스를 안내한다.

작년까지는 총 41개 대학에서 운영됐으며 올해는 19개가 추가돼 전국 60개의 대학에서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운영 중이다.

기존 대학의 취업센터 역할을 확장했고, 고용노동부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의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중소기업청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특정 부처의 정책이 아닌, 모든 부처의 정책 서비스를 안내·수혜 받을 수 있다.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 센터의 모습. 각 창구마다 상담원들이 학생이나 청년들의 상담을 돕는다.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 센터 모습. 각 창구마다 상담원들이 학생이나 청년들의 상담을 돕는다.
 
개소식에서 대진대학교 이면재 총장은 환영사에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정부와 대학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청년취업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경기북부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진대학교 이면재 총장의 모습.
대진대학교 이면재 총장의 모습.

이어 김영돈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지금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청년들의 힘든 상황을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장점인 원스톱 서비스를 거듭 강조하며 “이제 지역사회 청년들은 이곳에서 원스톱으로 본인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면접복장 기부행사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 패션쇼는 지역사회 인사 및 대학 교수들의 면접복장 기부로 진행됐으며, 대진대학교 홍보대사인 ‘지니’ 학생들이 직접 정장을 입고 짧은 런웨이를 선보였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많은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면접복장 기부행사 패션쇼 모습.
면접복장 기부행사 패션쇼 모습.

이렇게 1부 행사가 마무리됐고, 2부 행사는 상징적인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먼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다과회와 현판식, 기념사진촬영을 끝으로 개소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임성욱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본부장은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큰 역할을 해내겠다.”며 “많은 학생 및 지역사회 청년들이 많이 방문해 정부의 취·창업 정책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커팅식.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경기북부 청년들의 일자리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테이프 커팅식. 대진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경기북부 청년들의 일자리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은 어떨까. 대진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대진대학교의 경우 취업지원팀, 학생복지팀, 산학협력단 등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한 부서들이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이번에 한 곳으로 모이게 돼 굳이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한 학생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학교 특성상 정부의 청년 정책을 잘 알지 못했는데,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의 개소를 통해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청년 실업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히든카드’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정부의 청년정책을 쉽고 빠르게 알려주면서 본인에게 맞는 정부의 청년정책을 추천해주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많은 청년들이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해 당당히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수연 gd8525g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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