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은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이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식품안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12~13일 식품안전박람회를 광화문광장에서 열었다. 또한 5월 7일~21일까지 식품안전 인식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했다.
12일 기념식에서는 식품안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손문기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의 인사말과 소비자보호단체장, 식품안전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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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 손문기 식품안전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기념식이 끝나고 손문기 식품안전처장과 내빈들은 진행중인 식품안전박람회장을 둘러봤다. 이날 식품안전박람회에는 식품안전 홍보대사로 백종원 씨가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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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참여 내빈들이 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
이날 행사장에서는 나트륨 날리기 어린이 인형극, 오색소금 만들기,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 체험과 퀴즈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됐다.
특히 나트륨 날리기 어린이 인형극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모든 질병의 원천이라는 나트륨 섭취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면·국수 등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표시하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를 최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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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날리기 어린이 인형극을 관람중인 어린이들 모습.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중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든 증강현실 게임, 식중독 잡GO 앱 부스도 인기였다.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등 대표적인 21가지 식중독균에 대한 발생장소, 전염매체, 증상, 전염부위, 전염식품, 잠복기, 예방법을 게임을 통해 숙지할수 있는 앱으로 필자도 19가지 식중독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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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예방 증강현실 게임 ‘식중독 잡GO’ 앱 홍보 부스. |
또 식품안전소통관 등에서는 SNS, 웹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식품안전에 대해 알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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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소통관 모습. 웹드라마 ‘프로의 탄생’ 출연배우들이 나와 식품안전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불량식품에 노출되기 쉬운데, 어린이 HACCP(해썹) 인증식품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식품안전지킴이 ‘HACCP’(해썹)은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로 식품안전관리 인증마크다.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별로 위해요소가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해썹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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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HACCP(해썹) 인증식품. |
대형 가건물에서는 연이틀 4차례에 걸쳐 유산균이 듬뿍 들어간 화분 컵케이크 만들기, 햄치즈 또띠아 만들기, 장 튼튼 건강간식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직접 만든 음식을 보며 기뻐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내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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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관심있게 지켜본 스웨덴 관광객. |
이번 식품안전주간에 실시한 기념식과 식품안전박람회는 소통과 체험형 행사로 진행되면서 국민들에게 식품안전의식을 알기 쉽게 심어준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행수 khs27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