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혹시 택배 받기 무서우셨나요?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배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함 인기

2017.06.20 정책기자 양혜원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여성안심택배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여성안심택배함을 택배 주소로 사용하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6월부터 여성안심택배함 30개 소를 추가해 모두 190개 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가 즐겨쓰고 있는 여성안심택배함, 뭐가 좋은지 한 번 알아보실까요? 

여성안심택배함으로 택배가 도착했을 때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이 온 모습.
여성안심택배함으로 택배가 도착했을 때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여성안심택배함 서비스는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3년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바쁜 직장 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싱글 여성이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일반 주택가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2013년 처음 설치한 이래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가 94만 명을 넘어설 정도라고 하네요. 가까운 지역의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홈페이지 여성가족분야(http://woman.seoul.go.kr/archives/4145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성안심택배함 이용 방법.
여성안심택배함 이용 방법.

 
그런데, 이름을 여성안심택배함으로 짓다보니 남성들은 사용할 수 없는 걸까 멈칫할 수도 있는데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용방법도 정말로 간단한데요.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받는 주소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를 적으면 끝입니다.

여성안심택배함으로 택배가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 일시와 택배 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됩니다. 최근에는 카톡으로도 연락이 오더라구요. 사실 택배를 받으려면, 온다는 시간에 다른 곳에 가기도 애매하고,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택배가 온 경험 다들 있으실텐데요. 택배 오는 걸 기다릴 필요 없이, 택배가 왔다는 걸 즉시 알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이렇게 알림 문자를 받고 48시간 내에 해당 보관함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수령하면 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하루 1,000원의 과금을 결제해야 택배함을 열 수 있습니다. 

2013년 7월 50개소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점차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따라 2014년 100개소, 2015년 120개소, 2016년 160개소로 점차 증가했습니다. 누적 이용자수가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사용량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인천시, 창원시, 구미시, 여수시 등 전국적으로 여성안심택배함을 운영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안심택배함 모습.
여성안심택배함 모습.
 
여성안심택배함 모습.
휴대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온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택배함이 자동으로 열린다.


택배뿐만 아니라 우체국 등기의 경우에도 간단한 것이면 얼마든지 여성안심택배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라든지 중요한 법률 문서와 같은 경우에는 여성안심택배함으로 배송이 불가하고 단순한 물품 등기의 경우에만 여성안심택배함으로 배달이 됩니다.

올해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사는 주택가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등 30개소에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들이 밀집한 지역을 서울시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http://gis.seoul.go.kr)의 여성1인가구 분포도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또한 대학생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도 설치해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쇼핑몰 배송정보 입력 맨 오른쪽에 여성안심택배란이 보인다. 쇼핑몰 캡처 모습.
쇼핑몰 배송정보 입력란 맨 오른쪽에 여성안심택배가 보인다. 쇼핑몰 캡처 모습.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해 택배를 받는 주소로도 자동 지정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하는 창이 보이도록 설정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름처럼, 안심을 주는 택배함, 편리하게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혜원 jabihyang@naver.com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