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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소풍 가봤나요?

‘문화가 있는 날’ 대전 지역특화프로그램 ‘달밤소풍’ 참가기~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확대 시행

2017.07.01 정책기자 임용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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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체조는 많이 들어봤어도, 달밤에 소풍은 생소하다. 달밤에 소풍갈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한여름 밤 내내.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는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여름 밤의 나들이 ‘달밤소풍’이 진행되고 있다. ‘달밤소풍’은 지난 2월, 문화가 있는 날 사업단에서 공모한 지역특화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대전에 거주하는 필자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행사기도 하다. 

대전의 랜드마크인 한빛탑과 행사장이 잘 조화를 이룬다.
대전의 랜드마크인 한빛탑과 행사장이 잘 조화를 이룬다.


한빛탑 야경을 주변으로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는 음악분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는 푸드트럭, 대전시민들이 직접 만든 아이디어 상품들,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달밤에 떠나는 야시장 여행이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 달밤소풍 지역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6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달밤소풍 행사가 펼쳐진다.

6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달밤 여름을 수(水)놓다’ 주제로 워터파이트(물싸움)와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달밤소풍은 어느덧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달밤소풍은 어느덧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있다.(출처=대전마케팅공사)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평일에 실시함에 따라 직장인과 학생 등의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주체를 문화가 있는 날 사업단에서 비영리 민간재단법인인 ‘생활문화진흥원’으로 이관한다. 

좀 일찍 찾아온 무더위, 엑스포 과학공원으로 밤소풍을 나가봤다. 다채로운 공연도 보고,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다양한 체험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달밤소풍에는 달밤아트플랫폼, 달밤프린지, 달밤마켓, 달밤야시장이 준비돼 있었다. 먼저 달밤프린지에는 다양한 장르의 인디밴드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엑스포 과학공원 내 한빛탑과 중앙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공연을 하고 있었다.

연인,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연인,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한빛탑에서는 앉아서 공연을 볼 수 있게 의자가 마련돼 있고 어쿠스틱, 재즈, 국악 공연이 진행됐다. 중앙광장에서는 서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댄스, 마임, 마술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형태의 공연이 진행됐다.

달밤아트플랫폼은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레코드 가게 형태로 꾸려져 있었는데, 대전 지역 예술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미리 듣고 구입할 수 있는 장소로 구성돼 있었다.

대전에도 서울 못지 않게 훌륭한 아티스트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
대전에도 서울 못지 않게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달밤마켓에서는 디퓨저 비누와 열쇠고리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다양한 공예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놀이존에서는 인형뽑기와 오락기기 등 각종 체험형 게임을 할 수 있어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달밤소풍의 백미는 역시 달밤 푸드트럭. 여름밤의 출출함을 달래줄 수 있게 국민간식인 떡볶이부터 큐브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만두, 커피 등이 준비돼 있었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맥주 역시 판매 부스가 마련돼 여름밤 더위를 날려 주는데 딱이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또한, 한빛탑 중앙광장 우측편에 포토존을 설치해 달밤소풍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올 여름에는 달밤소풍 기간에 음악분수도 운영하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즐거운 공연, 먹거리, 그리고 음악분수와 함께 낮보다 아름다운 여름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임용혁 dladyd19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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