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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하늘에 불꽃비가 내렸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 불꽃축제 현장 취재기

2017.07.24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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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1년 남았다는 얘기 들은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7월 24일)로 딱 200일 남았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G-200을 맞아 강원도 춘천역 인근 강변에서 불꽃축제가 펼쳐졌는데요. 무더운 여름날 춘천에서 느끼는 평창동계올림픽. 저는 불꽃놀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느끼기 위해 22일 춘천 가는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려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경춘선 춘천역에 내리니 많은 시민들이 불꽃축제를 보러가기 위해 바삐 움직였는데요. 각종 포스터와 안내데스크를 보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 불꽃축제’의 열기가 후끈 느껴졌습니다. 저는 춘천역 안내데스크에서 관련 책자를 받아들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올림픽 존에서 시민들을 맨 처음 맞아준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였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춤도 보여주면서 시민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바로 옆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을 반겨준 수호랑과 반다비
시민들을 반겨준 수호랑과 반다비.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바이애슬론’ 체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죠.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격을 통해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종목을 소개했는데요. 시민들은 약 10m 떨어진 거리에서 사격을 하며 사격실력을 뽐냈습니다.

사격을 통해 시민들은 쉽게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을 알아갔습니다.
시민들이 바이애슬론 체험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컬링’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컬링과 같이 스톤을 던져 파란 원 안에 스톤을 놓아야 하는데요. 파란 원 안에 스톤을 넣은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컬링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
컬링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
 

올림픽 존을 뒤로하고, 특설 무대로 향했습니다. 마침 지상파 방송에서 불꽃축제 현장을 생중계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본 공연에 앞서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먼저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아리랑에 맞춰 다양한 태권도 동작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송판격파와 뒤돌려차기는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춘천에서 활동 중인 퍼포먼스 팀의 멋진 춤으로 본 공연 전, 이미 행사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 장면.
 

불꽃축제가 시작되기 1시간 전, ‘The One, 하나된 열정’이라는 주제로 본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이재홍, 이지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봤으며, ‘위대한 대한민국’, ‘200일, 지금까지’, ‘앞으로 200일’, ‘하나 된 우리’라는 소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춘천시립합창단과 신문희 소프라노가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김보름, 김철민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낭독했는데요.

먼저 김보름 선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함께 만들어갈 기적의 시간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철민, 김보름 국가대표. (출처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철민, 김보름 선수.(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김철민 선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선수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200일 후 평창에서 기적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축제니 만큼, 응원이 빠질 수 없죠. 대한민국 응원하면 떠오르는 노래들과 함께 아크로바틱 치어리딩 팀이 치어리딩을 펼쳤는데요.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와 대표 치어리딩 곡인 ‘그대에게’, 지난 2002년 월드컵 주제가까지. 열띤 응원으로 모든 시민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 씨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공식 주제가인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을 불렀는데요. 이 무대에서 최초로 성화봉송 주제가가 공개됐답니다.

Let Everyone Shine을 열창하고 있는 가수 인순이. (출처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 주제가를 열창하고 있는 가수 인순이.(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이제 하이라이트인 불꽃축제 직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특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세계가 다시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불꽃축제를 바로 앞두고, 대형 애드벌룬을 띄어 보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애드벌룬에 ‘함께하는 올림픽’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했는데요. 정세균 국회의장의 염원대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형 애드벌룬을 높이 띄어 보내고 있는 모습. (출처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대형 애드벌룬을 높이 띄어 보내고 있는 모습.(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먼저 중국팀 불꽃축제가 진행됐고,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만든 불꽃이 약 25분간 춘천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이번 불꽃축제에 쓰인 불꽃은 매우 다양했는데요. 먼저 뮤지컬 노래에 맞춰 뮤지컬 불꽃이 쏘아올려졌습니다. 이어 눈물 불꽃과 무지개를 닮은 레인보우 불꽃이 시민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팡팡 터졌습니다.

끝으로 이번 불꽃축제의 피날레는 폭포수처럼 터지는 불꽃인데요. 연달아 터지는 불꽃은 장관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평창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축제. (출처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춘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축제.(출처=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요. 마치 하늘도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일을 축복하듯, 본 공연이 시작되자 거짓말같이 비가 그쳐 멋진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0일 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전 세계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춘천 하늘에 수놓은 불꽃축제처럼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조수연 gd8525g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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