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이 동계스포츠로 하나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200일도 채 남지가 않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지난 7월 24일이 G-200일이었는데도 평창동계올림픽이 피부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무더위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강 안에에 평창 있다. 항강몽땅축제가 개최되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의 일환으로 동계스포츠 종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평창빌리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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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의 평창빌리지. |
한강이 피서지다.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난지, 망원, 뚝섬, 반포, 잠실, 여의도 등 한강시민공원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한강몽땅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그 중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한여름 한강에서 미리 만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 아래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스키점프, 아이스하키와 장애인 아이스하키까지 6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 문화올림픽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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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몽땅축제가 펼쳐지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
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주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은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한강몽땅축제장을 찾았다.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2018 평창빌리지 파란 부스였다.
체험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스탬프 랠리가 시작되는 곳으로 총 6개의 체험을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수호랑, 반다비 인형과 마우스패드 선물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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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빌리지 체험이 시작되는 곳. |
시원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잔디밭 위에 총 6개의 돔으로 동계스포츠 체험장이 조성됐다. 들어서는 순간 에어컨 덕분에 외부와 비교되는 온도 차는 마치 동계스츠 현장을 찾은듯했다.
생생한 분위기 속에 각 체험장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일정, 성화 봉송, 각 종목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직접 체험까지 즐길 수 있었으니 누구나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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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의 동계스포츠 체험장. |
빙판 위에 스톤을 던지는 종목인 컬링 체험장의 모습이다. 빨간색, 파란색 목표 지점에 스톤을 안착시키면 되는 경기인데,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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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빌리지 컬링 체험장. |
평창빌리지 곳곳에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있어 더욱 즐거운 체험이 되어준다. 아이들이 뒤를 졸졸 따라다닐만큼 가장 인기있던 캐릭터와의 만남은 스포츠 종목 체험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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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에 수호랑과 반다비가 떴다. |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3개 도시에서 설상 7종목, 빙상 5종목, 슬라이딩 3종목 등 총 15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948년 5회 스위스 대회부터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총 17회 참가해 53개의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평창빌리지에서는 15종목 중 우리나라의 대표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세를 탄 스키점프를 비롯, 컬링과 아이스하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등 대표종목들을 간략하게나마 배워볼 수 있다. 특히나 스키점프의 경우 VR체험으로 즐기니 그 짜릿함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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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체험장을 찾는 가족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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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체험으로 즐기는 짜릿한 스키점프. |
스켈레톤과 쇼트트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찾은 한 어린이.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스켈레톤이 생소해 보이는듯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대표종목인 쇼트트랙은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만큼 친숙하게 즐기는 모습이다. 바로 포즈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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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 |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이어지는데 6개 종목 80개 경기가 펼쳐진다. 평창빌리지 총 6개의 체험장 중 한 곳은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장애인 아이스하기체험존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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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이스하키 체험 모습. |
8월 20일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평창빌리지는 동계스포츠 체험을 통한 무더위 탈출과 동시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민숙 dayee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