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현장 취재기

2017.08.18 정책기자 홍웅기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8월 11일~15일, 산림청 주최로 개최됐습니다.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전국 각 지역에서 출품한 무궁화를 원형으로 배치, 강강수월래를 표현하며 광복의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행사장 모습.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행사장 모습.
 

맨 앞줄에 강원도 지역에서 출품한 무궁화가 전시돼있고,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수호랑, 반다비가 무궁화 꽃과 잘 어울립니다. 무궁화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기여해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관객들을 맞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계스포츠가 생소할 수 있는데, 무궁화 분화에 동계스포츠 종목 사진을 부착해 놓으니 한눈에 들어와 알기 쉽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궁화 분화에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홍보하고 있다.
무궁화 분화에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홍보하고 있다.


전시된 무궁화를 보고 있노라니, 문득 어머님이 떠오릅니다.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 올랐는데 낮에는 인민군 눈을 피해 숨어 있다가 밤에 피난길에 나서야 했다고 합니다.

밤이다 보니 옆사람 얼굴 분간하기도 어렵고, 수시로 총알이 날아와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도 목격하면서 피난 행렬을 따라 걸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밤길에 총성이 울려 사람들이 흩어졌는데, 다음 날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채 이별을 했다는데요. 어머니는 무궁화를 보면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무궁화 꽃잎을 이용해 동생과 요리를 해먹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가족들을 그리워하곤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무궁화.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무궁화.
 

이렇게 무궁화는 나라꽃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족에 대한 추억이 담긴 꽃이기도 합니다.

이번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230점이 출품, 전시됐습니다.

홍단심계 무궁화.
홍단심계 무궁화.
 

홍단심계 무궁화입니다. 홍단심은 꽃잎 바탕이 분홍색, 홍색을 띠는 것을 말하며 색채가 화려하고 꽃모양이 다양하여 많이 육종됐다고 하는데, 화사한 색깔이 즐거움을 줍니다.

무궁화는 세계적으로 250여 종, 한국에는 품종을 포함해 200여 종이 있는데, 한국명의 우수 원예품종에는 배달계, 단심계(백단심·홍단심·청단심), 아사달계 등이 있으며 꽃은 7월에서 9월까지 핍니다.

1
백단심계 무궁화.
백단심계 무궁화.
 

백단심계 무궁화입니다. 백단심은 흰 꽃잎에 붉은 중심부가 들어 있는 것을 지칭하며 정절과 지조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독립전쟁의 역사 야외 사진전.
사진으로 보는 독립전쟁의 역사 야외 사진전.
  

한편 독립기념관 야외 넝쿨터널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독립전쟁의 역사’를 주제로 하는 개관 30주년 특별 야외사진전이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립전쟁의 역사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한 이번 야외사진전에서는 의병전쟁과 독립전쟁, 국군 창설 과정을 담은 사진자료 48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관람.
독립기념관 관람.
 

독립기념관에서는 일제강점기, 조국 광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7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입체영상관에서는 첨단 디지털 4D시스템을 통해 입체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홍웅기 dmsrl65@naver.com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