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창 냄새 나던 죽은 호수였습니다. 지금은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세계적인 조력발전소로 변신했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를 이용해 하루에 두 번, 조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이곳. 바로 시화호 조력발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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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 냄새 나던 죽은 호수가 세계적인 조력발전소로 변신했다. |
“얼마 전까지 영흥화력발전소가 내뿜는 미세먼지와 시궁창 냄새 나는 시화호 때문에 시화호 주변 주민들이 고통 받았으나, 현재는 발전소 중단으로 공기도 맑아지고, 조력발전소 가동으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시화호가 관광자원으로도 지역을 활성화시켜주니 지역 주민으로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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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시설용량 254MW(수차발전기 10기, 수문 8문), 연간발전량 552 GWh다. |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인 조력발전소 및 조력전망대, 시화호, 우음도 트래킹 등을 관광코스로 2017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2017년 9월 2일~3일)을 앞두고 다녀온 여행에서 현지 주민인 마을해설사가 밝게 웃으며 한마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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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도시전력 생산 콘트롤 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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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발전기의 구조. |
70~80년도에 수도권 인구 1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간척지 사업으로 탄생한 시화호는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시궁창 냄새나는 죽은 호수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죽은 시화호를 살리기 위한 조력발전소를 만들게 되었으며, 달의 인력으로 생기는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를 이용해 하루에 두 번 조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낙차 2m의 수위차로, 7천만 톤의 물을 밀물썰물을 통해서 환수할 수 있는 생명이 살아 숨쉬는 시화호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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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큰 조력발전소인 시화호 조력발전소 내부. |
지난 6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선언에 이어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 정책은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고 위험시설을 줄임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인류의 염원으로 볼 때 당연한 수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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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 발전기. |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지난 2004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 7월에 완공했습니다. 시설용량 254MW(수차발전기 10기, 수문 8문), 연간발전량 552 GWh(소양강댐의 1.6배),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도시전력을 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저탄소 조력발전소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조력발전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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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큰 조력발전소인 시화호 조력발전소.(전시 사진) |
여름철 내내 냉방기기 사용으로 전기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전환기에 세계적인 조력발전소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조력발전소, 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가 멋집니다.
미디어강사, 블로거, 시민기자로 우리가 살아 가는 세상 이야기를 좀 더 넓은 곳으로 품어 올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