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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창업, 우리가 간다~

‘2017 학생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 참가기

2017.08.28 정책기자 안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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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제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경제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 맞춤형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 등 청년창업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창업 정책이 있다. 바로 ‘창업유망팀 300’이다.

‘창업유망팀 300’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창업유망팀 300’은 기업가정신을 갖춘 준비된 청년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작년에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는 중·고교 학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게 확대됐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7 학생 창업유망팀 300+.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7 학생 창업유망팀 300+.
 

3월부터 신청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업유망 300팀을 선발했으며, 이후 해당 학생의 소속대학에서 집중교육 및 온라인 육성과정을 진행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범부처 경진대회인 ‘2017 K-스타트업’ 통합본선 진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 그 뜨거웠던 현장

현장에서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정부부처 관계자들.
현장에서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정부부처 관계자들.

1,500명 가량의 청년 창업가들이 모인 현장의 열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뜨거웠다. 필자도 오랜기간 창업을 준비해온 끝에 출정식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됐다.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 현장에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을 비롯,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및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출정식 깃발을 흔드는 창업유망팀 300 대표.
출정식 깃발을 흔드는 창업유망팀 300 대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출정식에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려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야 한다.”며 “창업유망팀 300에 출전한 청년들이 성공한 창업가로 성장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
축사를 전하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
 

대학생·청소년 간 창업 아이템 상호평가 진행돼

현장에는 지난 5월부터 7월 총 두 달 간의 권역별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 창업유망팀 300개 팀과 중·고교 창업동아리 41개 팀이 참가해 출정식 후 바로 현장 상호평가를 진행했다.

한 테이블 당 4개 팀씩 배치된 상호평가 진행 현장.
한 테이블 당 4개 팀씩 배치된 상호평가 진행 현장.
 

로봇부터 건축물,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다양한 권역의 대학생들 간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평가받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청소년들과 대학생 간에도 상호평가 및 피드백이 이어졌다.

청소년 팀의 사업 아이템 설명서.
청소년 팀의 사업 아이템 설명서.
 

학생 간 상호 평가를 통해 제품 아이디어 보완이 가능했으나, 전문가의 현장 참여가 없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성 보완·평가에 대한 피드백을 얻을 수는 없었다.

또한, 대다수가 경제력이 없는 학생들로 구성돼 시제품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실제 제품을 보지 못하니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진행할 수 없었다.

대학 창업유망팀 300 참가자이자 청년창업가로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시제품 지원, 전문가의 현장 피드백 등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청년창업 활성화, 실질적 지원이 핵심

지역별 참가 대학 목록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지역별 참가 대학 목록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한국의 청년창업 열기는 아직 차갑다. 대학졸업 후 창업 비율이 8%에 달하는 중국과 달리 아직 한국은 0.8%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학생 창업 열기의 중심에는 중국 정부의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다양한 지원책이 있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책으로 청년창업육성카드를 꺼내든 만큼, 대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컨설팅, 학점 전환, 공간 및 설비 제공, 자금 지원, 세금 혜택에 대한 실질적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업활동을 장려하며, 우수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이끌어가야 청년창업의 열기를 고취하고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안혜연
정책기자단|안혜연haeyun010@naver.com
발명의 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발명사업가 안혜연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가치있는 기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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