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이 지난 8월 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주요정책과 우수사업 등을 공유 및 확산하는 홍보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지방공공기관 채용정보를 제공하며 각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다양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이번 행정홍보대전 행사 첫날,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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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다. |
식전 공연으로 국방부 의장대 및 군악대의 공연, 경찰청 홍보단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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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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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 158개 홍보관, 지방공공기관 67개 홍보관, 향토명품 26개 특별관, 마을기업 13개 공동관이 마련됐다. 첫날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홍보관을 찾아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제주도 부스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사업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안내판과 홍보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보급률 100% 달성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관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visitjeju.net)도 홍보하고 있었다. 활발한 사이트 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추억과 유용한 정보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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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사업 안내판. |
디지털 시민시장실 체험존을 설치한 서울특별시 부스에서는 시민시장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버스 내 안내화면에서 자주 보았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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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민시장실 체험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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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안내판. |
충남 공주시 부스에서는 공주시 브랜드(CI, BI, 마스코트)를 선보이고 있었다. 공주시의 마스코트는 고마곰과 공주이다. 공주의 역사문화적 근간을 담고 있는 고마곰과 공주를 상징하는 소녀를 형상화한 것이다. 마스코트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도 볼 수 있었는데, 귀여운 캐릭터에 공주의 상징이 잘 담겨있어 공주시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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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곰과 공주를 이용한 상품. |
가장 사람이 많았던 부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부스였다. 세종시 관광명소 퍼즐맞추기, 인형뽑기 기계를 통해 세종시 알아보기, 세종시 OX퀴즈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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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OX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
울산광역시 부스에서는 울산청년창업센터 정책을 홍보하고 있었다. 2016년부터 시작한 ‘톡톡팩토리’라는 이름의 센터 안에는 여러 청년사업이 입주하고 있는데, 그중 ‘단디만주’와 ‘달그리다’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단디만주’는 울산에서 자주 발견되었지만 현재는 멸종위기 동물인 귀신고래 모양으로 빚은 수제 빵이다. ‘달그리다’는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로, 이번 부스에서는 3D 펜을 통해 원하는 조형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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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단디만주’가 안내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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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이 3D 펜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부스에서는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여러 아이디어 사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를 이용한 엽서와 달력이 눈에 띄었다. 시식용으로 나눠준 과일맛 양갱도 독특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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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를 이용한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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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맛 양갱의 모습이다. |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부스도 마련됐다.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비롯하여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실제로 사용되는 성화 봉송대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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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이용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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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
행정안전부 부스에서는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그에 관련한 여러 정책과 시스템을 안내했다. 특히 최근 안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관한 긴급신고통합서비스, 긴급재난문자방송서비스, 재난안전통신망을 안내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학습과 승강기 안전체험도 마련되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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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과 관련된 안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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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위조지폐를 감별할 수 있는 어플과 기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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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폐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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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지폐의 모습. |
위 사진처럼 휴대폰으로 어플을 실행하거나 기계를 부착하면 적외선 등을 통해 진짜 지폐와 위조 지폐가 확연히 차이가 나고, 이에 따라 둘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베타 버전이며, 앞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필요시 민간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방공공기관 부스에서는 여러 공공기관의 채용과 관련된 사항이 안내되었고, 향토명품 특별관에서는 전국의 향토명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었다.
여러 부스들을 살펴보고 체험을 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정책들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고, 몰랐던 정책도 새롭게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각 지역들이 발전할 수 있는 우수한 정책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서문경 helemeon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