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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똑똑해지고 있다

제1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현장 취재기

2017.09.18 정책기자 유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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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도시를 만든다’ 라는 내용은 국사책 맨 처음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구석기 시대 동굴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고층빌딩, 운송수단과 기술 발전 등으로 도시는 점점 더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개최됐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같은 기반시설이 인간의 몸처럼 구석구석 연결하는 도시를 말합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해 이달 초 진행된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는 올해 1회를 맞는 박람회였습니다.   

각 시도별로 어떤 스마트시티정책을 실시하는지,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요소들이 도시를 똑똑하게 만들까요?

드론으로 도시를 만든다고?

드론의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도면을 제작하였다.
드론의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구체적인 도면을 제작했다.
   

드론을 이용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믿어지시나요?

요즘엔 인공위성과 GPS를 통해 길 잃어버릴 걱정이 없지요? 이런 기술을 드론에 적용하면 더 굉장해지겠지요? 인공위성과 연계한 GPS기술 덕분에 드론 시장이 한층 더 발전하고 있는데요.  

드론에 있는 카메라로 특정 지역을 비행하면서 영상으로 남길 수 있겠는데요. 이 영상이 건설업 등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대형 건축물을 지을때나 산사태 위험도 분석, 농경지 재배작물 면적 조사, 농작물 수확량 예측 등 정말 다방면에서 사용한다고 하니 앞으로 드론의 맹활약,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주차를 편리하게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iPARKING)’.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iPARKING)’.
 

도심에 나갈 때 주차하기 정말 힘듭니다. 주차 공간 찾다, 맥이 다 빠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차시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 ‘아이파킹’이라는 게 있어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주차장 내에 설치된 초음파 센서나 주차면 카메라를 통해서 현재 그 주차공간에 차가 몇 대나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차량의 문을 제대로 잠궜는지, 차량 주차 상태를 영상으로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현재, 공공시설, 공영주차장, 오피스, 빌딩, 주상복합상가, 아파트 등 다양한 곳에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네요.

도시의 방대한 인프라를 하나의 화면으로

CCTV를 이용해 도시의 각 구역들을 하나의 화면으로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CCTV를 이용해 도시의 각 구역들을 하나의 화면으로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CCTV를 이용해 도시의 방대한 인프라를 하나의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인도와 미국에서는 CCTV를 이용해 도시를 한눈에 파악한다고 하는데요.

인도 북부 라자스탄에 위치한 자이푸르에서는 데이터 통합 시각화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도시 전체를 한눈에 비춰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에 위치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라는 도시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험발생 지역, 범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이 도시를 발전시킨다

K-water가 계획한 수변도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계획한 수변도시.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물을 활용한 스마트 수변도시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첫째, 송산그린시티. 수도권 서해안 벨트 중심에 위치한 송산그린시티는 다양한 광역 교통망이 연접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동북아 국제도시입니다. 세계적 관광레저 복합도시로 녹지율이 높아 쾌적한 도시 환경과 시화호를 활용한 수상 환경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둘째, 구미 확장단지. 이곳은 업무공간과 주거공간 사이를 흐르는 강물이 있어 수변도시로 발전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주거, 상업, 유통, R&D 시설을 유치해 정주 기능을 강화한 복합형 산업단지로 조성했는데, 인근에 전자, 섬유 특화단지가 많아 산업 클러스터를 기대해 볼 만한 도시입니다.

셋째, 에코델타시티. 부산에 위치한 이 도시는 3개의 물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동남권의 산업벨트를 잇는 물류 거점지역, 5km 이내의 신항 배후 도로, 10km 이내에 고속도로와 지하철 노선 위치, 총 54km의 3개 물길을 따라 자연스러운 수변 공원을 조성하여 도심형 생태 공원과 보행자 중심의 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강에서 가정용 용수까지의 인프라 과정.
한강에서 가정용 용수까지의 인프라 과정.
 

올해 1회째를 맞이한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요.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기 위한 요소들을 구경할 때 마다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이것들이 모여 바로 스마트시티를 이뤄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과연 몇십년 후 도시의 모습은 어떤 형태로 변화하게 될까요? 사뭇 기대가 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유재호 gaia9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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