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때 공주 뱃놀이 구경갈까?

9월 30일~10월 9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문화, 여행시설 할인, 축제 등 펼쳐져

2017.09.29 정책기자 임용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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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더불어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0일간 온국민이 즐길 수 있는 달달한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추석 기간 동안 전국 어디든 즐길 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와 혜택이 준비됐다.

문화와 함께하는 한가위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행사는 명절 기간을 여행의 계기로 활용하자는 취지로서 작년부터 시행되어왔다. 올해에도 우리나라 전국에서 주요 문화와 여행시설 할인, 추석 특별 프로그램, 지역 축제 등이 맞물려 진행된다. 먼저 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시설과 관련된 혜택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복궁은 야간 개방, 한복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통해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있다.(출처=서울특별시)

추석 연휴기간에는 4대 고궁인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그리고 20여 개 조선왕릉과 종묘 유적지가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 이외 문화재인 경상도 지역에서는 경상남도 양산의 통도사와 내원사 그리고 경상북도 울진의 불영사가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경복궁의 경우 한복을 입고 들어갈 경우 추석 기간 외에도 무료이다. 다만 한복이 요즘 개량화 된 한복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올바른 한복 가이드라인을 참고해야 한다.

* 경복궁 한복무료관람 가이드라인 : http://www.royalpalace.go.kr:8080/content/guide/guide01_tab07.asp

여행과 함께하는 한가위

연휴 기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국내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이번에 모처럼 긴 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필자는 부산에서 진행되는 원도심 스토리투어와 대전에서 진행하는 한가위 대축제 등을 추천하고 싶다.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10월 1일부터 9월까지 열리고, 한가위 대축제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다.

대전에 거주하는 필자는 대전 한가위 대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놀이인 ‘투호놀이’도 즐길 수 있어 첨단 도심과 역사가 만나는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다.

대전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진행되는 한가위 대축제는 첨단 과학과 옛 문화가 만나는 축제이다.

더불어 광주 대인예술야시장의 ‘어여쁘다 궁동’ 행사, 울산 학성공원 한가위 큰잔치와 수원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추석특별공연, 포천 아트밸리 추석 보름달 관측 행사, 양구 한가위 별축제, 단양 가을 예술산책 등 전국 방방곳곳에서 48개의 특별한 한가위 행사가 개최된다.

캠핑이나 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 32개 국립공원 야영장은 시설이용료를 20% 할인하고, 42개의 국립 자연휴양림은 무료로 개방한다. 초록색 옷을 입었던 산이 이제 멋진 단풍으로 물드는 멋진 광경을 보면서 캠핑을 하거나 등산을 하면 정말 힐링이 될 것 같다. 필자도 계룡산 등반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생각이다.

축제와 함께하는 한가위

마지막으로 소개할 파트는 축제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화광광축제인 공주와 부여의 백제문화제, 정선 아리랑제,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포함한 40여 개의 축제가 개최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맞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