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처음 타보셨나요? 전기차 탑승 체험을 하신 분들 대부분이 승차감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조용해서 차에 탑승한 느낌이 쾌적하다고 해요. 전기차는 보통 3.5시간 충전으로 60km를 달릴 수 있는데요. 물론 도로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jpg) |
전기차의 매력 속으로 풍덩~ |
.JPG) |
전기차 충전 시설. |
전기차 탑승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 진행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머릿속으로 계산해 보니, 지금 살고 있는 경기도 부천에서 자주 가는 서울 용산이라든지, 광화문광장까지 약 16km, 20km니깐, 전기차로 왕복이 가능하겠다. 220V 충전 편의에 CO2 발생제로, 100% 무공해 전기자동차를 한 대 장만해도 될 듯했다.
.JPG)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운영하는 영화관(BIFAN ENERGY THEATER)에서 시간대별로 환경 영화를 상영했다. |
전기차 탑승 체험을 마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운영하는 영화관에서는 시간대별로 환경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환경영화 ‘그린라이트’가 상영중이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편안한 자세로 관람중이었는데, 핵전쟁 이후, 생명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게 된 지구, 소녀와 기계인간의 끈끈한 관계를 통해 미래에 대한 예견을 담은 환경 영화었다.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오니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열리고 있는 킨텍스 4~5홀을 가득 메우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가전, 스마트발전소 등 전시회 내용이 더 소중하게 다가왔다.
.jpg) |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열린 킨텍스. |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17)이 지난 9월 19일~22일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주최, 주관으로 개최됐다.
에너지대전은 1975년 ‘제1회 전국연료사용기기전시회’(장충단공원)에서 시작돼 올해 37회차로 친환경 미래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와 체험의 장(場)이 되고 있다.
.JPG) |
‘친환경 미래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와 체험의 장(場). |
이번 행사는 ▲ 전기차, ESS, IoT 등 새로운 에너지산업 ▲ 에너지고효율, 절약제품과 기술 ▲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 에너지정책, 기술, 공공에너지 등으로 신제품 발표·체험, 수출계약 상담, 사업경험 공유 및 채용 상담의 장으로 유용하게 활용됐다.
.JPG) |
주택 에너지 효율 관련 상담중인 민원인. |
264개 기업이 참여해 1,000개 부스를 운영, 나흘간의 전시회를 통해 417억 원에 달하는 11건의 해외계약을 달성, 총 160억 원 규모의 MOU 4건이 체결됐다고 에너지공단이 25일 밝혔다. 또 참가기업과 바이어간 총 391건의 계약 상담이 이뤄졌다. 에너지공단은 20개국 100여 명의 대규모 해외 바이어를 초청, 국내기업과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상담 매칭서비스를 주선했다.
.JPG) |
해외 바이어 상담중인 기업체. |
정부는 ▲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 ▲ 새로운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활용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효율화시키고 다양한 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처음 참여한 온수보일러 업체 ㈜금진1985 보일러의 정금진 대표는 “에너지 분야를 고민하며 전문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국내 최대의 전시회를 통해 정보 공유 및 다양한 에너지 기업과 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그리다. |
원전 축소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는 독일의 에너지정책 방향, 영국 신재생에너지 확산전략 등을 소개한 재생에너지 3020 포럼 뿐만 아니라,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클린에너지·스마트시스템 확산방안 등도 논의됐다고 한다.
또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신제품을 최초로 출시하는 ‘신제품 발표회’(Launching Show)도 개최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기술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미래에너지 분야의 전시회로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며, 내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미디어강사, 블로거, 시민기자로 우리가 살아 가는 세상 이야기를 좀 더 넓은 곳으로 품어 올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