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는 없다!

날이 갈수록 범죄가 정교화·지능화되고 있다. 이에 더 스마트해진 기법으로 ‘완전범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중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현장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직접 다녀왔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대검찰청.

대검찰청 내에 있는 과학수사의 중심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1968년 대검찰청 ‘과학수사에 관한 연구단’ 발족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과학수사는 2008년 10월 디지털포렌식센터(DFC)개관을 시작으로 화재수사팀, 부산마약감정실, 사이버수사단 창설 등으로 전문화됐다. 나아가 2012년 11월에는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로 개명하며 변화하는 범죄에 대응하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으로 완전범죄를 방지하는 디지털 포렌식.

디지털 포렌식이란 컴퓨터나 디지털 저장장치 등에 저장되어 있는 전자정보, 네트워크상에서 전송되고 있는 전자정보 중 증거로서 가치가 있는 정보를 수집·분석해 증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든 절차를 의미한다.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안내도.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의 조직도는 위 안내도에서도 알 수 있듯 한층 더 전문화, 세분화된 수사를 위해 과학수사1과, 과학수사2과, 디지털수사과, 사이버수사과, 법과학연구소, 디지털포렌식연구소, DNA감정실, 뇌파분석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정책기자단.

이날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다녀온 곳은 사이버수사과, 문서감정실, DNA감정실로 보안상 많은 사진을 실을 수는 없지만,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의 핵심이 되는 주요업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사이버수사과 주요 업무.

사이버수사과는 범죄와 테러, 네트워크를 둘러싼 국제분쟁 등 새로운 도전과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업무를 진행하는 곳으로 악성코드, 로그정보(범죄자가 남기고 간 흔적), 네트워크 분석,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사이버범죄 사건 관련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수력원자력 사이버 테러 사건이나 이동통신사 고객정보 유출사건 등을 해결하며 다양한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문서감정실은 위, 변조된 문서나 증거에 대해 과학적인 수사를 진행하는 곳이다. 이곳은 특히 증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훼손을 시키지 않는 간접적 방법을 통해 감정을 진행하며 한층 높은 신뢰성으로 정책기자단의 이목을 끌었다. 

보이지 않는 증거물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DNA 감정.

살인·성폭행 등 흉악범죄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에 DNA를 통한 수사는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든 사람은 제각각 다른 DNA를 가지고 있고, 매우 극미량의 증거물에서도 DNA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DNA 분석 결과로 주요 사건의 범인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DNA 감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DNA감정실 김세용 계장.

뿐만 아니라 DNA감정실에서는 사건현장에 남겨진 비인체조직, 마약성 식물, 가공된 혼합물 등으로부터 DNA를 이용한 종 판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는 마약성분 판별, 범행 현장 및 경로의 증거물로 활용되는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조사 지원이 가능해 수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방문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렇게 과학적인 첨단 포렌식 수사로 국민을 보호하고 인권을 수호하는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 ‘그들’이 있기에 완전범죄가 없는 대한민국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차주영 juuyoung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