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10월 18일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6차산업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6차산업 성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2014년부터는 지자체 예선심사제 도입으로 우수사례 발굴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증사업부 부문 국민심사단으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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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펼쳐지는 현장. |
인증업체 경진대회는 지자체 등에서 총 96건을 접수해 일반부문 5개 팀, 친환경농업 3개 팀, 지역단위 2개 팀이 부문별 우수사례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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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전시돼 있는 참가자들 제품들. |
이날 경진대회장 로비에는 참가팀의 성과물인 6차 가공제품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신청 사례별로 부스를 꾸며 홍보하고,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상위 10건의 사례가 추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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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은 구례군의 발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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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전시 제품들. |
대상을 수상한 구례 친환경 푸드는 6차산업으로 삶과 지역을 행복하게 하는 ‘힐리언스 구례!’ 사례로 발표를 했습니다. 구례군 친환경농업 선포의 근간이 됐으며, 연간 7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드림파크와 친환경푸드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주민에게 수익을 환원하고 있으며, 문화, 복지, 교육이 어우러진 곳을 만들며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아이쿱이 만드는 복합문화공간 구례자연드림파크에 꼭 가보고 싶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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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 제품. |
최우수상을 받은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은 경기 양평에서 ‘익숙한 새로움, 생들기름 들깨 그대로 문화 플랜트로 거듭나다’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양평산 들깨로 생산한 생들기름으로 올리브유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당찬 꿈을 실현하고 있는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 93세 어르신까지 깻잎 농사를 지으실 정도로 일자리 창출을 한 마을입니다.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 수치가 높은 들기름 외에 들깨가루, 들깨비누 등 상품 다각화와 체험관광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들기름에 오메가-3가 들어 있는지 경진대회에서 처음 알았고, 건강을 위해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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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발효현미밥 제품들. |
최우수상을 받은 진안 마이산발효현미밥은 현미 발효로 기능성 현미 시장을 개척하는 업체입니다. 중국과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당하고 귀농해 농사를 지엇다고 합니다. 시아버님이 당뇨가 있어 발효현미로 밥을 지으면서 6차산업까지 연계하게 됐는데,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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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송시마을 발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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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송시마을 참가자들. |
우수상을 받은 여수 송시마을 사례발표에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와 응원하는 모습입니다. 농촌의 고령화로 적막하기만 한 시골에 귀촌해 가족과 함께 폐교에서 6차산업으로 지역 활성화를 이룬 여수 송시마을. 25년만에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지금은 체험 교육장으로 6차산업에 성공한 마을입니다.
이외에 파주 장단콩의 명성을 전국에 알린 파주 장단콩 청정식품, 농촌에 한복 문화를 접목한 충남 논산의 이명한 한복이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장려상은 귤향과즙을 제주특산품으로 성공시킨 신효생활개선회, 유기목장형 유가공의 6차산업에 도전하고 있는 횡성 범산목장, 유기농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군산 우리영농조합법인, 웰빙떡 클러스터사업단을 6차산업과 연계해 클러스터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성 정남농협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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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회에 참가한 수상자들 모습. |
인증사업자 부문 전원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을 비롯 대상 1,000만원, 최우수 각 5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 장려상에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안호근 농림식품축산부 차관보는 “5년차를 맞은 6차산업은 내실있는 성장을 하며 사업성과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며, 경진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벤치마킹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홍웅기 dmsrl65@naver.com